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휴가철 방역수칙 준수해야”

입력 2020.08.02 (21:34) 수정 2020.08.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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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 상황 잠시 후 다시 전해드리고, 이번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0명으로, 국내 발생 8명, 해외유입은 22명입니다.

이라크에서 귀국한 건설근로자 중 8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해외유입 증가세가 여전합니다.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이전 2주에 비해 4.5명 줄었는데요.

다만 수도권의 경우 다소 늘어나고 있는 추셉니다.

서울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는데, 강남 선릉의 한 커피전문점과 양재동 식당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9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휴가철이 코로나19 관리의 성패를 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휴가지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커피전문점입니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 환자와 함께 이곳에서 회의를 한 2명, 이들의 접촉자 중 1명이 확진됐습니다.

커피전문점의 최초 확진자는 서초구의 식당도 방문했고, 이곳에서는 다른 손님 1명과 직원 1명 그리고 이들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모두 9명이 확진된 건데, 최초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강서구 노인 요양시설 관련해선 2명이, 종로구 투자회사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외 지역에선 진정세가 뚜렷한 반면, 수도권에선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양한 이동과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 기간이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충남 지역 해수욕장 방역 관리 대책을 모범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대천 등 6개 해수욕장에선 전수 발열체크 후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했으며, 저녁 7시 이후엔 음주와 취식행위를 못하도록 합동단속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피서철 휴가지에서 3밀, 즉 밀집 ·밀접 ·밀폐된 환경은 피하시고 야외활동을 하시더라도 마스크를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소 과할 정도로 지켜주실 것을 재차 당부드립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반대하며 오는 14일 전국 의사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의료계 의사가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대화를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이상원/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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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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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휴가철 방역수칙 준수해야”
    • 입력 2020-08-02 21:37:20
    • 수정2020-08-02 22:01:30
    뉴스 9
[앵커]

기상 상황 잠시 후 다시 전해드리고, 이번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0명으로, 국내 발생 8명, 해외유입은 22명입니다.

이라크에서 귀국한 건설근로자 중 8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해외유입 증가세가 여전합니다.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이전 2주에 비해 4.5명 줄었는데요.

다만 수도권의 경우 다소 늘어나고 있는 추셉니다.

서울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는데, 강남 선릉의 한 커피전문점과 양재동 식당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9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휴가철이 코로나19 관리의 성패를 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휴가지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커피전문점입니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 환자와 함께 이곳에서 회의를 한 2명, 이들의 접촉자 중 1명이 확진됐습니다.

커피전문점의 최초 확진자는 서초구의 식당도 방문했고, 이곳에서는 다른 손님 1명과 직원 1명 그리고 이들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모두 9명이 확진된 건데, 최초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강서구 노인 요양시설 관련해선 2명이, 종로구 투자회사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외 지역에선 진정세가 뚜렷한 반면, 수도권에선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양한 이동과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 기간이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충남 지역 해수욕장 방역 관리 대책을 모범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대천 등 6개 해수욕장에선 전수 발열체크 후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했으며, 저녁 7시 이후엔 음주와 취식행위를 못하도록 합동단속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피서철 휴가지에서 3밀, 즉 밀집 ·밀접 ·밀폐된 환경은 피하시고 야외활동을 하시더라도 마스크를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소 과할 정도로 지켜주실 것을 재차 당부드립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반대하며 오는 14일 전국 의사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의료계 의사가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대화를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이상원/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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