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코로나 대유행 기로…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입력 2020.08.30 (08:09) 수정 2020.08.30 (1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진행: 박태서
■ 대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오늘 아침부터 시작됐습니다. 식당만 해도 오늘 저녁 9시 넘어서는 매장 안에서 식사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잡지 못하면 상상하고 싶지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는, 말 그대로 배수의 진을 친 방역당국에 국민들의 협조와 동참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이어서 아베 일본 총리의 전격 사임 이후에 한일관계 전망해보는 시간도 갖겠습니다. 먼저 지금까지의 코로나 상황 정리한 영상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일요진단 라이브 먼저 코로나 사태 속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상황이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하루하루가 지금 아슬아슬한 그런 상황이죠. 전문가 두 분 모셨습니다.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자리 함께하고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천은미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이재갑 한림대 강남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 안녕하세요?

박태서 : 먼저 확진자 현황 정리한 것 그림부터 보면서 현재 상황을 정리해볼까 하는데요. 어제까지 정리된 확진자 현황이죠. 어제 323명이 나왔고요. 사흘 전에 400명대를 돌파했다가 371, 323. 잠시 뒤에 10시쯤에 아마 어제 집계 추이가 나올 것 같은데 방금 전에 두 분 교수님한테 제가 취재한 바로는 어제 밤까지 상황 종합해보면 오늘도 300명 언저리 정도 예상이 된다는 건데 이재갑 교수님, 사흘 전에 400명 확진자 나왔을 때 저는 솔직히 겁이 덜컥 났거든요.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재갑 : 일단 확진자 상황이 3, 400명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거든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현해서 더블링되는 거 정도는 막았지만 확진자수를 전폭으로 감소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3, 400명대로 한 열흘 이상만 발생해도 확진자가 3,000~4,000명이 되고요.

박태서 : 추가로요?

이재갑 : 네, 추가로. 게다가 이제 중증감염자들이 그중에서 계속 발생하다 보니까 지금 이제 본격적으로 환자 발생한 지 일주일에서 열흘 넘어가기 시작하다 보니까 중증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의료체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현재 작용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천 교수님, 어떻습니까? 현재가 어쨌든 재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건 맞고요. 추가적으로 이 상태가 계속 가는 부분들은 굉장히 안 좋은 신호인 건 맞죠? 그렇죠?

천은미 : 1차 때 대구와는 많이 다른 점을 아마 여러 번 들으셨을 겁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지방으로 확산이 지금 계속되고 있고 수도권은 밀집도가 높은 상태에서 특히 바이러스가 초기 바이러스와 다르게 전파력이 대단히 높죠. 10배 이상 높고 바이러스 양도 많이 나온다고 연구에 되어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지면서 우리가 일상생활 공간에서 전파가 되니까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되는지를 모르고 있고요. 또 그러다 보니까 전파력이 높으니까 집단감염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많이 발생하니까 고령자분들이 과거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의료체계가 받쳐주면 사실은 사망자가 늘지 않으면 괜찮은데 지금 사망자수가 보시면 직각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어요. 어제..

박태서 : 어제 5명.

천은미 : 5명 사망하셨고 진단하자마자 사망하시거나 이송 도중에 사망하거나 이런 상태가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의료체계가 받쳐주기 위해서는 지금 확산 속도를 최대한 빨리 줄여야 된다고 합니다.

박태서 :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방금 오프닝 전에 전은경 본부장 브리핑 내용 가운데 이게 좀 워낙 숫자가 주는 의미, 무게감이 크다 보니까 800명, 하루 최대 2,000명까지 나올 수 있는 이 얘기가 지금 오늘도 회자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실제로 가능한 수치입니까?

이재갑 : 일단 수학적 모델링을 하게 하려면 감염재생산지수라 그래서 그날그날에 확진자가 나와서 그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평균을 내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지난주 한 목요일, 금요일 때 1.5~2 사이가 나왔습니다.

박태서 : 재생산? 한 사람이 그러니까 전파시킬 수 있는?

이재갑 : 숫자가. 그 정도 숫자인데 방역의 수준을 변화시키지 않고 현시점에서 계속 유지하게 되면 한 800명~2,000명, 그 수치에 맞춰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800명~2,000명도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거든요. 9월 초, 다음 주 말 정도 되는 거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그래서 전문가들이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예측 모델을 봤을 때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 단계보다는 더 높여서 방역을 강화시켜야 기초재생산지수를 낮추고 그래야지 확진자수가 늘어나는 걸 막을 수 있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부분입니다.

박태서 : 잠깐, 그러니까 300명대가 지금 유지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그러니까 그대로 놔둬도 800~2,000이 된다는 얘기는 아니죠? 이게 방역에 실패하면 그렇다는 얘기죠?

천은미 : 네. 지금 방역을 실패하면 분명히 다음 주에는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가 굉장히 고비다. 2.5단계로 격상했는데 그게 얼마나 우리 국민들께서 잘 지켜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사회적 거리두기랄지 방역에 나름대로 성공하고 진압을 제대로 원활하게 한다면 800~2,000이란 좋지 않은 시나리오는 현실화 안 될 수도 있다?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강조하는 측면이거든요. 국민들께서 동참을 하셔야 되는데 전은경 본부장께서 느끼는 위기감은 뭐냐면 대구, 경북 때 특별하게 이런 조치를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동참 정도가, 일반 국민들의 동참이 70%가 넘었고 그다음에 대구, 경북을 떠나지 않은 게 거의 90%가 넘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활동량이나 이런 것들을 비교해보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대구, 경북의 반 정도밖에 안 된다고 나옵니다.

박태서 : 느슨하다는 거죠?

이재갑 : 네. 그러니까 지금 상태대로 느슨함이 유지가 되면 다음 주에 그런 파국을 맞이할 수도 있으니까 앞으로 더 주의하자.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생각이 됩니다.

박태서 : 천 교수님, 오프닝에서 말씀하셨던 얘기 가운데 지금 안 좋은 부분들이 깜깜이 환자하고 고령자라는 거 아니겠어요? 현재 상황을 자세하게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어디가 지금 좋기 않게 보이는 측면인지.

천은미 : 바이러스가 하여튼 1차 때보다는 감염력이 높다는 건 다 알고 계실 거예요. 양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감염력을 조금 넓히려고 하니까 독성을 좀 약화를 시키는 건, 연구에 나온 건 아니지만 제 개인적 사견이 조금 들어간 얘기이긴 합니다만.

박태서 : 검증된 얘기인가요?

천은미 : 감염력이 높은 건 검증이 됐죠. 그런데 이제 독성 자체가 보면 많이 전파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인체가 그걸 견뎌내야 되거든요. 본인도 모르게 전파가 되니까.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고령층이 많이 감염되고 있는 것 같고요. 가족간 감염을 보더라도 과거에 비해서 한 분이 감염되니까 전 가족이 감염되는 그런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어서 그리고 스타벅스라든지 이런 곳에서 집단적으로 감염이 많이 되고 있죠. 그런 점이 과거 바이러스와는 분명히 다르고 또 수도권에서 고령자가 발생을 많이 하고 있고 가장 문제는 수도권이 밀집도가 높은 상태에서 우리 일상생활 공간에서 다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정부청사라든지 의료기관에서도 확산세가 증가되니까 중요한 사회기반 시설이 무너지게 되면, 폐쇄가 되게 되면 우리 일상생활 자체가 완전히 할 수가 없죠. 그런 점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참 어렵네요. 위중환자가 아까 중증환자 사망자가 어제 5명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이 심각하다고도 아까도 두 분께서 말씀하셨는데 병상 부족 문제하고도 지금 직결되는 부분들 아니겠어요? 어제 보니까 병상이 전국적으로 열몇 개밖에 안 남았다는 얘기 이거 맞습니까?

이재갑 : 중환자실이 한 19개 정도 남아있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지금 왜 중환자실 요구도가 늘어나냐면 이번 같은 경우에 교회 중심의 발병도 좀 있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특히 60대 이상의 발병자들이 상당히 높았거든요. 우리나라 통계를 보더라도 80세 이상의 사망률이 20% 넘고요. 70대가 8~9% 정도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령층이 많은데 그분들이 본격적으로 나빠지는 시기가 대부분 발병하고 일주일째거든요. 그 시기가 이번 주말에 겹쳐있습니다. 그래가지고 이제..

박태서 : 사랑제일교회 등등.

이재갑 : 네. 그래서 지금 각 병원의 중환자실에 인공호흡기를 단다든지 아니면 보유량 산소라 그래서 산소를 아주 고농도로 투여를 해야 간신히 버티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렇게 된다 그러면 앞으로 한 일주일 동안은 사망자수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환자 체계, 중환자 체계라는 게 중환자실만 있다고 해서 환자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그에 수반한 인력들이 동원이 돼야 되는 측면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지금 아주 원활하게 잘되고 있지 않은 측면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 일주일 사이에 얼마나 중환자 치료를 잘할 수 있게끔 여건을 만드느냐가 앞으로 사망률 추이에 영향을 상당히 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잠깐만. 천 교수님,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전파력은 강해졌는데 바이러스의 독성이 혹시 좀 변하거나 약화된 게 아닌가, 라고 잠깐 언급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중환자 부분들하고 노인 사망자 이거는 어떻게 연결해서 봐야 되나요, 그러면? 약해졌으면 중환자나 노인 사망자나 이런 것도 같이 연동되는 거 아닌가요?

천은미 : 약해졌다는 게 바이러스의 독성이 없어졌다는 의미가 아니고요. 전파를 시키려고 하다 보니까 무증상 감염이 초기에는 한 30% 정도 CDC에서 40%라고 얘기했는데.

박태서 : 무증상 감염?

천은미 : 그렇죠. 최근에는 80~90%가 무증상으로 많이 나와요.

박태서 : 그렇습니까?

천은미 : 네. 그렇기 때문에 전파력이 높아진 거죠. 하지만 고령층에서는 특히 80대나 70대인 경우는 우리가 감기바이러스에 의해서 폐렴이 오고 사망하실 수가 있어요. 특히 코로나19는 일반 바이러스하고 달리 하루, 이틀, 3일이 지나면서 갑자기 폐렴으로 가시면서 사망하시는 경우가 높기 때문에 고령층에 대해서는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룰이 적용이 안 되죠. 당연히 위험하신 거죠.

