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확진 2천만 명…43일 만에 천만 증가

입력 2020.08.10 (21:39) 수정 2020.08.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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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에만 500만 명이 넘습니다.

첫 환자에서 1천만 명이 되는데는 6개월이 소요됐지만, 1천만에서 2천만이 되는데는 43일이 걸렸습니다.

이호을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오토바이 동호인들의 연례 축제에 오토바이 수천 대가 운집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비웃기라도 하듯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축제 참여자 : "사람들이 집에만 있기에 지쳤어요. 이 축제도 그래서 시작됐고요. 이런 게 바로 자유지요."]

감염 공포에 둔감해진 시민들.

그러나 코로나 누적 환자 수 세계 1위 미국 확진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도 16만 명을 웃돕니다.

조지아, 테네시 등 중남부가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며 매일 5만 명 가까운 확진자 증가세는 언제 꺾일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사망자가 올해 안에 30만 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 속에 행정부 비판론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 "코로나 검사가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화자찬하는 정부가 진단시스템을 개선할 리가 없습니다."]

전 세계 상황은 더욱 암울합니다.

누적 확진자는 2천만 명을 넘었고 지금까지 70여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확진자 천만 명까지 6개월이 걸린 반면 다시 천만 명이 증가하는 데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한고비를 넘겼다던 유럽에서 안도감은 어느새 위기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너지면서 스페인 5천 명, 프랑스 2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2차 확산 조짐이 뚜렷합니다.

반면 강력한 방역 조치로 100일째 지역사회 감염이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뉴질랜드의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최민영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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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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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 2천만 명…43일 만에 천만 증가
    • 입력 2020-08-10 21:54:07
    • 수정2020-08-11 10:09:21
    뉴스 9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에만 500만 명이 넘습니다. 첫 환자에서 1천만 명이 되는데는 6개월이 소요됐지만, 1천만에서 2천만이 되는데는 43일이 걸렸습니다. 이호을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오토바이 동호인들의 연례 축제에 오토바이 수천 대가 운집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비웃기라도 하듯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축제 참여자 : "사람들이 집에만 있기에 지쳤어요. 이 축제도 그래서 시작됐고요. 이런 게 바로 자유지요."] 감염 공포에 둔감해진 시민들. 그러나 코로나 누적 환자 수 세계 1위 미국 확진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도 16만 명을 웃돕니다. 조지아, 테네시 등 중남부가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며 매일 5만 명 가까운 확진자 증가세는 언제 꺾일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사망자가 올해 안에 30만 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 속에 행정부 비판론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 "코로나 검사가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화자찬하는 정부가 진단시스템을 개선할 리가 없습니다."] 전 세계 상황은 더욱 암울합니다. 누적 확진자는 2천만 명을 넘었고 지금까지 70여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확진자 천만 명까지 6개월이 걸린 반면 다시 천만 명이 증가하는 데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한고비를 넘겼다던 유럽에서 안도감은 어느새 위기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너지면서 스페인 5천 명, 프랑스 2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2차 확산 조짐이 뚜렷합니다. 반면 강력한 방역 조치로 100일째 지역사회 감염이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뉴질랜드의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최민영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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