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555조 8천억 원…한국판 뉴딜 중점 투자

입력 2020.09.01 (09:32) 수정 2020.09.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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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8% 넘게 늘어난 555조원 대로 편성됐습니다.

한국판 뉴딜 사업에 21조 원 넘게 예산이 배정됐고, 분야별로는 산업과 환경, 연구개발 등에서 올해보다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555조 8천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512조 원대인 올해 본예산 보다 8.5%, 세 차례의 추경예산까지 포함하면 1.6% 증가했습니다.

중점 투자 사업은 한국판 뉴딜로 21조 3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내년도 예산안은 한마디로 코로나 극복, 선도 국가 예산입니다. 이를 위하여 먼저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고..."]

뉴딜을 포함한 중점 프로젝트로는 일자리와 소비 창출, 청년 희망 패키지 그리고 방역·자연재해예방 사업 등 10가지가 꼽혔습니다.

정부는 이들 사업에 160조 원을 편성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에 1조 2천억 원, 노인 장애인 직접일자리 103만 개 조성에 3조 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올해 추진됐던 소비 쿠폰, 상품권 사업에 1조 8천억 원을 청년 전용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미혼 청년 대상 주거급여 분리지급 등에 12조 3천억 원을 집행합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장비 확충 등에 1조 9천억 원,산재 예방을 위한 장비 교체 등에도 6천8백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보다 예산증가율이 가장 큰 분야는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와 환경, 연구 개발 분야 순입니다.

가장 지출 규모가 큰 분야는 199조 9천억 원인 보건·복지·고용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년 총수입은 올해보다 0.3% 늘어난 483조 원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5.4%, 국가 채무는 GDP의 46.7%로 증가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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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 555조 8천억 원…한국판 뉴딜 중점 투자
    • 입력 2020-09-01 09:34:33
    • 수정2020-09-01 1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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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8% 넘게 늘어난 555조원 대로 편성됐습니다.

한국판 뉴딜 사업에 21조 원 넘게 예산이 배정됐고, 분야별로는 산업과 환경, 연구개발 등에서 올해보다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555조 8천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512조 원대인 올해 본예산 보다 8.5%, 세 차례의 추경예산까지 포함하면 1.6% 증가했습니다.

중점 투자 사업은 한국판 뉴딜로 21조 3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내년도 예산안은 한마디로 코로나 극복, 선도 국가 예산입니다. 이를 위하여 먼저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고..."]

뉴딜을 포함한 중점 프로젝트로는 일자리와 소비 창출, 청년 희망 패키지 그리고 방역·자연재해예방 사업 등 10가지가 꼽혔습니다.

정부는 이들 사업에 160조 원을 편성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에 1조 2천억 원, 노인 장애인 직접일자리 103만 개 조성에 3조 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올해 추진됐던 소비 쿠폰, 상품권 사업에 1조 8천억 원을 청년 전용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미혼 청년 대상 주거급여 분리지급 등에 12조 3천억 원을 집행합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장비 확충 등에 1조 9천억 원,산재 예방을 위한 장비 교체 등에도 6천8백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보다 예산증가율이 가장 큰 분야는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와 환경, 연구 개발 분야 순입니다.

가장 지출 규모가 큰 분야는 199조 9천억 원인 보건·복지·고용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년 총수입은 올해보다 0.3% 늘어난 483조 원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5.4%, 국가 채무는 GDP의 46.7%로 증가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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