박태서 : 그렇게 되는 거군요. 그러면 19개 병상이, 중증환자 병상이 남아 있으면 중증환자가 예를 들어서 오늘서부터 하루에 10명, 20명씩 발생한다면 당장 사흘, 나흘째서부터는 치료를 못 받고 이분들이 안 좋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네요?

이재갑 : 그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정부도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데 아주 혈안이 돼 있는 상황이고 모든 상급 종합병원에 공문이 가 있습니다. 중환자실 빨리 늘려달라는 공문들이 있는데 최근에 영국에서 나온 데이터를 보게 되면 최근 들어서 사망률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는 보고가 나와 있는데 이게 사실 독성의 측면인지는 증명을 할 수 없지만 의료체계가 어느 정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 되면 사망률이 떨어지는데 의료체계가 너무 폭증하는 환자들 때문에 적응을 못해버리면 그것 때문에 사망률이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긴 했거든요. 영국이 초기에 병실이 부족해가지고 사람들이 많이 사망했는데 최근에는 어느 정도 인력도 되고 또 코로나 환자에 대해 적응이 됐기 때문에 중환자 치료를 어느 정도 잘하다 보니까 사망률이 떨어졌다고는 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 병실이 충분하고 인력이 충분하다 그러면 우리나라 의료 실력으로는 사망률을 많이 높지 않게 할 수 있지만 부족해버리면 그때는 상황이 달라지는 거거든요.

박태서 : 인력은 어때요, 인력?

이재갑 : 인력적인 측면도 갑자기 늘릴 수 있는 측면들이 아닌데다가 더 큰 문제는 지금 대부분의 상급 종합병원들이 다른 질환에 의한 중증환자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이쪽에 너무 집중을 하다 보면 코로나 환자만 문제가 아니라 일반 다른 중환자의 사망률도 올라갈 수 있는 측면이기 때문에 환자수를 절대적으로 줄여줘야 양쪽을 다 균형 있게 치료를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요 중환자, 의학을 하시는 분들의 가장 딜레마가 그런 부분이라고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박태서 : 자, 그러면 중증환자 말씀하셨죠? 일반 병실은 괜찮습니까? 그제인가요? 파주에서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걸린 안타까운 사연 얘기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이분들이 병상이 없어서 대기하다가 일가족이 다 걸렸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런 경우가 지금 보면 일반 병상도 부족하다는 얘기고 생활치료센터도 지금 여의치 않다는 그런 얘기 아닌가요?

천은미 : 코로나19가 거의 80% 이상이 경증이거나 무증상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생활치료시설을 많이 확충해야 됩니다. 그래서 수도권에 생활치료시설을 사실 어떤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게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호텔 같은 경우를 정부에서 지원을 해서 거기에 생활치료시설로, 우선은 확진이 되면 옮기셔야 돼요. 이번 같은 경우는 자가격리를 시키신 거죠. 집에서 있다 보니까 가족을 다 감염시키신 거예요.

박태서 : 그러니까 생활치료센터에 안 가고 자가격리가 된 거죠?

천은미 : 그렇죠. 생활치료시설로 가셔서 거기에서 경과를 보다가 며칠 후에 상태가 변화가 없거나 호전이 되면 자가격리로 가실 수가 있고. 그 경우에 악화가 되는 분들이 있죠. 또 한 예를 보니까

박태서 : 이분은 생활치료센터 안 가지 않았나요?

천은미 : 그렇죠. 자가격리해서 집에서 감염이 다 되신 거예요. 그리고 어떤 경우는 젊은 분 증상이 없는 분과 60대 증상이 심한 분을 같은 생활치료 2인 1실에 격리를 시켜놓으면 그분은, 증상이 없는 분은 증상이 없는 분대로 너무 힘드시고 이분, 연세가 많은 분은 바로 병동으로 사실 입원을 해야 되는 분이거든요. 그런 식으로 확진자가 많이 늘다 보면 이렇게 분류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생활치료시설은 최대한 좀 많이 국가에서 지원을 해 주셔야 되고 병상도, 병상을 갑자기는 절대 못 늘립니다. 지금도 각 대학병원에 병상이 거의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병상도 해야 되고 중환자 병상은 지금 시점에서는 갑자기 절대 못 늘리세요. 그래서 적절한 환자수에 대한 배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러면 어제 권준욱 부본부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가치료에 대한 지침과 실행방안을 지금 마련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이게 천은미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생활치료센터나 일반 병상 말고 우리나라도 이제 그러면 걸리면 병원에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못 가고 집에서 기다리면서 그냥 뭐 아스피린, 타이레놀 먹으면서 버텨야 되는 이런 일을 각오를 해야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이재갑 : 지금 아직까지는 한 일주일 동안은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있긴 있는데요. 다만, 생활치료센터에서 나빠졌을 때 병상을 갑자기 못 늘리니까 상태가 나빠졌는데 병원에서 이송이 잘 안 돼 버리면 잘못하면 생활치료센터에 큰 사고 날 수도 있는 상황들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일반 병상 확보도 상당히 중요하긴 하고요. 그리고 사실 이미 지침이 바뀌면서 일부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치료할 수도 있게끔 일단 지침안에는 만들어놓긴 했습니다. 만들어놓긴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와 있진 않은 상황인데 일단은 여러 가지 조건들이 충족이 돼야 됩니다. 일단 집안에 본인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주변에 그런 확진을 받을 만한 고위험군들이 같은 집안에 있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은 조건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데

박태서 : 그런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

이재갑 : 네, 제한적으로. 그런데 너무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그 방업을 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종의 보험 형태로 만들어놓는 정책이거든요. 그 정도까지 가게 된다면 상당히 이미 파국 상태가 됐다는 거를 가정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도 지금 보면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그냥 감기약 먹고 버티지 않습니까? 증상이 약한 경우에는. 우리도 그런데 각오해야 된다?

천은미 : 증상이 약하다는 걸 본인이 평가할 수는 없거든요. 젊은 분이라고 하더라도 면역이 안 좋은 분이나 어떤 스트레스 상황이 심한 경우는 갑자기 나빠질 수가 있어요. 그런 경우를 각오해야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생활치료시설을 확충하는 게 지금 필요하고요. 만일에 정부에서 정말 확진자가 하루에 수천 명씩 발생한다면 불가피하겠지만 그런 상황이 안 오게 지금 우리가 2.5 단계도 올리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자, 그러면 계속 안 좋은 얘기만 했으니까. 지금 시점에서 그나마 안도할 만한 부분은 뭡니까? 교수님 보시기에?

이재갑 : 별로 안도할 만한 부분이..

박태서 : 혹시 없나요? 예를 들어서 지금 300, 600으로는 안 가고 있잖아요.

이재갑 : 일단은 그 부분 말씀드리는데 그나마 2단계 역할은 그 정도다. 더블링 되지 않는 수준 정도가 2단계고 지금의 단계가 2.5단계, 전문가들은 3단계로 계속 올리자고 말씀을 드렸지만 정부 차원에서 3단계로 올리는 게 상당히 부담이 됐을 거는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2.5단계라도 시행을 해서 만약에 효과를 보게 되면 사실은 일주일 이내에 적어도 100명 단위, 적어도 지금의 절반 수준 정도는

박태서 : 다음 주 오늘?

이재갑 : 네. 다음 주 이 정도 되면 절반 수준까지 떨어져야 되거든요. 지금 3, 400명이면 적어도 한 150명~200명 이하로는 떨어져야지 우리가 방역 효과가 있다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시점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2.5단계가 효과를 봤을 때 만약에 더뎌져가지고 계속 2, 300명대로 진행이 된다고 하면 그게 이제 상당히 의료 쪽에 부담이 되니까 그래서 오히려 조기부터 강력하게 해가지고 숫자를 확 떨어뜨리는 방법이 낫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미 정부의 결정 사항은 그렇게 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이라도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재갑 : 그렇게 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이라도 이 2.단계라도 국민들이 잘 지켜주시고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제 그런 걸 운영하시는 분들이 그 시스템에 좀 감당해 주신다면 그래도 좀 반응을 보이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수도권 지금 자막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방역 강화조치 2.5단계인데 내용 좀 보여주시겠어요? 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의 경우에는 저녁 9시 이후에는 매장에서 못 먹고요. 포장만 가능합니다. 프랜차이즈 카페 뭐 스타벅스 이런 데 같은 경우는 포장, 배달만 하고 안에서 커피 못 마시고요. 학원 비대면 수업말고는 안 됩니다. 독서실 뭐 실내 체육시설, 골프연습장 못 갑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도 일반인들의 면회가 금지되는 게 오늘 지금 0시부터 시작된 수도권 강화 조치 2.5단계인데. 천 교수님 이재갑 교수님께서 3단계 필요성을 말씀하셨고 그전에 언론도 나와서 늘 말씀하신 것도 천 교수님께서 3단계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씀을 해 오셨는데 이거는 지금 어떻습니까? 정부는 불가피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천은미 : 이제 카페에서 제가 포장배달은 여러 번 말씀을 드렸어요. 근데 그거는 실행을 하셨는데 이게 프랜차이즈 카페만 돼있고 일반 카페는 또 할 수가 있고요.

박태서 : 그러네요.

천은미 : 또 백화점 푸드코트라든지 그런 것도 다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가 보시면 알지만 밀집도가 대단히 높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조금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분들도 있고, 또 어떤 효과면에서도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 또 학원 같은 경우도 10인 이상은 안 되지만 10인 이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9인 이하는 되니까 9명이 되는 학원은

박태서 : 쪼개서?

천은미 : 네, 만나는 거예요. 그 수업을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감염자가 생기면 다 확산이 될 수 있죠. 그러니까 그런 점을 조금 더 세밀하게 분류를 해야 되지 않을까. 1명 차이가 되고 안 되고 그런 건 조금, 네 조금 더 정부에서.

