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전 대규모 방류…이 시각 충주댐

입력 2020.08.04 (23:36) 수정 2020.08.06 (2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한강 상류에 있는 남한강 충주댐도 어제부터 수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상류에 많은 물이 유입되면서 방류량을 늘렸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조진영 기자, 충주댐 방류량,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충주댐은 현재 수문 6개를 모두 열어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의 양이 내보내는 물보다 많아서 오전보다 초당 5백 톤가량 방류량을 늘린 겁니다.

이 시각 충주댐에는 초당 2천 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많은 비가 쏟아진 제천과 단양, 강원지역에서 빗물이 모여 흘러오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4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넘어섰습니다.

만수위인 145m를 불과 5m 남겨두고 있습니다.

충주댐 관리단은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미리 방류량을 늘려 여유 수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비의 양이 관건일 것 같은데, 비 예보 얼마나 돼 있습니까?

[기자]

충북 북부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현재 충북은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과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등 중부지역, 그리고 보은과 옥천 등 남부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댐도 내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최대 3천 톤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 예보가 계속되면서 충주댐 방류도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충북 북부, 한강 수계의 또 다른 댐인 괴산댐도 지난달 30일부터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방류하고 있습니다.

댐 방류가 계속되면서 하류 일대의 수위가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류에 휩쓸리거나 불어난 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박갑수/촬영기자:김장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호우 전 대규모 방류…이 시각 충주댐
    • 입력 2020-08-04 23:27:47
    • 수정2020-08-06 23:10:08
    뉴스라인 W
[리포트]

한강 상류에 있는 남한강 충주댐도 어제부터 수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상류에 많은 물이 유입되면서 방류량을 늘렸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조진영 기자, 충주댐 방류량,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충주댐은 현재 수문 6개를 모두 열어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의 양이 내보내는 물보다 많아서 오전보다 초당 5백 톤가량 방류량을 늘린 겁니다.

이 시각 충주댐에는 초당 2천 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많은 비가 쏟아진 제천과 단양, 강원지역에서 빗물이 모여 흘러오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4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넘어섰습니다.

만수위인 145m를 불과 5m 남겨두고 있습니다.

충주댐 관리단은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미리 방류량을 늘려 여유 수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비의 양이 관건일 것 같은데, 비 예보 얼마나 돼 있습니까?

[기자]

충북 북부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현재 충북은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과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등 중부지역, 그리고 보은과 옥천 등 남부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댐도 내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최대 3천 톤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 예보가 계속되면서 충주댐 방류도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충북 북부, 한강 수계의 또 다른 댐인 괴산댐도 지난달 30일부터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방류하고 있습니다.

댐 방류가 계속되면서 하류 일대의 수위가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류에 휩쓸리거나 불어난 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박갑수/촬영기자:김장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