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잊었나’ 연휴 인파 북적 제주…방역 수칙 ‘무색’

입력 2020.08.16 (21:30) 수정 2020.08.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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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0일 제주를 다녀간 30대 남성과 이 남성의 부모 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연휴 기간 제주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는데, 곳곳에선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포굽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다닥다닥 붙어 물놀이를 즐깁니다.

텐트는 발 디딜 틈 없이 바짝 붙어 설치돼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도로 한켠에 빽빽하게 모여앉아 음식을 먹습니다.

제주의 유명한 해변을 둘러봤습니다.

곳곳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김순애/관광객 : "지금 코로나가 더 늘어나고 있잖아요. (파라솔을) 조금 더 거리 간격을 뒀으면 좋겠어요."]

이번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국이 방역에 비상이 걸렸지만, 제주에서 일부 관광객들은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바 3밀, 즉 밀집·밀페·밀접의 놀이시설인 워터파크.

놀이기구를 타기 위한 줄이 빽빽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려는 의식이 느슨해져 있습니다.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선 대다수 이용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정작 상인들은 대부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김원일/제주동문재래시장 상인회장 : "장사의 특성상 손님에게 마스크를 썼을 때 설명도 하지 못할뿐더러 상당히 애로점이 많습니다. 계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를 다녀간 30대 남성과 이 남성의 부모 등 3명이 다른 지역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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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잊었나’ 연휴 인파 북적 제주…방역 수칙 ‘무색’
    • 입력 2020-08-16 21:34:34
    • 수정2020-08-16 21:38:43
    뉴스 9
[앵커]

제주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0일 제주를 다녀간 30대 남성과 이 남성의 부모 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연휴 기간 제주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는데, 곳곳에선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포굽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다닥다닥 붙어 물놀이를 즐깁니다.

텐트는 발 디딜 틈 없이 바짝 붙어 설치돼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도로 한켠에 빽빽하게 모여앉아 음식을 먹습니다.

제주의 유명한 해변을 둘러봤습니다.

곳곳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김순애/관광객 : "지금 코로나가 더 늘어나고 있잖아요. (파라솔을) 조금 더 거리 간격을 뒀으면 좋겠어요."]

이번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국이 방역에 비상이 걸렸지만, 제주에서 일부 관광객들은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바 3밀, 즉 밀집·밀페·밀접의 놀이시설인 워터파크.

놀이기구를 타기 위한 줄이 빽빽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려는 의식이 느슨해져 있습니다.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선 대다수 이용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정작 상인들은 대부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김원일/제주동문재래시장 상인회장 : "장사의 특성상 손님에게 마스크를 썼을 때 설명도 하지 못할뿐더러 상당히 애로점이 많습니다. 계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를 다녀간 30대 남성과 이 남성의 부모 등 3명이 다른 지역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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