박태서 : 정부에서는 또 저 정도 일단 1차적으로 저 정도는 막아야 되겠다라는 불가피성이 아마 있었던 그런 사정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자, 그러면 이거 저런 용도로 이를 테면 오늘서부터 시작해서 다음 주 8일까지 아니겠습니까?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건지, 나타난다면 언제쯤 나타난다고 보시는 건지?

천은미 : 지금 어제, 오늘을 보면 국민들께서 이렇게 좀 많이 모임을 안 갖는 것 같아요.

박태서 : 시내도 한산하던데요?

천은미 : 네, 카페도 안 가시고. 이제 그만한 어떤 주의점을 이제 갖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단계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이런 인지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주말을 모임을 안 갖고 가족끼리 같이 있고, 본인이 어떤 다른 취미생활로 그 시간을 보내시다 보면 다음 주가 되고 1주 정도가 지나면 분명 효과는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이제 최근에 대중교통에서도 연구가 나온 게 있죠. 그래서 대중교통을 타실 때 특히 지하철이나 밀집도 높은 곳을 탈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하셔야 되는데 그러니까 마스크 착용을 하실 때도 재밌는 연구가 여름이라 덴탈마스크를 많이 쓰시잖아요. 덴탈마스크가 이렇게 귀에 거는, 우리가 보통 귀에 거는 그걸 많이 쓰시는데 수술장에 가면 끈으로 묶게 돼 있어요.

박태서 : 그러네요.

천은미 : 끈으로 묶는 건 딱 밀착을 해서 묶으니까 그것과 귀에 거는 덴탈마스크 차이가 절반이 나는 거예요. 끈으로 묶는 건 70%

박태서 : 차단 효과?

천은미 : 그렇죠, 70% 차단 효과가 있는데 귀에 거는 덴탈 마스크는 30%대밖에 안 됩니다.

박태서 : 또 그 얘기 (웃음)

천은미 : 그 말은 그만큼 밀착을 잘해야 된다. 우리가 덴탈마스크를 쓸 때도 지하철을 탈 때는 그러니까 가능하면 저는 지하철은 KF80 정도를 저는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추천을 하지만 숨이 차거나 불편하신 분들은 덴탈을 쓰시되 정말 코랑 턱 밀착을 잘해서 사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중요한 지점 하나 참고할 만한 얘기를 지금 천은미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지금 댁에서 마스크 쓰고 외출하지 않습니까? 필요한 경우에. 덴탈마스크 숨 쉬기 편한 덴탈마스크의 경우에는 가능하면 최대한 밀착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이시고요. 그 다음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불가피하게 타야 된다면 가능하면 KF 마스크를 쓰는 게 낫다?

천은미 : 그러니까 이제 건강하신 분이라면.

박태서 : 수술용 덴탈마스크를 일본인들한테 보급할 필요도 있겠네요? 뒤로 묶고 다니게.

천은미 : 굉장히 불편하죠, 저는 불편하던데. 끈으로 묶어야 되기 때문에 흘러내리기도 하고요.

이재갑 : 필요하면 뭐 그렇게 해야 되긴 하는데 오히려 이제 불편하게 되면 잘 안 쓰게 되고요. 또 문제는 ** 내려놓고 목에 걸고 다니시는 분들이 생기는 문제들이 있어서 어쨌든 그런 부분들은 좀 주의가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박태서 : 자, 그럼 거리두기 부분들의 효과를 좀 한번 두 분 교수님께 지금 여쭤 볼게요. 2단계로 상향 조치된 게 수도권이 지금 8월 15일 날 했으니까 2주 됐지 않습니까?

이재갑 : 네.

박태서 : 지금 보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숫자가 2배로 불지 않는 더블링이 나타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지금 2단계로 조치를 상향한 이후에 나름의 효과가 있다라고 볼 여지가 있습니까?

이재갑 : 그러니까 이제 사실 뭐 2단계로 올려서 더블링이 안 된 것만으로도 이제 다행이기는 한데 문제는 더블링 안 되는 수준밖에 차단을 못한 상황이 된 거죠.

박태서 : 그렇네요.

이재갑 : 더 떨어뜨려야 되는데, 사실 유행의 수준 정도를 떨어뜨려야 이게 언제쯤 이제 예전 상황처럼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50명 미만까지 떨어질지를 예상될 수 있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거고. 또 특히 이런 이유가 뭐냐면 지역사회 내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염돼 있는 상황들이라는 게 이제 큽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대구경북 때는 오히려 신천지에서 중심으로 발생했으니까 신천지만 꽉 잡으면 이제 다른 부분들이 많이 해결이 됐는데 이번의 유행 패턴들은 이제 교회와 광화문 집회가 한 3분의 1에서 반 정도 차지하지만 절반 정도는 다 일상생활과 연관돼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아파트라든지 카페, 학원, 뭐 학교 이런 데서 되다 보니까 광범위하게 지금 확산이 돼 있는 상황들이어서 그래서 이제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철저히 동참을 해 주지 않으면 이 상황이 해결하기가 대구경북 때보다 훨씬 힘든 상황이 돼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러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이유도 그런 부분이어서 그래서 지금은 뭐 단계를 3단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더 중요한 거는 아까 천은미 교수님도 얘기하셨지만 국민들께서 동참하는 수준을 확 올려두셔야 뭐 3단계로 올리더라도 국민이 동참 안 하시면 아무 의미가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조금씩 보이긴 하거든요, 동참하시는 게. 근데 그 동참하시는 수준을 전 국민의 한 70~90%가 동참을 해야 지금 숫자의 반토막 또는 이제 100명 미만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들께서 한 발 앞서서 움직여 주시는 게 현재는 제일 중요한 상황입니다.

박태서 :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수도권에 제한적으로 오늘서부터 8일간 실시되는 2.5단계 전국 확대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천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천은미 : 뭐든지 선제적으로 하면 예방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2.5단계 같은 경우는 이제 일부 영업하신 곳에는 굉장히 좀 큰 피해가 되실 수는 있는데 단기적으로 해서 효과가 나타난다면 저는 추천할 수도 있는, 특히 이제 확산세가 많이 높은 곳에서는 조금 적용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알겠습니다. 자, 다음 관련해서 이런 이슈 하나 좀 점검해 볼까 하는데요. 지금 보면 이게 좀 때 이른 얘기인 것 같은데요. 완치 이후에 재감염 사례가 지금 해외에서 뭐 몇 건 지금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지금 우리가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 왜냐하면 우리도 지금 보면 올 초 이후에 완치된 분들이 꽤 많지 않습니까? 이분들의 경우에도 지금 국내에서는 아직 재감염 사례는 안 나온 걸로 얘기를 들었 들었습니다만 완치 이후에 또 걸린다는 이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

이재갑 : 일단 완치 이후 재감염 사례가 이제 홍콩에서 한 사례 있고, 미국에서 한 사례가 나왔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홍콩 사례는 명확하게 재감염 사례 맞습니다. 첫 번째 바이러스하고 두 번째 바이러스가 완전히 다른 바이러스라는 게 확인이 됐는데, 이제 홍콩 사례의 다행인 거는 첫 번째 감염 때는 유증상으로 증상이 꽤 심했었는데 두 번째 감염 때는 오히려 증상도 가볍고 특별하게 이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첫 번째 감염에 의해서 두 번째 감염이 되더라도 어느 정도 예방 효 그러니까 증상이 심하지 않은 예방 효과는 있는 것 같다라는 거고. 그리고 두 번째 감염 통해서 항체나 이런 중앙체가 더 고농도로 올라가는 게 확인이 돼서 2차 감염 자체가 일종의 가벼운 증상을 통해서 부스터 효과를 보인 게 아닌가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근데 이제 미국 케이스 같은 경우는 좀 짧습니다. 한 달 반 정도 있다가 두 번째 재감염 사례로 의심이 되긴 됐는데 이 사람 같은 경우는 반대로 아주 더 중증으로 발생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런가요?

이재갑 : 그러니까 그래서 오히려 네, 그래서 오히려 이게 재감염 자체가 오히려 중증도를 이제 강화시키는 형태로 나타나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지금 여러 학자들의 의견이 갈립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오히려 처음 걸린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확 악화된 게 아니냐. 오히려 면역적인 상태가 이 사람이 악화, 바이러스 감염이 악화되면서 그런 거 아니냐고 주장하는 그룹도 있고. 어떤 그룹은 이제 두 번째 감염에 의해서 오히려 감염이 더 조장되고 악화되는 그런 형태. 이걸 저희가 이제 항체 의존성 이제 과반응이라고 좀 표현하는데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게 아니냐. 잘못됐다간 이거 때문에 재감염으로 인해서 오히려 훨씬 더 중증 감염이 생길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지금 그런 부분에서 논란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여러 케이스들이 좀 모아져야지 이게 2차 재감염 때 오히려 안전한 건지, 재감염 때 더 위험한 건지에 대한 부분들이 분석이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거는 독감 환자들 우리 천 교수님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도 같이 비교해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독감 환자들도 완치됐다가 다시 또 다시 그러니까 재감염 되는 적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천은미 : 그건 재감염이 아니라 이제 바이러스가 매년 바뀌니까 올해 앓으면 내년에 또 앓고, AB형이 같이 나오면 A형 앓고 B형 앓고.

박태서 : 아 다른 바이러스?

천은미 : 네.

박태서 : 그러면 이것도 그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천은미 : 말씀하신 대로 이제 홍콩 같은 케이스는 간격이 한 4~5개월이 있어요. 그래서 초반에 증상이 약간 경증으로 있다가 두 번째 8월에 발생할 때는 무증상이었어요. 그냥 외국에서 스페인이랑 영국을 거쳐 왔기 때문에 홍콩에서 검사를 하신 거죠. 그래서 발견하신 거고. 그 경우는 이제 이분이 30대 젊은 분이시니까 면역이 좋으셔서 항체가 많이 형성이 되고, 두 번째 다른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바이러스를 기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얘를 사멸을 할 수가 있는 거죠. 몸에 있는 면역 세포가. 그런데 두 번째 케이스는 나도 확실히는 잘 모르겠지만 간격이 굉장히 짧아요. 짧고, 이분이 아마 어떤 면역 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된 상태였는데 그게 완전히 몸의 면역 상태가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 2차 다른 바이러스 감염을 받을 경우에는 사실은 더 나빠질 수가 있어요. 폐렴이 더 악화가 되는 그런 양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두 케이스는 조금 다른 케이스지만 어쨌거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코로나19가 과거에 우리가 알고 있는 사스, 메르스와는 달리 일반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 유행에 훨씬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내종 감기 바이러스는 하나를 앓으면 다음에 또 걸려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천은미 : 저희 아들도 그랬어요. 앓고 비슷한 유형의 다른 바이러스로 또 앓고 또 앓고. 절대 한 번 앓는다고 면역이 형성이 돼서 방어가 완전히

박태서 : 일반 인플루엔자하고 다르다?

