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로 전국 철도·도로 곳곳 운행 중단

입력 2020.08.02 (21:29) 수정 2020.08.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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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교통 피해 종합해보겠습니다.

쏟아져내린 토사가 철도를 덮으면서 충북선과 태백선은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중앙선과 영동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 역시 곳곳이 끊긴 상태인데, 비가 계속 더 내린다니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시고, 부득이한 경우 철도는 운행 여부, 도로는 통제 여부를 사전에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최은진 기잡니다.

[리포트]

빗물에 흘러내린 토사가 철도를 완전히 뒤덮고, 불어난 물에 선로를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오늘(2일) 새벽 충북 지역에 내린 폭우로, 충북선 삼탄-공전 구간 선로가 토사에 묻힌 겁니다.

이 때문에 제천에서 대전까지 충북선 철도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태백선도 마찬가지, 역시 흘러내린 토사 때문에 선로가 유실돼 제천에서 동해까지 전 구간 운행이 멈췄습니다.

중앙선도 원주에서 영주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ITX 새마을호는 청량리에서 영주 간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영동선도 피해를 입어 동해부터 영주 사이 열차 운행이 끊겼습니다.

코레일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비가 계속 내리면서 물이 빠지지 않아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도 토사에 가로막혔습니다.

오늘(2일) 새벽 5시쯤 집중 호우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천등산 터널 인근 토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복구를 위해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가 오후 늦게서야 일부 차선의 통행이 풀렸습니다.

또 충주시를 지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원터널 출구 근처에선 낙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 남부와 충북 지역 등에서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는 등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이 끊기고 가로막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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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피해로 전국 철도·도로 곳곳 운행 중단
    • 입력 2020-08-02 21:31:14
    • 수정2020-08-03 09: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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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교통 피해 종합해보겠습니다. 쏟아져내린 토사가 철도를 덮으면서 충북선과 태백선은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중앙선과 영동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 역시 곳곳이 끊긴 상태인데, 비가 계속 더 내린다니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시고, 부득이한 경우 철도는 운행 여부, 도로는 통제 여부를 사전에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최은진 기잡니다. [리포트] 빗물에 흘러내린 토사가 철도를 완전히 뒤덮고, 불어난 물에 선로를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오늘(2일) 새벽 충북 지역에 내린 폭우로, 충북선 삼탄-공전 구간 선로가 토사에 묻힌 겁니다. 이 때문에 제천에서 대전까지 충북선 철도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태백선도 마찬가지, 역시 흘러내린 토사 때문에 선로가 유실돼 제천에서 동해까지 전 구간 운행이 멈췄습니다. 중앙선도 원주에서 영주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ITX 새마을호는 청량리에서 영주 간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영동선도 피해를 입어 동해부터 영주 사이 열차 운행이 끊겼습니다. 코레일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비가 계속 내리면서 물이 빠지지 않아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도 토사에 가로막혔습니다. 오늘(2일) 새벽 5시쯤 집중 호우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천등산 터널 인근 토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복구를 위해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가 오후 늦게서야 일부 차선의 통행이 풀렸습니다. 또 충주시를 지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원터널 출구 근처에선 낙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 남부와 충북 지역 등에서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는 등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이 끊기고 가로막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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