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 때 호우경보…내일까지 최대 150mm

[앵커]

울산에도 오늘 오전 3시 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지금은 해제가 됐는데요.

울산 태화강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정 기자, 울산 비가 많이 내리나요?

[리포트]

네 새벽 한 때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가 지금은 많이 가늘어졌습니다.

울산에는 오늘 오전 3시 5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약 한 시간 전인 오전 6시 10분에 해제됐는데요

지금까지 울산 도심에는 8.4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울주군 삼동면에는 92㎜의 국지성 폭우가 내렸는데요.

이 지역은 한때 시간당 66mm의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울산에는 내일까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것도 있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도 우려됩니다.

울산시는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큰 산사태 취약지역 970곳 가량과 범람 위험 하천, 침수 위험 지하차도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울산에는 지난달 말까지 장마가 이어지며 많은 비가 내려 지반 등이 약해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다 날씨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울산 동쪽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거나 해수욕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강변에서 KBS 뉴스 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