천은미 : 인플루엔자도 여러 번 앓으시면 항체가 생겨서 훨씬 적게 앓아요. 그래서

박태서 : 그럼 증상이 더 세게 나타나진 않지만 약하게 온다고

천은미 : 약하게 오는 거죠. 이를 테면 어릴 때 보시면 여러 번 앓다가 성인이 되고 청소년이 되면 아이들이 굉장히 가볍게 앓거든요. 그게 어떤 면역의 어떤 일종인데, 이 경우는 조금 다른 경우 말씀드린 대로 앓은 시기와 간격과 그 다음에 환자가 갖고 있는 면역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치료제하고 백신 얘기로 좀 돌려 보겠습니다. 어제 방대본 브리핑에서 혈장 치료제 얘기를 하더라고요. 1,046명이 혈장 공여에 동참한다라면서 우리 방대본에서 감사를 표시를 했는데,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여라는 거 아니겠어요? 혈장 치료제 개발 이게 지금 현재로서는 확실히 효능이 있다고 볼 수 볼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일반 시청자들 입장에서.

이재갑 : 일단 미국에서의 좀 대규모(?) 연구 자료를 보게 되면 일부 효과가 있을 것 같다라는 수준 정도의 발표가 좀 있었고요. 그리고 사실은 이제 혈장 치료제 같은 경우는 단기간에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제 아주 유리한 그런 약제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확진자들이 회복되고 나서 그 사람들의 이제 혈액을 공급, 수혈, 헌혈을 받아서 그중에 이제 중앙체를 잘 걸러내가지고 농축시켜서 만든 거다 보니까 확진 환자들이 많이 공여가 돼주면 이제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니까 단기간에 만들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약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이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 효과를 보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고요. 다만 천 명 정도가 지금 공여를 해 줬는데 이 정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정도로

박태서 : 얼마나 더 필요합니까?

이재갑 : 한.. 적어도 한 5~6,000명 정도는 헌혈을 해 주셔야 실제로 비축까지 해서 중증 환자한테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정도의 양을 만들 수 있거든요.

박태서 : 지금 완치 환자가 국내에서 몇 명이죠?

이재갑 : 지금 이제 거의 한 만2천, 3천 명 넘어가거든요.

박태서 : 잘 들으셨죠? 우리 이재갑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만2~3천 명 정도가 지금 완치 환자들인데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5천 정도의 혈장이 필요하다?

이재갑 : 네. 그 정도 이상은 많으면 많을수록 사실 좋거든요. 그러니까 그래야 내년 초에 다른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좀 동참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우리 공동체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이 부분들에 대한 동참이 필요하다는 이재갑 교수님 설명인 것 같고요. 지금 혈장 치료제 얘기를 했고요. 지금 현재 국내에서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역시 투입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경우에 어제 FDA에서 사용범위를 확대한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거죠?

천은미 : 초반에 연구에서는 이제 열흘, 열흘을 사용하는데 기준 자체가 중증 폐렴 환자, 산소 포화도가 94% 이하인 경우고요. 그리고 10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 10일 이내에 사용을 하면 효과가 있다. 특히 이제 산소를 치료하는 그 단계, 그러니까 기계 호흡을 하거나 에크모를 쓸 때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셨고요. 산소가 딱 들어가는 그 시점에서 가장 효과가 좋아서 한 47% 정도 효과가 더 있었다고 나왔고. 그래서 퇴원 기간, 입원 기간을 4일 정도 단축했다는 보고가 나왔고요. 최근 보고에는 이제 아주 중증 환자가 아니고 그냥 입원한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했더니 10일을 사용한 경우는 일반 치료와 차이가 없었고요. 5일을 짧게 사용한 경우에는 일반 치료에 비해서 우리가 점수를 사망을 1로 하고 퇴원을 7로 했을 때 그 기준치에서 한 65% 정도를 호전을 보였기 때문에 일반 환자 그러니까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고 추천 기간은 5일을 사용하는 걸로 지금 추천이 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근데 여기 FDA에서는 경증 환자한테도 지금 사용해도 된다라는

천은미 : 네, 그러니까 이제 입원 폐렴으로 있는 그러니까 렘데시비르를 전혀 모든 환자한테 쓸 필요는 없다는 거죠. 그리고 그만큼 용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입원한 환자는 다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박태서 : 이제 치료제 얘기까지 해 봤습니다. 오늘 코로나 얘기를 다루면서 이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현장의 의료 인력 부족, 병상도 심각합니다만 의료 인력 부족 사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우려가 지금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만 전공의들, 전임의들 휴진 그리고 의사 협회에도 발표했습니다만 7일부터는 전면 파업을 지금 예고한 상태이다. 어제 저녁에 전공의들이 아마 정부의 제안과 관련해서 단체행동을 중지할지를 막판 협의를 했다라고 들었습니다만 밤 사이에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얘기 가능할까요?

이재갑 : 아직까지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일단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들이 좀 많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박태서 : 쉽지 않다라는 얘기는 결국 파업을 계속 할 거라는 건가요?

이재갑 : 할 수도 있겠지 아닐까 근데 아직 발표는 안 했으니까 그 사이에 또 뭔가 변화가 있기를 좀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근데 지금은

박태서 : 그렇습니까? 정부에서 뭐 수정 제안도 한다는 얘기도 있었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사협회 등을 통해서 백지 상태에서 재논의한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만 제가 이걸 왜 질문을 드리냐면 실제로 지금 현장에서 애로가 많습니까? 진료 차질이 어느 정도인가요? 지금.

이재갑 : 일단 뭐 지금까지는 교수들이 이제 자리를 지키면서 최대한 환자들에게 피해가 안 가게 하려고 노력을 좀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요. 그것도 이제 한계가 있거든요. 특히 이제 수술이 필요한 의과들 같은 경우에는 아마 이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의 수술을 못 하는 상황들도 닥칠 수 있는 상황들이어서 일단은 지금 상황 좀 어렵긴 어려운데, 다만 교수들도 지금 상황들이 상당히 어려운 거는 자기 제자들이잖아요. 제자들이 만약에 이제 지금 정부에서 뭐 복귀 명령이나 이런 걸 하는데 안 따르게 되면 처벌한다 이런 얘기들까지 나오기 시작

박태서 : ** 들어갔고요?

이재갑 : 그러니까 교수들 입장에서 자기 제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들에 대해서 상당히 지금 격앙돼 있는 상황들이어서 어쨌든 지금 상황에 정부하고 일단은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좀 컨트롤해서 빨리 이거를 마무리할 수 있게끔 양쪽에서 특단의 대책을 좀 강구를 해 주시지 않으면 어쨌든 교수들도 상당히 지금 힘들어 하는 상황, 교수들도 성명서 계속 발표하고 있는 상황 봐서는 상당히 의료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예상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교수님 계신 이대목동병원은 어떻습니까? 전공의들 빠져 나가서.

천은미 : 많이 힘들죠. 그러니까 정말 국민들한테 너무 죄송해요. 죄송하고 일을 하면서도 우리 전공의들도 너무 미안하고요. 정부, 국민들한테 제일 죄송합니다. 그런데 뭐 교수들이 받쳐주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수술이나 중환자를 저희가 많이 받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사태가 정말 조만간 빨리 해결이 돼야 되고.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우리 의료진들은 그 건강을 보조하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요. 의사들은 사실 병원에서 일하는 게 가장 행복하고 꼭 해야 되는 일입니다. 의료현장을 떠나 있을 때 느끼는 좌절감과 그런 슬픔은 아마 직장인들 다 알고 계실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정말 이번 주라도 꼭 정부 측과 의협 측이 정말 국민 건강 하나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박태서 : 정부하고 의협 모두.

천은미 : 네네. 그러면 모든 게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하여간 지금 타이밍이 시점이 지금 굉장히 안 좋다는 거에 대해서 뭐 이론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빨리 접점을 찾아가지고 해결 어떻게 좀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마지막으로 이 시점에 우리 국민들 시청자 분들께 두 분 교수님들한테 꼭 당부, 시청자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얘기 있으시면 어떤 건지 먼저 이재갑 교수님.

이재갑 : 네, 사실 대구경북 때 1차 유행 때도 우리가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노력도 했지만 더 중요했던 거는 국민들께서 한 발 앞서서 움직이셨기 때문에 가능했거든요. 지금도 동일합니다. 국민들께서 뭐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함께 노력해 주시고 열심히 해 주셔야 아마 이번 주, 다음 주 정도 되면 우리가 그래도 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네, 마지막으로 천은미 교수님 국민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방역 수칙.

천은미 : 지금 잘 하고 계시지만 일부분들이 이제 이렇게 활동 자제를 안 하시면서 마스크 착용을 전 항상 강조드려요. 마스크를 어제도 보니까 코에 걸고 계신 분들 몇 분 봤는데

박태서 : 코에요?

