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줄었는데…오토바이만?

강화된 거리두기로 음식을 포장하거나 배달해 먹는 일이 일상이 됐는데요.

주문이 폭증하자 배달 오토바이들이 무리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보면, 보행자와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5~18% 가량 줄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3.7% 가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이후 주문 배달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는데요.

실제로 지난달 말, 서울시 공공 배달 앱 집계를 보면 거리두기가 더 강화되면서 주문 건수도 33% 가량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빠른 배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배달원들이 안전모를 쓰고 교통법규를 꼭 지켜야 하는 겁니다.

또한, 선결제를 하는 방법 등으로 배달원과 구매자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