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 스포츠 첫 확진자 발생…야구 2군 리그 중단

입력 2020.09.01 (09:37) 수정 2020.09.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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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로야구 한화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2군 리그는 일단 중단됐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한화 투수 신정락이 지난달 29일부터 고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신정락이 처음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가족 2명도 검사할 예정입니다.

한국 야구위원회는 역학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류대환/KBO 사무총장 : "한화를 포함한 2군 경기는 중단을 시켰고요. 1군 경기는 동선이 겹치는 선수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신정락은 엘지에서 중간 계투로 활약하다 한화로 트레이드된 투수입니다.

최근 한화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선수 2명도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정락이 재활군인 서산에 머문 만큼 2군 경기조 선수들과 접촉이 적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화 1군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경기를 치른 것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O는 오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1군 리그 중단 여부까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화 1군 선수단은 오늘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당장 오늘 경기도 취소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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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프로 스포츠 첫 확진자 발생…야구 2군 리그 중단
    • 입력 2020-09-01 09:38:42
    • 수정2020-09-01 1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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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로야구 한화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2군 리그는 일단 중단됐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한화 투수 신정락이 지난달 29일부터 고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신정락이 처음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가족 2명도 검사할 예정입니다.

한국 야구위원회는 역학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류대환/KBO 사무총장 : "한화를 포함한 2군 경기는 중단을 시켰고요. 1군 경기는 동선이 겹치는 선수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신정락은 엘지에서 중간 계투로 활약하다 한화로 트레이드된 투수입니다.

최근 한화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선수 2명도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정락이 재활군인 서산에 머문 만큼 2군 경기조 선수들과 접촉이 적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화 1군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경기를 치른 것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O는 오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1군 리그 중단 여부까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화 1군 선수단은 오늘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당장 오늘 경기도 취소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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