부산 호우주의보 발효…최대 200mm 비

입력 2020.07.27 (18:16) 수정 2020.07.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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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컸던 부산에 오늘 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도은 기자, 지금 부산에는 비가 얼마나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부산엔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동천은 지난 두 차례 집중호우 때 모두 범람을 했던 곳입니다.

밀물 때와 맞물려 폭우가 쏟아져 하천 수위가 순식간에 높아졌는데요,

오늘 밤부터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내일 새벽 1시 34분이 만조 시각이어서 또다시 범람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20㎜가량인데요.

조금 전부터 온천천 연안교와 수연교, 세병교 하부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내일까지 부산지역 예상 강수량은 50~150mm이며, 많은 곳은 2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복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또 침수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주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집 주변 배수로 등을 점검하고 저지대의 차량도 미리 이동시키는 등 침수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또, 최근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지하차도의 경우 침수 가능성이 큰 만큼 운행 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등 추가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구름의 발달 정도에 따라 집중호우의 시간대와 강수량이 변할 수 있다며,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동천에서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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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호우주의보 발효…최대 200mm 비
    • 입력 2020-07-27 18:19:45
    • 수정2020-07-27 18: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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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컸던 부산에 오늘 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도은 기자, 지금 부산에는 비가 얼마나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부산엔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동천은 지난 두 차례 집중호우 때 모두 범람을 했던 곳입니다.

밀물 때와 맞물려 폭우가 쏟아져 하천 수위가 순식간에 높아졌는데요,

오늘 밤부터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내일 새벽 1시 34분이 만조 시각이어서 또다시 범람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20㎜가량인데요.

조금 전부터 온천천 연안교와 수연교, 세병교 하부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내일까지 부산지역 예상 강수량은 50~150mm이며, 많은 곳은 2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복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또 침수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주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집 주변 배수로 등을 점검하고 저지대의 차량도 미리 이동시키는 등 침수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또, 최근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지하차도의 경우 침수 가능성이 큰 만큼 운행 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등 추가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구름의 발달 정도에 따라 집중호우의 시간대와 강수량이 변할 수 있다며,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동천에서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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