천은미 : 네, 이렇게 밑에다 이제 코마스크처럼 하고 계신데 그런 경우에 마스크를 써주세요 말씀을 드리다 보면 또 불미한 일도 발생하고 그래서 많이 꺼릴 수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 특히 젊은층들이 좀 활동을 줄여주시고요. 마스크 착용은 나를 위한 것뿐 아니라 나의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다 생각하고 꼭 제대로 착용해 주시면 아마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이재갑 교수, 천은미 교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천은미 : 감사합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요진단 라이브] 코로나 대유행 기로…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 입력 2020-08-30 08:15:51
    • 수정2020-08-30 11:17:58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박태서
■ 대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오늘 아침부터 시작됐습니다. 식당만 해도 오늘 저녁 9시 넘어서는 매장 안에서 식사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잡지 못하면 상상하고 싶지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는, 말 그대로 배수의 진을 친 방역당국에 국민들의 협조와 동참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이어서 아베 일본 총리의 전격 사임 이후에 한일관계 전망해보는 시간도 갖겠습니다. 먼저 지금까지의 코로나 상황 정리한 영상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일요진단 라이브 먼저 코로나 사태 속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상황이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하루하루가 지금 아슬아슬한 그런 상황이죠. 전문가 두 분 모셨습니다.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자리 함께하고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천은미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이재갑 한림대 강남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 안녕하세요?

박태서 : 먼저 확진자 현황 정리한 것 그림부터 보면서 현재 상황을 정리해볼까 하는데요. 어제까지 정리된 확진자 현황이죠. 어제 323명이 나왔고요. 사흘 전에 400명대를 돌파했다가 371, 323. 잠시 뒤에 10시쯤에 아마 어제 집계 추이가 나올 것 같은데 방금 전에 두 분 교수님한테 제가 취재한 바로는 어제 밤까지 상황 종합해보면 오늘도 300명 언저리 정도 예상이 된다는 건데 이재갑 교수님, 사흘 전에 400명 확진자 나왔을 때 저는 솔직히 겁이 덜컥 났거든요.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재갑 : 일단 확진자 상황이 3, 400명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거든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현해서 더블링되는 거 정도는 막았지만 확진자수를 전폭으로 감소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3, 400명대로 한 열흘 이상만 발생해도 확진자가 3,000~4,000명이 되고요.

박태서 : 추가로요?

이재갑 : 네, 추가로. 게다가 이제 중증감염자들이 그중에서 계속 발생하다 보니까 지금 이제 본격적으로 환자 발생한 지 일주일에서 열흘 넘어가기 시작하다 보니까 중증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의료체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현재 작용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천 교수님, 어떻습니까? 현재가 어쨌든 재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건 맞고요. 추가적으로 이 상태가 계속 가는 부분들은 굉장히 안 좋은 신호인 건 맞죠? 그렇죠?

천은미 : 1차 때 대구와는 많이 다른 점을 아마 여러 번 들으셨을 겁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지방으로 확산이 지금 계속되고 있고 수도권은 밀집도가 높은 상태에서 특히 바이러스가 초기 바이러스와 다르게 전파력이 대단히 높죠. 10배 이상 높고 바이러스 양도 많이 나온다고 연구에 되어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지면서 우리가 일상생활 공간에서 전파가 되니까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되는지를 모르고 있고요. 또 그러다 보니까 전파력이 높으니까 집단감염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많이 발생하니까 고령자분들이 과거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의료체계가 받쳐주면 사실은 사망자가 늘지 않으면 괜찮은데 지금 사망자수가 보시면 직각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어요. 어제..

박태서 : 어제 5명.

천은미 : 5명 사망하셨고 진단하자마자 사망하시거나 이송 도중에 사망하거나 이런 상태가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의료체계가 받쳐주기 위해서는 지금 확산 속도를 최대한 빨리 줄여야 된다고 합니다.

박태서 :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방금 오프닝 전에 전은경 본부장 브리핑 내용 가운데 이게 좀 워낙 숫자가 주는 의미, 무게감이 크다 보니까 800명, 하루 최대 2,000명까지 나올 수 있는 이 얘기가 지금 오늘도 회자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실제로 가능한 수치입니까?

이재갑 : 일단 수학적 모델링을 하게 하려면 감염재생산지수라 그래서 그날그날에 확진자가 나와서 그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평균을 내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지난주 한 목요일, 금요일 때 1.5~2 사이가 나왔습니다.

박태서 : 재생산? 한 사람이 그러니까 전파시킬 수 있는?

이재갑 : 숫자가. 그 정도 숫자인데 방역의 수준을 변화시키지 않고 현시점에서 계속 유지하게 되면 한 800명~2,000명, 그 수치에 맞춰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800명~2,000명도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거든요. 9월 초, 다음 주 말 정도 되는 거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그래서 전문가들이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예측 모델을 봤을 때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 단계보다는 더 높여서 방역을 강화시켜야 기초재생산지수를 낮추고 그래야지 확진자수가 늘어나는 걸 막을 수 있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부분입니다.

박태서 : 잠깐, 그러니까 300명대가 지금 유지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그러니까 그대로 놔둬도 800~2,000이 된다는 얘기는 아니죠? 이게 방역에 실패하면 그렇다는 얘기죠?

천은미 : 네. 지금 방역을 실패하면 분명히 다음 주에는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가 굉장히 고비다. 2.5단계로 격상했는데 그게 얼마나 우리 국민들께서 잘 지켜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사회적 거리두기랄지 방역에 나름대로 성공하고 진압을 제대로 원활하게 한다면 800~2,000이란 좋지 않은 시나리오는 현실화 안 될 수도 있다?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강조하는 측면이거든요. 국민들께서 동참을 하셔야 되는데 전은경 본부장께서 느끼는 위기감은 뭐냐면 대구, 경북 때 특별하게 이런 조치를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동참 정도가, 일반 국민들의 동참이 70%가 넘었고 그다음에 대구, 경북을 떠나지 않은 게 거의 90%가 넘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활동량이나 이런 것들을 비교해보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대구, 경북의 반 정도밖에 안 된다고 나옵니다.

박태서 : 느슨하다는 거죠?

이재갑 : 네. 그러니까 지금 상태대로 느슨함이 유지가 되면 다음 주에 그런 파국을 맞이할 수도 있으니까 앞으로 더 주의하자.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생각이 됩니다.

박태서 : 천 교수님, 오프닝에서 말씀하셨던 얘기 가운데 지금 안 좋은 부분들이 깜깜이 환자하고 고령자라는 거 아니겠어요? 현재 상황을 자세하게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어디가 지금 좋기 않게 보이는 측면인지.

천은미 : 바이러스가 하여튼 1차 때보다는 감염력이 높다는 건 다 알고 계실 거예요. 양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감염력을 조금 넓히려고 하니까 독성을 좀 약화를 시키는 건, 연구에 나온 건 아니지만 제 개인적 사견이 조금 들어간 얘기이긴 합니다만.

박태서 : 검증된 얘기인가요?

천은미 : 감염력이 높은 건 검증이 됐죠. 그런데 이제 독성 자체가 보면 많이 전파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인체가 그걸 견뎌내야 되거든요. 본인도 모르게 전파가 되니까.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고령층이 많이 감염되고 있는 것 같고요. 가족간 감염을 보더라도 과거에 비해서 한 분이 감염되니까 전 가족이 감염되는 그런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어서 그리고 스타벅스라든지 이런 곳에서 집단적으로 감염이 많이 되고 있죠. 그런 점이 과거 바이러스와는 분명히 다르고 또 수도권에서 고령자가 발생을 많이 하고 있고 가장 문제는 수도권이 밀집도가 높은 상태에서 우리 일상생활 공간에서 다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정부청사라든지 의료기관에서도 확산세가 증가되니까 중요한 사회기반 시설이 무너지게 되면, 폐쇄가 되게 되면 우리 일상생활 자체가 완전히 할 수가 없죠. 그런 점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참 어렵네요. 위중환자가 아까 중증환자 사망자가 어제 5명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이 심각하다고도 아까도 두 분께서 말씀하셨는데 병상 부족 문제하고도 지금 직결되는 부분들 아니겠어요? 어제 보니까 병상이 전국적으로 열몇 개밖에 안 남았다는 얘기 이거 맞습니까?

이재갑 : 중환자실이 한 19개 정도 남아있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지금 왜 중환자실 요구도가 늘어나냐면 이번 같은 경우에 교회 중심의 발병도 좀 있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특히 60대 이상의 발병자들이 상당히 높았거든요. 우리나라 통계를 보더라도 80세 이상의 사망률이 20% 넘고요. 70대가 8~9% 정도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령층이 많은데 그분들이 본격적으로 나빠지는 시기가 대부분 발병하고 일주일째거든요. 그 시기가 이번 주말에 겹쳐있습니다. 그래가지고 이제..

박태서 : 사랑제일교회 등등.

이재갑 : 네. 그래서 지금 각 병원의 중환자실에 인공호흡기를 단다든지 아니면 보유량 산소라 그래서 산소를 아주 고농도로 투여를 해야 간신히 버티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렇게 된다 그러면 앞으로 한 일주일 동안은 사망자수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환자 체계, 중환자 체계라는 게 중환자실만 있다고 해서 환자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그에 수반한 인력들이 동원이 돼야 되는 측면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지금 아주 원활하게 잘되고 있지 않은 측면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 일주일 사이에 얼마나 중환자 치료를 잘할 수 있게끔 여건을 만드느냐가 앞으로 사망률 추이에 영향을 상당히 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잠깐만. 천 교수님,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전파력은 강해졌는데 바이러스의 독성이 혹시 좀 변하거나 약화된 게 아닌가, 라고 잠깐 언급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중환자 부분들하고 노인 사망자 이거는 어떻게 연결해서 봐야 되나요, 그러면? 약해졌으면 중환자나 노인 사망자나 이런 것도 같이 연동되는 거 아닌가요?

천은미 : 약해졌다는 게 바이러스의 독성이 없어졌다는 의미가 아니고요. 전파를 시키려고 하다 보니까 무증상 감염이 초기에는 한 30% 정도 CDC에서 40%라고 얘기했는데.

박태서 : 무증상 감염?

천은미 : 그렇죠. 최근에는 80~90%가 무증상으로 많이 나와요.

박태서 : 그렇습니까?

천은미 : 네. 그렇기 때문에 전파력이 높아진 거죠. 하지만 고령층에서는 특히 80대나 70대인 경우는 우리가 감기바이러스에 의해서 폐렴이 오고 사망하실 수가 있어요. 특히 코로나19는 일반 바이러스하고 달리 하루, 이틀, 3일이 지나면서 갑자기 폐렴으로 가시면서 사망하시는 경우가 높기 때문에 고령층에 대해서는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룰이 적용이 안 되죠. 당연히 위험하신 거죠.

