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피해 속출…하천 범람 위기에 주민 긴급 대피

[앵커]

충청권에 내린 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 내린 비로, 하천이 범람할 위기가 커져, 근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는데요.

임시 거주시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향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충북 청주시가 옥산과 오창 일대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근처, 충남 천안에 집중 호우가 내려, 일대 병천천이 크게 범람할 위기에 처해있어섭니다.

청주 옥산과 오창 주민, 그리고 지역 보육원생 등 백여 명 이상이 바로 이곳, 학교와 근처 마을회관 등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북에선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는데요.

이틀째, 수색이 이뤄졌지만,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청주와 충주, 제천 등 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옥천과 보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충북에는 비가 모레까지 100에서 최대 500mm 더 내릴 것이란 예본데요.

저지대나 상습 침수 구역 주민들은 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인 충북 청주 옥산중학교에서 KBS 뉴스 황주향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