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특혜 채용 의혹’ 감사 착수…“전수조사 필요”

입력 2020.09.11 (06:30) 수정 2020.09.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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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안전부가 경남 진주시 전 행정과장의 자녀 2명의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진주시의회에서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진주시 공무직과 청원경찰 합격자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가 채용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진주시 행정과장의 자녀 2명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 정부 합동 감사와 함께 이번 사안도 감사하기로 한 겁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음성변조 : "경남도청에서 실시 중에 있고요. 현재 진주시청 특혜 관련 사안도 감사 중이라고 확인을 받았습니다."]

진주시의회에서는 이 같은 채용 특혜 의혹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합격자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지난 2018년 12월에도 진주시 환경공무직 최종 합격자가 담당 부서 공무원의 자녀로 확인되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진주시는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나중에 업무 관련자들에게 징계를 내렸습니다.

잇단 채용 특혜 의혹에 진주시의회는 행정조사 특위를 꾸려 모든 공무직과 청원경찰 합격자에 대한 전수 조사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류재수/진주시의원 : "현 시장 당선 이후 공무직과 청원경찰 60명이 채용됐는데 이 6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부정한 채용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밝혀낼 수가 있습니다."]

진주지역 시민단체도 진주시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하진호/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진주시장이 직접 나서서 채용 비리와 특혜를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한다."]

전 진주시 행정과장의 두 자녀는 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최근 모두 사직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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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1 06:30:22
    • 수정2020-09-11 07: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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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안전부가 경남 진주시 전 행정과장의 자녀 2명의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진주시의회에서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진주시 공무직과 청원경찰 합격자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가 채용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진주시 행정과장의 자녀 2명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 정부 합동 감사와 함께 이번 사안도 감사하기로 한 겁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음성변조 : "경남도청에서 실시 중에 있고요. 현재 진주시청 특혜 관련 사안도 감사 중이라고 확인을 받았습니다."]

진주시의회에서는 이 같은 채용 특혜 의혹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합격자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지난 2018년 12월에도 진주시 환경공무직 최종 합격자가 담당 부서 공무원의 자녀로 확인되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진주시는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나중에 업무 관련자들에게 징계를 내렸습니다.

잇단 채용 특혜 의혹에 진주시의회는 행정조사 특위를 꾸려 모든 공무직과 청원경찰 합격자에 대한 전수 조사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류재수/진주시의원 : "현 시장 당선 이후 공무직과 청원경찰 60명이 채용됐는데 이 6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부정한 채용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밝혀낼 수가 있습니다."]

진주지역 시민단체도 진주시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하진호/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진주시장이 직접 나서서 채용 비리와 특혜를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한다."]

전 진주시 행정과장의 두 자녀는 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최근 모두 사직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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