박태서 : 그렇게 되는 거군요. 그러면 19개 병상이, 중증환자 병상이 남아 있으면 중증환자가 예를 들어서 오늘서부터 하루에 10명, 20명씩 발생한다면 당장 사흘, 나흘째서부터는 치료를 못 받고 이분들이 안 좋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네요?

이재갑 : 그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정부도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데 아주 혈안이 돼 있는 상황이고 모든 상급 종합병원에 공문이 가 있습니다. 중환자실 빨리 늘려달라는 공문들이 있는데 최근에 영국에서 나온 데이터를 보게 되면 최근 들어서 사망률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는 보고가 나와 있는데 이게 사실 독성의 측면인지는 증명을 할 수 없지만 의료체계가 어느 정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 되면 사망률이 떨어지는데 의료체계가 너무 폭증하는 환자들 때문에 적응을 못해버리면 그것 때문에 사망률이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긴 했거든요. 영국이 초기에 병실이 부족해가지고 사람들이 많이 사망했는데 최근에는 어느 정도 인력도 되고 또 코로나 환자에 대해 적응이 됐기 때문에 중환자 치료를 어느 정도 잘하다 보니까 사망률이 떨어졌다고는 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 병실이 충분하고 인력이 충분하다 그러면 우리나라 의료 실력으로는 사망률을 많이 높지 않게 할 수 있지만 부족해버리면 그때는 상황이 달라지는 거거든요.

박태서 : 인력은 어때요, 인력?

이재갑 : 인력적인 측면도 갑자기 늘릴 수 있는 측면들이 아닌데다가 더 큰 문제는 지금 대부분의 상급 종합병원들이 다른 질환에 의한 중증환자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이쪽에 너무 집중을 하다 보면 코로나 환자만 문제가 아니라 일반 다른 중환자의 사망률도 올라갈 수 있는 측면이기 때문에 환자수를 절대적으로 줄여줘야 양쪽을 다 균형 있게 치료를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요 중환자, 의학을 하시는 분들의 가장 딜레마가 그런 부분이라고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박태서 : 자, 그러면 중증환자 말씀하셨죠? 일반 병실은 괜찮습니까? 그제인가요? 파주에서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걸린 안타까운 사연 얘기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이분들이 병상이 없어서 대기하다가 일가족이 다 걸렸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런 경우가 지금 보면 일반 병상도 부족하다는 얘기고 생활치료센터도 지금 여의치 않다는 그런 얘기 아닌가요?

천은미 : 코로나19가 거의 80% 이상이 경증이거나 무증상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생활치료시설을 많이 확충해야 됩니다. 그래서 수도권에 생활치료시설을 사실 어떤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게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호텔 같은 경우를 정부에서 지원을 해서 거기에 생활치료시설로, 우선은 확진이 되면 옮기셔야 돼요. 이번 같은 경우는 자가격리를 시키신 거죠. 집에서 있다 보니까 가족을 다 감염시키신 거예요.

박태서 : 그러니까 생활치료센터에 안 가고 자가격리가 된 거죠?

천은미 : 그렇죠. 생활치료시설로 가셔서 거기에서 경과를 보다가 며칠 후에 상태가 변화가 없거나 호전이 되면 자가격리로 가실 수가 있고. 그 경우에 악화가 되는 분들이 있죠. 또 한 예를 보니까

박태서 : 이분은 생활치료센터 안 가지 않았나요?

천은미 : 그렇죠. 자가격리해서 집에서 감염이 다 되신 거예요. 그리고 어떤 경우는 젊은 분 증상이 없는 분과 60대 증상이 심한 분을 같은 생활치료 2인 1실에 격리를 시켜놓으면 그분은, 증상이 없는 분은 증상이 없는 분대로 너무 힘드시고 이분, 연세가 많은 분은 바로 병동으로 사실 입원을 해야 되는 분이거든요. 그런 식으로 확진자가 많이 늘다 보면 이렇게 분류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생활치료시설은 최대한 좀 많이 국가에서 지원을 해 주셔야 되고 병상도, 병상을 갑자기는 절대 못 늘립니다. 지금도 각 대학병원에 병상이 거의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병상도 해야 되고 중환자 병상은 지금 시점에서는 갑자기 절대 못 늘리세요. 그래서 적절한 환자수에 대한 배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러면 어제 권준욱 부본부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가치료에 대한 지침과 실행방안을 지금 마련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이게 천은미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생활치료센터나 일반 병상 말고 우리나라도 이제 그러면 걸리면 병원에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못 가고 집에서 기다리면서 그냥 뭐 아스피린, 타이레놀 먹으면서 버텨야 되는 이런 일을 각오를 해야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이재갑 : 지금 아직까지는 한 일주일 동안은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있긴 있는데요. 다만, 생활치료센터에서 나빠졌을 때 병상을 갑자기 못 늘리니까 상태가 나빠졌는데 병원에서 이송이 잘 안 돼 버리면 잘못하면 생활치료센터에 큰 사고 날 수도 있는 상황들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일반 병상 확보도 상당히 중요하긴 하고요. 그리고 사실 이미 지침이 바뀌면서 일부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치료할 수도 있게끔 일단 지침안에는 만들어놓긴 했습니다. 만들어놓긴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와 있진 않은 상황인데 일단은 여러 가지 조건들이 충족이 돼야 됩니다. 일단 집안에 본인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주변에 그런 확진을 받을 만한 고위험군들이 같은 집안에 있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은 조건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데

박태서 : 그런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

이재갑 : 네, 제한적으로. 그런데 너무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그 방업을 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종의 보험 형태로 만들어놓는 정책이거든요. 그 정도까지 가게 된다면 상당히 이미 파국 상태가 됐다는 거를 가정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도 지금 보면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그냥 감기약 먹고 버티지 않습니까? 증상이 약한 경우에는. 우리도 그런데 각오해야 된다?

천은미 : 증상이 약하다는 걸 본인이 평가할 수는 없거든요. 젊은 분이라고 하더라도 면역이 안 좋은 분이나 어떤 스트레스 상황이 심한 경우는 갑자기 나빠질 수가 있어요. 그런 경우를 각오해야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생활치료시설을 확충하는 게 지금 필요하고요. 만일에 정부에서 정말 확진자가 하루에 수천 명씩 발생한다면 불가피하겠지만 그런 상황이 안 오게 지금 우리가 2.5 단계도 올리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자, 그러면 계속 안 좋은 얘기만 했으니까. 지금 시점에서 그나마 안도할 만한 부분은 뭡니까? 교수님 보시기에?

이재갑 : 별로 안도할 만한 부분이..

박태서 : 혹시 없나요? 예를 들어서 지금 300, 600으로는 안 가고 있잖아요.

이재갑 : 일단은 그 부분 말씀드리는데 그나마 2단계 역할은 그 정도다. 더블링 되지 않는 수준 정도가 2단계고 지금의 단계가 2.5단계, 전문가들은 3단계로 계속 올리자고 말씀을 드렸지만 정부 차원에서 3단계로 올리는 게 상당히 부담이 됐을 거는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2.5단계라도 시행을 해서 만약에 효과를 보게 되면 사실은 일주일 이내에 적어도 100명 단위, 적어도 지금의 절반 수준 정도는

박태서 : 다음 주 오늘?

이재갑 : 네. 다음 주 이 정도 되면 절반 수준까지 떨어져야 되거든요. 지금 3, 400명이면 적어도 한 150명~200명 이하로는 떨어져야지 우리가 방역 효과가 있다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시점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2.5단계가 효과를 봤을 때 만약에 더뎌져가지고 계속 2, 300명대로 진행이 된다고 하면 그게 이제 상당히 의료 쪽에 부담이 되니까 그래서 오히려 조기부터 강력하게 해가지고 숫자를 확 떨어뜨리는 방법이 낫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미 정부의 결정 사항은 그렇게 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이라도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재갑 : 그렇게 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이라도 이 2.단계라도 국민들이 잘 지켜주시고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제 그런 걸 운영하시는 분들이 그 시스템에 좀 감당해 주신다면 그래도 좀 반응을 보이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수도권 지금 자막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방역 강화조치 2.5단계인데 내용 좀 보여주시겠어요? 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의 경우에는 저녁 9시 이후에는 매장에서 못 먹고요. 포장만 가능합니다. 프랜차이즈 카페 뭐 스타벅스 이런 데 같은 경우는 포장, 배달만 하고 안에서 커피 못 마시고요. 학원 비대면 수업말고는 안 됩니다. 독서실 뭐 실내 체육시설, 골프연습장 못 갑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도 일반인들의 면회가 금지되는 게 오늘 지금 0시부터 시작된 수도권 강화 조치 2.5단계인데. 천 교수님 이재갑 교수님께서 3단계 필요성을 말씀하셨고 그전에 언론도 나와서 늘 말씀하신 것도 천 교수님께서 3단계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씀을 해 오셨는데 이거는 지금 어떻습니까? 정부는 불가피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천은미 : 이제 카페에서 제가 포장배달은 여러 번 말씀을 드렸어요. 근데 그거는 실행을 하셨는데 이게 프랜차이즈 카페만 돼있고 일반 카페는 또 할 수가 있고요.

박태서 : 그러네요.

천은미 : 또 백화점 푸드코트라든지 그런 것도 다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가 보시면 알지만 밀집도가 대단히 높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조금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분들도 있고, 또 어떤 효과면에서도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 또 학원 같은 경우도 10인 이상은 안 되지만 10인 이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9인 이하는 되니까 9명이 되는 학원은

박태서 : 쪼개서?

천은미 : 네, 만나는 거예요. 그 수업을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감염자가 생기면 다 확산이 될 수 있죠. 그러니까 그런 점을 조금 더 세밀하게 분류를 해야 되지 않을까. 1명 차이가 되고 안 되고 그런 건 조금, 네 조금 더 정부에서.

