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 미군 만2천 명 감축…트럼프 “돈 더 안내서”
입력 2020.07.30 (21:45)
수정 2020.07.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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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독일주둔 미군 3만 6천 명 중 1만 2천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병력 재배치와 비용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에서 빼낸 병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향후 계획까지 담은 전격적인 발표였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약 5천6백 명은 NATO 국가 내에 재배치 될 것입니다. 6천4백 명은 미국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재배치 병력은 벨기에와 이탈리아 등 다른 나토회원국에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병력은 신속대응군 '스트라이커 부대'로 재편해 흑해 연안 등에 순환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돈을 더 안내는 독일엔 경고하고, 러시아는 더 견제할 수 있다는 논립니다.
유럽군 사령관까지 화상연결해 독일에 있는 F-16 전투기 비행중대에서부터 사령부 이전계획까지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터스/美 유럽군 사령관 :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긴 하지만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미 유럽군 사령부를 벨기에 몽스로 이전하려고 합니다."]
독일에 있는 특수작전 사령부도 벨기에로 옮길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발표로만 본다면 NATO에서의 독일의 위상을 끌어내리겠다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독일은 비용을 내야 합니다. 독일은 비용을 내지 않고 있어요. 그들이 돈을 내지 않는데 왜 우리가 그대로 놔둬야 합니까. 우리는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동맹도 손익계산서로 따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셈법이 구체적인 실천 계획으로까지 발표되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지만, 대선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당 내부의 공식 반대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권혁락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독일주둔 미군 3만 6천 명 중 1만 2천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병력 재배치와 비용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에서 빼낸 병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향후 계획까지 담은 전격적인 발표였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약 5천6백 명은 NATO 국가 내에 재배치 될 것입니다. 6천4백 명은 미국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재배치 병력은 벨기에와 이탈리아 등 다른 나토회원국에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병력은 신속대응군 '스트라이커 부대'로 재편해 흑해 연안 등에 순환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돈을 더 안내는 독일엔 경고하고, 러시아는 더 견제할 수 있다는 논립니다.
유럽군 사령관까지 화상연결해 독일에 있는 F-16 전투기 비행중대에서부터 사령부 이전계획까지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터스/美 유럽군 사령관 :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긴 하지만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미 유럽군 사령부를 벨기에 몽스로 이전하려고 합니다."]
독일에 있는 특수작전 사령부도 벨기에로 옮길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발표로만 본다면 NATO에서의 독일의 위상을 끌어내리겠다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독일은 비용을 내야 합니다. 독일은 비용을 내지 않고 있어요. 그들이 돈을 내지 않는데 왜 우리가 그대로 놔둬야 합니까. 우리는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동맹도 손익계산서로 따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셈법이 구체적인 실천 계획으로까지 발표되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지만, 대선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당 내부의 공식 반대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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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독 미군 만2천 명 감축…트럼프 “돈 더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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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30 21:45:56
- 수정2020-07-30 22:06:47
[앵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독일주둔 미군 3만 6천 명 중 1만 2천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병력 재배치와 비용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에서 빼낸 병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향후 계획까지 담은 전격적인 발표였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약 5천6백 명은 NATO 국가 내에 재배치 될 것입니다. 6천4백 명은 미국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재배치 병력은 벨기에와 이탈리아 등 다른 나토회원국에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병력은 신속대응군 '스트라이커 부대'로 재편해 흑해 연안 등에 순환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돈을 더 안내는 독일엔 경고하고, 러시아는 더 견제할 수 있다는 논립니다.
유럽군 사령관까지 화상연결해 독일에 있는 F-16 전투기 비행중대에서부터 사령부 이전계획까지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터스/美 유럽군 사령관 :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긴 하지만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미 유럽군 사령부를 벨기에 몽스로 이전하려고 합니다."]
독일에 있는 특수작전 사령부도 벨기에로 옮길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발표로만 본다면 NATO에서의 독일의 위상을 끌어내리겠다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독일은 비용을 내야 합니다. 독일은 비용을 내지 않고 있어요. 그들이 돈을 내지 않는데 왜 우리가 그대로 놔둬야 합니까. 우리는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동맹도 손익계산서로 따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셈법이 구체적인 실천 계획으로까지 발표되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지만, 대선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당 내부의 공식 반대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권혁락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독일주둔 미군 3만 6천 명 중 1만 2천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병력 재배치와 비용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에서 빼낸 병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향후 계획까지 담은 전격적인 발표였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약 5천6백 명은 NATO 국가 내에 재배치 될 것입니다. 6천4백 명은 미국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재배치 병력은 벨기에와 이탈리아 등 다른 나토회원국에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병력은 신속대응군 '스트라이커 부대'로 재편해 흑해 연안 등에 순환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돈을 더 안내는 독일엔 경고하고, 러시아는 더 견제할 수 있다는 논립니다.
유럽군 사령관까지 화상연결해 독일에 있는 F-16 전투기 비행중대에서부터 사령부 이전계획까지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터스/美 유럽군 사령관 :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긴 하지만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미 유럽군 사령부를 벨기에 몽스로 이전하려고 합니다."]
독일에 있는 특수작전 사령부도 벨기에로 옮길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발표로만 본다면 NATO에서의 독일의 위상을 끌어내리겠다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독일은 비용을 내야 합니다. 독일은 비용을 내지 않고 있어요. 그들이 돈을 내지 않는데 왜 우리가 그대로 놔둬야 합니까. 우리는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동맹도 손익계산서로 따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셈법이 구체적인 실천 계획으로까지 발표되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지만, 대선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당 내부의 공식 반대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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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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