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카자스흐탄, 너도나도 ‘분홍 호수’에서 채취…당국 폐쇄 조치

입력 2020.08.13 (10:53) 수정 2020.08.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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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 동부에 자리한 코비투스 호수.

미세조류와 미생물의 영향으로 2년 전부터 물빛이 분홍빛으로 변하며 지역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카자흐스탄 당국은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이 호수의 입구를 폐쇄했습니다.

호수에서 채취한 소금 성분이 코로나19에 효험이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면서, 방문객들이 허가 없이 소금 채취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호숫가에는 듬성듬성 구멍이 파였고, 쓰레기도 곳곳에 쌓였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이번에 파괴된 호수 생태가 온전히 복원되는 데는 10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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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3 10:56:22
    • 수정2020-08-13 1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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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 동부에 자리한 코비투스 호수.

미세조류와 미생물의 영향으로 2년 전부터 물빛이 분홍빛으로 변하며 지역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카자흐스탄 당국은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이 호수의 입구를 폐쇄했습니다.

호수에서 채취한 소금 성분이 코로나19에 효험이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면서, 방문객들이 허가 없이 소금 채취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호숫가에는 듬성듬성 구멍이 파였고, 쓰레기도 곳곳에 쌓였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이번에 파괴된 호수 생태가 온전히 복원되는 데는 10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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