박태서 : 정부에서는 또 저 정도 일단 1차적으로 저 정도는 막아야 되겠다라는 불가피성이 아마 있었던 그런 사정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자, 그러면 이거 저런 용도로 이를 테면 오늘서부터 시작해서 다음 주 8일까지 아니겠습니까?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건지, 나타난다면 언제쯤 나타난다고 보시는 건지?

천은미 : 지금 어제, 오늘을 보면 국민들께서 이렇게 좀 많이 모임을 안 갖는 것 같아요.

박태서 : 시내도 한산하던데요?

천은미 : 네, 카페도 안 가시고. 이제 그만한 어떤 주의점을 이제 갖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단계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이런 인지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주말을 모임을 안 갖고 가족끼리 같이 있고, 본인이 어떤 다른 취미생활로 그 시간을 보내시다 보면 다음 주가 되고 1주 정도가 지나면 분명 효과는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이제 최근에 대중교통에서도 연구가 나온 게 있죠. 그래서 대중교통을 타실 때 특히 지하철이나 밀집도 높은 곳을 탈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하셔야 되는데 그러니까 마스크 착용을 하실 때도 재밌는 연구가 여름이라 덴탈마스크를 많이 쓰시잖아요. 덴탈마스크가 이렇게 귀에 거는, 우리가 보통 귀에 거는 그걸 많이 쓰시는데 수술장에 가면 끈으로 묶게 돼 있어요.

박태서 : 그러네요.

천은미 : 끈으로 묶는 건 딱 밀착을 해서 묶으니까 그것과 귀에 거는 덴탈마스크 차이가 절반이 나는 거예요. 끈으로 묶는 건 70%

박태서 : 차단 효과?

천은미 : 그렇죠, 70% 차단 효과가 있는데 귀에 거는 덴탈 마스크는 30%대밖에 안 됩니다.

박태서 : 또 그 얘기 (웃음)

천은미 : 그 말은 그만큼 밀착을 잘해야 된다. 우리가 덴탈마스크를 쓸 때도 지하철을 탈 때는 그러니까 가능하면 저는 지하철은 KF80 정도를 저는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추천을 하지만 숨이 차거나 불편하신 분들은 덴탈을 쓰시되 정말 코랑 턱 밀착을 잘해서 사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중요한 지점 하나 참고할 만한 얘기를 지금 천은미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지금 댁에서 마스크 쓰고 외출하지 않습니까? 필요한 경우에. 덴탈마스크 숨 쉬기 편한 덴탈마스크의 경우에는 가능하면 최대한 밀착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이시고요. 그 다음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불가피하게 타야 된다면 가능하면 KF 마스크를 쓰는 게 낫다?

천은미 : 그러니까 이제 건강하신 분이라면.

박태서 : 수술용 덴탈마스크를 일본인들한테 보급할 필요도 있겠네요? 뒤로 묶고 다니게.

천은미 : 굉장히 불편하죠, 저는 불편하던데. 끈으로 묶어야 되기 때문에 흘러내리기도 하고요.

이재갑 : 필요하면 뭐 그렇게 해야 되긴 하는데 오히려 이제 불편하게 되면 잘 안 쓰게 되고요. 또 문제는 ** 내려놓고 목에 걸고 다니시는 분들이 생기는 문제들이 있어서 어쨌든 그런 부분들은 좀 주의가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박태서 : 자, 그럼 거리두기 부분들의 효과를 좀 한번 두 분 교수님께 지금 여쭤 볼게요. 2단계로 상향 조치된 게 수도권이 지금 8월 15일 날 했으니까 2주 됐지 않습니까?

이재갑 : 네.

박태서 : 지금 보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숫자가 2배로 불지 않는 더블링이 나타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지금 2단계로 조치를 상향한 이후에 나름의 효과가 있다라고 볼 여지가 있습니까?

이재갑 : 그러니까 이제 사실 뭐 2단계로 올려서 더블링이 안 된 것만으로도 이제 다행이기는 한데 문제는 더블링 안 되는 수준밖에 차단을 못한 상황이 된 거죠.

박태서 : 그렇네요.

이재갑 : 더 떨어뜨려야 되는데, 사실 유행의 수준 정도를 떨어뜨려야 이게 언제쯤 이제 예전 상황처럼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50명 미만까지 떨어질지를 예상될 수 있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거고. 또 특히 이런 이유가 뭐냐면 지역사회 내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염돼 있는 상황들이라는 게 이제 큽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대구경북 때는 오히려 신천지에서 중심으로 발생했으니까 신천지만 꽉 잡으면 이제 다른 부분들이 많이 해결이 됐는데 이번의 유행 패턴들은 이제 교회와 광화문 집회가 한 3분의 1에서 반 정도 차지하지만 절반 정도는 다 일상생활과 연관돼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아파트라든지 카페, 학원, 뭐 학교 이런 데서 되다 보니까 광범위하게 지금 확산이 돼 있는 상황들이어서 그래서 이제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철저히 동참을 해 주지 않으면 이 상황이 해결하기가 대구경북 때보다 훨씬 힘든 상황이 돼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러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이유도 그런 부분이어서 그래서 지금은 뭐 단계를 3단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더 중요한 거는 아까 천은미 교수님도 얘기하셨지만 국민들께서 동참하는 수준을 확 올려두셔야 뭐 3단계로 올리더라도 국민이 동참 안 하시면 아무 의미가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조금씩 보이긴 하거든요, 동참하시는 게. 근데 그 동참하시는 수준을 전 국민의 한 70~90%가 동참을 해야 지금 숫자의 반토막 또는 이제 100명 미만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들께서 한 발 앞서서 움직여 주시는 게 현재는 제일 중요한 상황입니다.

박태서 :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수도권에 제한적으로 오늘서부터 8일간 실시되는 2.5단계 전국 확대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천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천은미 : 뭐든지 선제적으로 하면 예방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2.5단계 같은 경우는 이제 일부 영업하신 곳에는 굉장히 좀 큰 피해가 되실 수는 있는데 단기적으로 해서 효과가 나타난다면 저는 추천할 수도 있는, 특히 이제 확산세가 많이 높은 곳에서는 조금 적용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알겠습니다. 자, 다음 관련해서 이런 이슈 하나 좀 점검해 볼까 하는데요. 지금 보면 이게 좀 때 이른 얘기인 것 같은데요. 완치 이후에 재감염 사례가 지금 해외에서 뭐 몇 건 지금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지금 우리가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 왜냐하면 우리도 지금 보면 올 초 이후에 완치된 분들이 꽤 많지 않습니까? 이분들의 경우에도 지금 국내에서는 아직 재감염 사례는 안 나온 걸로 얘기를 들었 들었습니다만 완치 이후에 또 걸린다는 이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

이재갑 : 일단 완치 이후 재감염 사례가 이제 홍콩에서 한 사례 있고, 미국에서 한 사례가 나왔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홍콩 사례는 명확하게 재감염 사례 맞습니다. 첫 번째 바이러스하고 두 번째 바이러스가 완전히 다른 바이러스라는 게 확인이 됐는데, 이제 홍콩 사례의 다행인 거는 첫 번째 감염 때는 유증상으로 증상이 꽤 심했었는데 두 번째 감염 때는 오히려 증상도 가볍고 특별하게 이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첫 번째 감염에 의해서 두 번째 감염이 되더라도 어느 정도 예방 효 그러니까 증상이 심하지 않은 예방 효과는 있는 것 같다라는 거고. 그리고 두 번째 감염 통해서 항체나 이런 중앙체가 더 고농도로 올라가는 게 확인이 돼서 2차 감염 자체가 일종의 가벼운 증상을 통해서 부스터 효과를 보인 게 아닌가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근데 이제 미국 케이스 같은 경우는 좀 짧습니다. 한 달 반 정도 있다가 두 번째 재감염 사례로 의심이 되긴 됐는데 이 사람 같은 경우는 반대로 아주 더 중증으로 발생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런가요?

이재갑 : 그러니까 그래서 오히려 네, 그래서 오히려 이게 재감염 자체가 오히려 중증도를 이제 강화시키는 형태로 나타나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지금 여러 학자들의 의견이 갈립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오히려 처음 걸린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확 악화된 게 아니냐. 오히려 면역적인 상태가 이 사람이 악화, 바이러스 감염이 악화되면서 그런 거 아니냐고 주장하는 그룹도 있고. 어떤 그룹은 이제 두 번째 감염에 의해서 오히려 감염이 더 조장되고 악화되는 그런 형태. 이걸 저희가 이제 항체 의존성 이제 과반응이라고 좀 표현하는데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게 아니냐. 잘못됐다간 이거 때문에 재감염으로 인해서 오히려 훨씬 더 중증 감염이 생길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지금 그런 부분에서 논란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여러 케이스들이 좀 모아져야지 이게 2차 재감염 때 오히려 안전한 건지, 재감염 때 더 위험한 건지에 대한 부분들이 분석이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거는 독감 환자들 우리 천 교수님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도 같이 비교해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독감 환자들도 완치됐다가 다시 또 다시 그러니까 재감염 되는 적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천은미 : 그건 재감염이 아니라 이제 바이러스가 매년 바뀌니까 올해 앓으면 내년에 또 앓고, AB형이 같이 나오면 A형 앓고 B형 앓고.

박태서 : 아 다른 바이러스?

천은미 : 네.

박태서 : 그러면 이것도 그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천은미 : 말씀하신 대로 이제 홍콩 같은 케이스는 간격이 한 4~5개월이 있어요. 그래서 초반에 증상이 약간 경증으로 있다가 두 번째 8월에 발생할 때는 무증상이었어요. 그냥 외국에서 스페인이랑 영국을 거쳐 왔기 때문에 홍콩에서 검사를 하신 거죠. 그래서 발견하신 거고. 그 경우는 이제 이분이 30대 젊은 분이시니까 면역이 좋으셔서 항체가 많이 형성이 되고, 두 번째 다른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바이러스를 기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얘를 사멸을 할 수가 있는 거죠. 몸에 있는 면역 세포가. 그런데 두 번째 케이스는 나도 확실히는 잘 모르겠지만 간격이 굉장히 짧아요. 짧고, 이분이 아마 어떤 면역 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된 상태였는데 그게 완전히 몸의 면역 상태가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 2차 다른 바이러스 감염을 받을 경우에는 사실은 더 나빠질 수가 있어요. 폐렴이 더 악화가 되는 그런 양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두 케이스는 조금 다른 케이스지만 어쨌거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코로나19가 과거에 우리가 알고 있는 사스, 메르스와는 달리 일반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 유행에 훨씬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내종 감기 바이러스는 하나를 앓으면 다음에 또 걸려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천은미 : 저희 아들도 그랬어요. 앓고 비슷한 유형의 다른 바이러스로 또 앓고 또 앓고. 절대 한 번 앓는다고 면역이 형성이 돼서 방어가 완전히

박태서 : 일반 인플루엔자하고 다르다?

