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직자 ‘확진’…국회 또 ‘올스톱’

입력 2020.09.03 (21:30) 수정 2020.09.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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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또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을 끝내고 문을 연 지 나흘 만에 국회가 다시 멈췄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자택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위험 출입금지', 국회가 다시 멈췄습니다.

본관 2층,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당직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어제(2일) 오후 검사를 받고 오늘(3일)은 출근하지 않았는데, 점심 무렵 결과가 전해졌습니다.

방역을 끝내고 국회가 문을 연 지 나흘만, 본관 1, 2층과 소통관 1층이 폐쇄됐고 긴급 방역이 실시됐습니다.

본관 내 모든 회의와 간담회가 금지되면서 예결위 결산소위 등 의사일정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국민의힘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직원들은 즉각 진단 검사를 받았고, 모든 당직자가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자택에서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확진 직원과) 같은 사무실을 쓰셨던 분들의 검사 결과가 이르면 내일 오전쯤 발표될 것으로 보여서 거기에 따라서 추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주먹 인사'를 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자택 대기에 들어가면서, 2차 재난지원금 등을 논의하려던 고위당·정·청 협의도 연기됐습니다.

특히 오늘 이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문재인 대통령도 비대면 업무에 들어갔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국회는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 폐쇄와 자가격리 범위 등을 결정할 방침인데, 1차 접촉자가 30여 명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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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당직자 ‘확진’…국회 또 ‘올스톱’
    • 입력 2020-09-03 21:31:14
    • 수정2020-09-04 08:14:02
    뉴스 9
[앵커]

국회에서 또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을 끝내고 문을 연 지 나흘 만에 국회가 다시 멈췄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자택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위험 출입금지', 국회가 다시 멈췄습니다.

본관 2층,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당직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어제(2일) 오후 검사를 받고 오늘(3일)은 출근하지 않았는데, 점심 무렵 결과가 전해졌습니다.

방역을 끝내고 국회가 문을 연 지 나흘만, 본관 1, 2층과 소통관 1층이 폐쇄됐고 긴급 방역이 실시됐습니다.

본관 내 모든 회의와 간담회가 금지되면서 예결위 결산소위 등 의사일정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국민의힘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직원들은 즉각 진단 검사를 받았고, 모든 당직자가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자택에서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확진 직원과) 같은 사무실을 쓰셨던 분들의 검사 결과가 이르면 내일 오전쯤 발표될 것으로 보여서 거기에 따라서 추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주먹 인사'를 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자택 대기에 들어가면서, 2차 재난지원금 등을 논의하려던 고위당·정·청 협의도 연기됐습니다.

특히 오늘 이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문재인 대통령도 비대면 업무에 들어갔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국회는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 폐쇄와 자가격리 범위 등을 결정할 방침인데, 1차 접촉자가 30여 명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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