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취약 34곳 대비…이 시각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입력 2020.08.05 (21:19) 수정 2020.08.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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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죠.

서울시도 예전에 침수 피해가 있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한솔 기자! 지금 재난상황실이죠?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비 피해 상황과 예상 강우량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 오는 상황은 아닌데요.

하지만 오후 4시 40분쯤에 송파구와 강남구 등에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상황을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상황판에서는 시내 하천 상황을 CCTV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18개 하천이 통제돼 사람이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서 서울과 경기도에 시간당 50mm에서 100mm의 강한 비가 올 거라고 예보했는데요.

서울시는 소양강댐 방류가 내일(6일) 새벽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칠지 등을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 일부 도로 등이 추가로 통제될 수 있기 때문에, 내일(6일) 아침 출근 전에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서울시내에서 집중 호우에 취약한 지점, 구체적으로 좀 짚어볼까요?

[기자]

네, 서울시는 집중 호우에 취약한 34곳을 대비해 왔는데요.

이 가운데 5곳이 아직 공사 중입니다.

하나씩 설명해 드리면요.

강동구 길동사거리 부근, 동작구 사당역 일대, 마포구 망원 유역 일대, 강남구 강남역 일대,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과거 침수 피해를 겪었지만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곳입니다.

서울시에는 120개의 빗물펌프장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44개가 지난 10년 동안 증설되거나 신설돼서 배수 능력도 10년 전보다 27% 정도 높아졌습니다.

다만, 갑자기 많은 비가 오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서울시는 피해가 발생하면 구청 상황실이나 다산콜센터 120에 연락하고, 또, 서울안전 앱을 설치하면 경보 상황과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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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취약 34곳 대비…이 시각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 입력 2020-08-05 21:20:09
    • 수정2020-08-05 2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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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죠.

서울시도 예전에 침수 피해가 있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한솔 기자! 지금 재난상황실이죠?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비 피해 상황과 예상 강우량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 오는 상황은 아닌데요.

하지만 오후 4시 40분쯤에 송파구와 강남구 등에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상황을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상황판에서는 시내 하천 상황을 CCTV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18개 하천이 통제돼 사람이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서 서울과 경기도에 시간당 50mm에서 100mm의 강한 비가 올 거라고 예보했는데요.

서울시는 소양강댐 방류가 내일(6일) 새벽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칠지 등을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 일부 도로 등이 추가로 통제될 수 있기 때문에, 내일(6일) 아침 출근 전에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서울시내에서 집중 호우에 취약한 지점, 구체적으로 좀 짚어볼까요?

[기자]

네, 서울시는 집중 호우에 취약한 34곳을 대비해 왔는데요.

이 가운데 5곳이 아직 공사 중입니다.

하나씩 설명해 드리면요.

강동구 길동사거리 부근, 동작구 사당역 일대, 마포구 망원 유역 일대, 강남구 강남역 일대,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과거 침수 피해를 겪었지만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곳입니다.

서울시에는 120개의 빗물펌프장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44개가 지난 10년 동안 증설되거나 신설돼서 배수 능력도 10년 전보다 27% 정도 높아졌습니다.

다만, 갑자기 많은 비가 오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서울시는 피해가 발생하면 구청 상황실이나 다산콜센터 120에 연락하고, 또, 서울안전 앱을 설치하면 경보 상황과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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