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이틀간 56명 신규 확진…3단계 수준 행정명령

입력 2020.08.27 (19:06) 수정 2020.08.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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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광화문 집회 참가자인 교회 신도와 접촉한 시민들의 코로나19 확진이 대규모로 발생했습니다.

교회와 탁구클럽을 중심으로 이틀 동안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광주는 교회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리포트]

네. 광주시는 어제 39명에 이어 오늘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동안 56명이 추가된 건데요, 해외입국자 1명을 빼고는 모두 지역감염 사롑니다.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발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신규 확진자들 가운데 31명이 이곳과 관련됐습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로 앞서 확진된 이 교회 신도의 접촉자들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탁구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도 10명이 나왔는데요, 앞서 이곳을 다녀간 확진자의 접촉자들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민관공동대책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우선 오늘부터 2주 동안 광주 시내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 집함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 활동만 허용됩니다.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한 각종 실내 체육시설, 생활체육 동호회 등의 집단체육활동과 실내집단운동도 금지됐습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집합제한에서 집함금지로 강화됐습니다.

집합금지 대상 시설은 놀이공원과 지하 목욕탕, 사우나, 지하 멀티방과 DVD방 등입니다.

또 300인 미만 규모의 학원과 키즈카페, 견본주택 등도 집한제한에서 10인 이상 집함금지로 강화됐습니다.

지역 감염이 이어지는 순천에서도 오늘 한 살 배기와 4살 영유아를 포함한 일가족 4명 등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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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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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이틀간 56명 신규 확진…3단계 수준 행정명령
    • 입력 2020-08-27 19:09:59
    • 수정2020-08-27 19: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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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광화문 집회 참가자인 교회 신도와 접촉한 시민들의 코로나19 확진이 대규모로 발생했습니다.

교회와 탁구클럽을 중심으로 이틀 동안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광주는 교회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리포트]

네. 광주시는 어제 39명에 이어 오늘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동안 56명이 추가된 건데요, 해외입국자 1명을 빼고는 모두 지역감염 사롑니다.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발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신규 확진자들 가운데 31명이 이곳과 관련됐습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로 앞서 확진된 이 교회 신도의 접촉자들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탁구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도 10명이 나왔는데요, 앞서 이곳을 다녀간 확진자의 접촉자들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민관공동대책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우선 오늘부터 2주 동안 광주 시내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 집함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 활동만 허용됩니다.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한 각종 실내 체육시설, 생활체육 동호회 등의 집단체육활동과 실내집단운동도 금지됐습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집합제한에서 집함금지로 강화됐습니다.

집합금지 대상 시설은 놀이공원과 지하 목욕탕, 사우나, 지하 멀티방과 DVD방 등입니다.

또 300인 미만 규모의 학원과 키즈카페, 견본주택 등도 집한제한에서 10인 이상 집함금지로 강화됐습니다.

지역 감염이 이어지는 순천에서도 오늘 한 살 배기와 4살 영유아를 포함한 일가족 4명 등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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