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고독사’ 늘어

입력 2020.08.05 (12:48) 수정 2020.08.0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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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면서 혼자 살던 사람이 외롭게 숨지는 '고독사'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방호복을 입고 방 청소를 하는 청소회사 직원들.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지 두 달 만에 발견된 곳입니다.

이 남성은 질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사인은 모릅니다.

이 방을 청소한 지바현의 한 청소회사입니다.

요즘 고독사한 방을 청소해 달라는 의뢰가 잇따라 들어와, 많을 때는 하루 3건이나 처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토모 마사카쓰/청소회사 이사 : "건강을 해치기 쉬운 시기에 외출도 못 해 고독사가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70대 남성이 고독사한 '규슈'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남성은 숨진 지 3주 만에 발견됐는데요.

평소 근처에 사는 남동생과 왕래가 있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최근에는 만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는 감염 방지 대책과 더불어 희미해져 가는 인간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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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때문에 ‘고독사’ 늘어
    • 입력 2020-08-05 12:54:53
    • 수정2020-08-05 12:58:46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면서 혼자 살던 사람이 외롭게 숨지는 '고독사'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방호복을 입고 방 청소를 하는 청소회사 직원들.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지 두 달 만에 발견된 곳입니다.

이 남성은 질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사인은 모릅니다.

이 방을 청소한 지바현의 한 청소회사입니다.

요즘 고독사한 방을 청소해 달라는 의뢰가 잇따라 들어와, 많을 때는 하루 3건이나 처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토모 마사카쓰/청소회사 이사 : "건강을 해치기 쉬운 시기에 외출도 못 해 고독사가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70대 남성이 고독사한 '규슈'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남성은 숨진 지 3주 만에 발견됐는데요.

평소 근처에 사는 남동생과 왕래가 있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최근에는 만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는 감염 방지 대책과 더불어 희미해져 가는 인간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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