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 美 동부 강타…브루클린 아파트 붕괴

입력 2020.08.05 (07:44) 수정 2020.08.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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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가 미 동부 해안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브루클린에서는 폭우에 아파트가 무너졌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선 강풍 피해로 2명이 숨졌습니다.

또, 27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사이아스'가 할퀴고 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저의 한 공원, 완전히 파괴된 주택 10여 채와 자동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강풍과 회오리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면서 2명이 숨졌습니다.

전날 밤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던 이사이아스는 현재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상탭니다.

그러나 시간당 56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동부 대도시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뉴저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270만 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었습니다.

이사이아스의 북상에 뉴욕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욕시장은 2012년 슈퍼스톰 '샌디'가 강타한 이후 가장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빌 드블라지오/뉴욕시장 : "강우와 강풍, 현재 토네이도의 위협 경고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토네이도와 함께 비, 홍수, 바람이 많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브루클린에선 강풍과 폭우 피해로 아파트가 무너졌는데, 구체적인 피해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 : "부서지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렸습니다. 나와 보니 이렇게 아파트가 무너졌습니다."]

워싱턴 D.C에는 현지시간 4일 오전까지 폭우가 쏟아졌으며, 홍수 경보 속에 침수된 저지대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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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5 07:49:03
    • 수정2020-08-05 08: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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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가 미 동부 해안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브루클린에서는 폭우에 아파트가 무너졌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선 강풍 피해로 2명이 숨졌습니다.

또, 27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사이아스'가 할퀴고 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저의 한 공원, 완전히 파괴된 주택 10여 채와 자동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강풍과 회오리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면서 2명이 숨졌습니다.

전날 밤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던 이사이아스는 현재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상탭니다.

그러나 시간당 56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동부 대도시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뉴저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270만 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었습니다.

이사이아스의 북상에 뉴욕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욕시장은 2012년 슈퍼스톰 '샌디'가 강타한 이후 가장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빌 드블라지오/뉴욕시장 : "강우와 강풍, 현재 토네이도의 위협 경고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토네이도와 함께 비, 홍수, 바람이 많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브루클린에선 강풍과 폭우 피해로 아파트가 무너졌는데, 구체적인 피해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 : "부서지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렸습니다. 나와 보니 이렇게 아파트가 무너졌습니다."]

워싱턴 D.C에는 현지시간 4일 오전까지 폭우가 쏟아졌으며, 홍수 경보 속에 침수된 저지대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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