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안에 또 100mm 폭우…이 시각 기상 상황

입력 2020.07.27 (21:06) 수정 2020.07.27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엔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와 함께 장맛비 전망해보겠습니다.

지금 어느 지역에 비가 가장 많이 오고 있나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현재 비구름의 세기와 이동 모습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붉은색으로 표현된 부분일수록 발달한 비구름을 나타내는데요.

현재 경남 지역과 대한해협 부근에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는 호우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남 창원 지역의 현재 상황을 KBS 재난감시CCTV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창원 옥계해안입니다.

불빛에 사선으로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가 보이고 있는데요.

창원과 고성 일대에는 현재 시간당 10mm 안팎의 강수량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이 구름대가 북동쪽, 그러니까 지난주 수해를 입은 부산 지역을 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산 지역 현재 상황은 어떤지, CCTV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난 23일 폭우로 하부도로까지 물에 잠겼던 온천천 세병굡니다.

오후부터 비가 굵어지면서 다시 주변 산책로까지 물에 잠겼고요.

하부 도로는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내일(28일) 새벽까지 폭우가 예보된 만큼 상황을 주시해야 합니다.

[앵커]

새벽까지라면 구체적으로 몇시 쯤 비가 집중될까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27일) 밤까지의 상황인데요.

붉게 표시된 부산과 경남 해안에 시간당 30에서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후로 비는 다소 약해지긴 하지만, 만조 시간이 문젭니다.

울산과 부산 일대는 새벽 1시 전후가 만조 시간인데요.

해안가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내일(28일)까지 부산 등 남부지방 전역에 50에서 10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부산은 올해 장마철 누적 강수량이 800mm를 넘어서 이미 예년의 2배를 웃돌고 있는데요.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저지대와 지하차도에선 언제든 침수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해안에 또 100mm 폭우…이 시각 기상 상황
    • 입력 2020-07-27 21:08:07
    • 수정2020-07-27 22:06:11
    뉴스 9
[앵커]

그럼, 이번엔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와 함께 장맛비 전망해보겠습니다.

지금 어느 지역에 비가 가장 많이 오고 있나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현재 비구름의 세기와 이동 모습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붉은색으로 표현된 부분일수록 발달한 비구름을 나타내는데요.

현재 경남 지역과 대한해협 부근에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는 호우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남 창원 지역의 현재 상황을 KBS 재난감시CCTV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창원 옥계해안입니다.

불빛에 사선으로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가 보이고 있는데요.

창원과 고성 일대에는 현재 시간당 10mm 안팎의 강수량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이 구름대가 북동쪽, 그러니까 지난주 수해를 입은 부산 지역을 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산 지역 현재 상황은 어떤지, CCTV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난 23일 폭우로 하부도로까지 물에 잠겼던 온천천 세병굡니다.

오후부터 비가 굵어지면서 다시 주변 산책로까지 물에 잠겼고요.

하부 도로는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내일(28일) 새벽까지 폭우가 예보된 만큼 상황을 주시해야 합니다.

[앵커]

새벽까지라면 구체적으로 몇시 쯤 비가 집중될까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27일) 밤까지의 상황인데요.

붉게 표시된 부산과 경남 해안에 시간당 30에서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후로 비는 다소 약해지긴 하지만, 만조 시간이 문젭니다.

울산과 부산 일대는 새벽 1시 전후가 만조 시간인데요.

해안가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내일(28일)까지 부산 등 남부지방 전역에 50에서 10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부산은 올해 장마철 누적 강수량이 800mm를 넘어서 이미 예년의 2배를 웃돌고 있는데요.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저지대와 지하차도에선 언제든 침수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