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오늘도 소방청 상황실 연결해 주요 사건, 사고 소식 알아봅니다.

진수진 소방교. 얼마전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가 컸던 곳이죠.

전남 곡성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어요?

[답변]

네. 어젯밤 11시50분쯤 알루미늄 분말 취급 공장에서 불이 나 만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하루가 지났는데도 불이 안 꺼졌어요?

비도 많이 오고 그래서 쉽게 꺼질 거 같은데요.

[답변]

불이 난 곳이 알루미늄 분말 공장이기 때문입니다.

알루미늄은 특성상 물이 뭍으면 불이 붙는데요.

불이 난 것도 많은 비로 물이 샜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불을 끄려면 마른 모래로 꺼야 하는데요.

폭우로 마른 모래를 구하기가 어려워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현재는 불이 번지는 것을 막으면서 얼마 안되는 마른 모래로 계속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소식 알아보죠.

역시 비가 원인으로 보여요?

[답변]

네. 오늘 새벽 0시50분쯤인데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 부근에서 택시가 갓길에 세워진 25톤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택시기사와 승객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유례없는 장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데요.

소방청은 수해를 입은 사업장에 대해 소방점검을 무료로 실시하거나 정기 소방점검을 유예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