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수문 15개 중 10개 개방…초당 8천 톤 방류

입력 2020.08.04 (06:01) 수정 2020.08.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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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 먼저 그쪽 비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팔당댐은 빗줄기가 다소 약해져 가늘게 빗방울만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팔당댐에선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열어 쉴 새 없이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현재 1초에 8천 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상류로부터 유입량이 줄면서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초당 방류량을 천 톤 가량 줄인 이후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때 초당 만 4천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기도 했었는데, 밤사이 북한강 지역의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방류량도 함께 줄어든 상탭니다.

[앵커]

방류량이 시간대별로 달라지고 있는데, 상류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의 양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어제 충주댐에서 방류된 물이 팔당댐에 도착하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 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어제 저녁 만 천 톤을 넘나들던 팔당댐의 유입량은 조금씩 줄어들다 30분 전부터 다시 늘고 있습니다.

방류량보다 유입량이 다소 많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팔당댐의 수위는 제한수위 25.5미터에 근접한 상탭니다.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하는데, 여전히 방류량이 많아 서울 시내 한강 수위가 내려가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일단 방류량이 줄어든건 좋은 소식 같은데, 앞으로 방류량을 다시 늘릴 수도 있나요?

[기자]

네, 남한강과 북한강에서 흘러온 물이 여기 팔당댐을 거쳐 하류로 흘러가는데요.

상류에서의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팔당댐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다시 방류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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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댐 수문 15개 중 10개 개방…초당 8천 톤 방류
    • 입력 2020-08-04 06:03:25
    • 수정2020-08-04 07:16:57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 먼저 그쪽 비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팔당댐은 빗줄기가 다소 약해져 가늘게 빗방울만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팔당댐에선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열어 쉴 새 없이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현재 1초에 8천 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상류로부터 유입량이 줄면서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초당 방류량을 천 톤 가량 줄인 이후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때 초당 만 4천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기도 했었는데, 밤사이 북한강 지역의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방류량도 함께 줄어든 상탭니다.

[앵커]

방류량이 시간대별로 달라지고 있는데, 상류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의 양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어제 충주댐에서 방류된 물이 팔당댐에 도착하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 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어제 저녁 만 천 톤을 넘나들던 팔당댐의 유입량은 조금씩 줄어들다 30분 전부터 다시 늘고 있습니다.

방류량보다 유입량이 다소 많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팔당댐의 수위는 제한수위 25.5미터에 근접한 상탭니다.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하는데, 여전히 방류량이 많아 서울 시내 한강 수위가 내려가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일단 방류량이 줄어든건 좋은 소식 같은데, 앞으로 방류량을 다시 늘릴 수도 있나요?

[기자]

네, 남한강과 북한강에서 흘러온 물이 여기 팔당댐을 거쳐 하류로 흘러가는데요.

상류에서의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팔당댐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다시 방류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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