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루 30명 신규 확진…4월 이후 최다 발생

입력 2020.08.30 (21:04) 수정 2020.08.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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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상황이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0명이 나왔는데, 지난 4월 이후 처음입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보규 기자, 어제(29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했는데, 교회와 관련이 있죠.

[기자]

네, 교회입니다.

신규 확진자 30명 가운데 29명이 대구 동구에 있는 '사랑의 교회' 교인이거나 교인과 접촉한 사람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일가족 4명 등 5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추가 진단 검사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사랑의교회 관련 확진자 수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예천군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50대 A씨와 그의 20대 아들, A씨의 약국에서 일하는 30대 등 3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앵커]

대구는 앞서 대규모 집단감염을 겪은 곳이라 더 걱정인데, 문제가 된 사랑의교회, 이곳이 또 광복절 집회와 연관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 '사랑의 교회'는 신도 수가 103명입니다.

이 가운데 46명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참석자 46명 중 44명은 대구시가 내린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26일까지 진단 검사를 마쳤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그 후 집회에 참석했던 10대 교인이 지난 28일 뒤늦게 검사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어제 신도 모두 다시 검사를 받도록 했고 그 결과 21명이 음성에서 양성으로 판정이 뒤바뀌었습니다.

대구시는 이 교회가 광화문 집회 이후 두 차례 대면예배를 강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방역 수칙을 어긴 혐의로 목사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필요하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에 준하는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확산세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재가동하는 긴급대책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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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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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하루 30명 신규 확진…4월 이후 최다 발생
    • 입력 2020-08-30 21:05:48
    • 수정2020-08-30 21:16:01
    뉴스 9
[앵커]

대구 상황이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0명이 나왔는데, 지난 4월 이후 처음입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보규 기자, 어제(29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했는데, 교회와 관련이 있죠.

[기자]

네, 교회입니다.

신규 확진자 30명 가운데 29명이 대구 동구에 있는 '사랑의 교회' 교인이거나 교인과 접촉한 사람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일가족 4명 등 5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추가 진단 검사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사랑의교회 관련 확진자 수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예천군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50대 A씨와 그의 20대 아들, A씨의 약국에서 일하는 30대 등 3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앵커]

대구는 앞서 대규모 집단감염을 겪은 곳이라 더 걱정인데, 문제가 된 사랑의교회, 이곳이 또 광복절 집회와 연관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 '사랑의 교회'는 신도 수가 103명입니다.

이 가운데 46명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참석자 46명 중 44명은 대구시가 내린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26일까지 진단 검사를 마쳤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그 후 집회에 참석했던 10대 교인이 지난 28일 뒤늦게 검사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어제 신도 모두 다시 검사를 받도록 했고 그 결과 21명이 음성에서 양성으로 판정이 뒤바뀌었습니다.

대구시는 이 교회가 광화문 집회 이후 두 차례 대면예배를 강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방역 수칙을 어긴 혐의로 목사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필요하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에 준하는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확산세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재가동하는 긴급대책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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