천은미 : 인플루엔자도 여러 번 앓으시면 항체가 생겨서 훨씬 적게 앓아요. 그래서

박태서 : 그럼 증상이 더 세게 나타나진 않지만 약하게 온다고

천은미 : 약하게 오는 거죠. 이를 테면 어릴 때 보시면 여러 번 앓다가 성인이 되고 청소년이 되면 아이들이 굉장히 가볍게 앓거든요. 그게 어떤 면역의 어떤 일종인데, 이 경우는 조금 다른 경우 말씀드린 대로 앓은 시기와 간격과 그 다음에 환자가 갖고 있는 면역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치료제하고 백신 얘기로 좀 돌려 보겠습니다. 어제 방대본 브리핑에서 혈장 치료제 얘기를 하더라고요. 1,046명이 혈장 공여에 동참한다라면서 우리 방대본에서 감사를 표시를 했는데,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여라는 거 아니겠어요? 혈장 치료제 개발 이게 지금 현재로서는 확실히 효능이 있다고 볼 수 볼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일반 시청자들 입장에서.

이재갑 : 일단 미국에서의 좀 대규모(?) 연구 자료를 보게 되면 일부 효과가 있을 것 같다라는 수준 정도의 발표가 좀 있었고요. 그리고 사실은 이제 혈장 치료제 같은 경우는 단기간에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제 아주 유리한 그런 약제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확진자들이 회복되고 나서 그 사람들의 이제 혈액을 공급, 수혈, 헌혈을 받아서 그중에 이제 중앙체를 잘 걸러내가지고 농축시켜서 만든 거다 보니까 확진 환자들이 많이 공여가 돼주면 이제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니까 단기간에 만들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약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이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 효과를 보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고요. 다만 천 명 정도가 지금 공여를 해 줬는데 이 정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정도로

박태서 : 얼마나 더 필요합니까?

이재갑 : 한.. 적어도 한 5~6,000명 정도는 헌혈을 해 주셔야 실제로 비축까지 해서 중증 환자한테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정도의 양을 만들 수 있거든요.

박태서 : 지금 완치 환자가 국내에서 몇 명이죠?

이재갑 : 지금 이제 거의 한 만2천, 3천 명 넘어가거든요.

박태서 : 잘 들으셨죠? 우리 이재갑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만2~3천 명 정도가 지금 완치 환자들인데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5천 정도의 혈장이 필요하다?

이재갑 : 네. 그 정도 이상은 많으면 많을수록 사실 좋거든요. 그러니까 그래야 내년 초에 다른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좀 동참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우리 공동체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이 부분들에 대한 동참이 필요하다는 이재갑 교수님 설명인 것 같고요. 지금 혈장 치료제 얘기를 했고요. 지금 현재 국내에서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역시 투입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경우에 어제 FDA에서 사용범위를 확대한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거죠?

천은미 : 초반에 연구에서는 이제 열흘, 열흘을 사용하는데 기준 자체가 중증 폐렴 환자, 산소 포화도가 94% 이하인 경우고요. 그리고 10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 10일 이내에 사용을 하면 효과가 있다. 특히 이제 산소를 치료하는 그 단계, 그러니까 기계 호흡을 하거나 에크모를 쓸 때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셨고요. 산소가 딱 들어가는 그 시점에서 가장 효과가 좋아서 한 47% 정도 효과가 더 있었다고 나왔고. 그래서 퇴원 기간, 입원 기간을 4일 정도 단축했다는 보고가 나왔고요. 최근 보고에는 이제 아주 중증 환자가 아니고 그냥 입원한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했더니 10일을 사용한 경우는 일반 치료와 차이가 없었고요. 5일을 짧게 사용한 경우에는 일반 치료에 비해서 우리가 점수를 사망을 1로 하고 퇴원을 7로 했을 때 그 기준치에서 한 65% 정도를 호전을 보였기 때문에 일반 환자 그러니까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고 추천 기간은 5일을 사용하는 걸로 지금 추천이 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근데 여기 FDA에서는 경증 환자한테도 지금 사용해도 된다라는

천은미 : 네, 그러니까 이제 입원 폐렴으로 있는 그러니까 렘데시비르를 전혀 모든 환자한테 쓸 필요는 없다는 거죠. 그리고 그만큼 용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입원한 환자는 다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박태서 : 이제 치료제 얘기까지 해 봤습니다. 오늘 코로나 얘기를 다루면서 이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현장의 의료 인력 부족, 병상도 심각합니다만 의료 인력 부족 사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우려가 지금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만 전공의들, 전임의들 휴진 그리고 의사 협회에도 발표했습니다만 7일부터는 전면 파업을 지금 예고한 상태이다. 어제 저녁에 전공의들이 아마 정부의 제안과 관련해서 단체행동을 중지할지를 막판 협의를 했다라고 들었습니다만 밤 사이에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얘기 가능할까요?

이재갑 : 아직까지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일단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들이 좀 많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박태서 : 쉽지 않다라는 얘기는 결국 파업을 계속 할 거라는 건가요?

이재갑 : 할 수도 있겠지 아닐까 근데 아직 발표는 안 했으니까 그 사이에 또 뭔가 변화가 있기를 좀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근데 지금은

박태서 : 그렇습니까? 정부에서 뭐 수정 제안도 한다는 얘기도 있었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사협회 등을 통해서 백지 상태에서 재논의한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만 제가 이걸 왜 질문을 드리냐면 실제로 지금 현장에서 애로가 많습니까? 진료 차질이 어느 정도인가요? 지금.

이재갑 : 일단 뭐 지금까지는 교수들이 이제 자리를 지키면서 최대한 환자들에게 피해가 안 가게 하려고 노력을 좀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요. 그것도 이제 한계가 있거든요. 특히 이제 수술이 필요한 의과들 같은 경우에는 아마 이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의 수술을 못 하는 상황들도 닥칠 수 있는 상황들이어서 일단은 지금 상황 좀 어렵긴 어려운데, 다만 교수들도 지금 상황들이 상당히 어려운 거는 자기 제자들이잖아요. 제자들이 만약에 이제 지금 정부에서 뭐 복귀 명령이나 이런 걸 하는데 안 따르게 되면 처벌한다 이런 얘기들까지 나오기 시작

박태서 : ** 들어갔고요?

이재갑 : 그러니까 교수들 입장에서 자기 제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들에 대해서 상당히 지금 격앙돼 있는 상황들이어서 어쨌든 지금 상황에 정부하고 일단은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좀 컨트롤해서 빨리 이거를 마무리할 수 있게끔 양쪽에서 특단의 대책을 좀 강구를 해 주시지 않으면 어쨌든 교수들도 상당히 지금 힘들어 하는 상황, 교수들도 성명서 계속 발표하고 있는 상황 봐서는 상당히 의료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예상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교수님 계신 이대목동병원은 어떻습니까? 전공의들 빠져 나가서.

천은미 : 많이 힘들죠. 그러니까 정말 국민들한테 너무 죄송해요. 죄송하고 일을 하면서도 우리 전공의들도 너무 미안하고요. 정부, 국민들한테 제일 죄송합니다. 그런데 뭐 교수들이 받쳐주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수술이나 중환자를 저희가 많이 받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사태가 정말 조만간 빨리 해결이 돼야 되고.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우리 의료진들은 그 건강을 보조하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요. 의사들은 사실 병원에서 일하는 게 가장 행복하고 꼭 해야 되는 일입니다. 의료현장을 떠나 있을 때 느끼는 좌절감과 그런 슬픔은 아마 직장인들 다 알고 계실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정말 이번 주라도 꼭 정부 측과 의협 측이 정말 국민 건강 하나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박태서 : 정부하고 의협 모두.

천은미 : 네네. 그러면 모든 게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하여간 지금 타이밍이 시점이 지금 굉장히 안 좋다는 거에 대해서 뭐 이론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빨리 접점을 찾아가지고 해결 어떻게 좀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마지막으로 이 시점에 우리 국민들 시청자 분들께 두 분 교수님들한테 꼭 당부, 시청자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얘기 있으시면 어떤 건지 먼저 이재갑 교수님.

이재갑 : 네, 사실 대구경북 때 1차 유행 때도 우리가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노력도 했지만 더 중요했던 거는 국민들께서 한 발 앞서서 움직이셨기 때문에 가능했거든요. 지금도 동일합니다. 국민들께서 뭐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함께 노력해 주시고 열심히 해 주셔야 아마 이번 주, 다음 주 정도 되면 우리가 그래도 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네, 마지막으로 천은미 교수님 국민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방역 수칙.

천은미 : 지금 잘 하고 계시지만 일부분들이 이제 이렇게 활동 자제를 안 하시면서 마스크 착용을 전 항상 강조드려요. 마스크를 어제도 보니까 코에 걸고 계신 분들 몇 분 봤는데

박태서 : 코에요?

천은미 : 네, 이렇게 밑에다 이제 코마스크처럼 하고 계신데 그런 경우에 마스크를 써주세요 말씀을 드리다 보면 또 불미한 일도 발생하고 그래서 많이 꺼릴 수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 특히 젊은층들이 좀 활동을 줄여주시고요. 마스크 착용은 나를 위한 것뿐 아니라 나의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다 생각하고 꼭 제대로 착용해 주시면 아마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이재갑 교수, 천은미 교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천은미 : 감사합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