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점원’으로 코로나19 어려움 이긴다

[앵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장애인 고용을 동시에 이루려는 한 햄버거 체인점의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 있는 햄버거 체인점입니다.

점원 대신 로봇이 주문을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메뉴 정하셨나요?) 아직 못 정했어요."]

로봇을 조종하는 사람은 떨어진 곳에 있는 장애인입니다.

근력이 점점 저하되는 난치병 환자 등 두 사람이 교대로 조작합니다.

로봇 도입을 추진한 햄버거 체인점 임원 가사이 씨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음식점들이 카운터를 무인화하는 가운데 접객의 따뜻함을 잃지 않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왔습니다.

[가사이 고/햄버거 체인점 임원 : "접객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동시에 실현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로봇을 도입한 지 한 달.

로봇을 사용한 접객은 현재 한 매장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는데 다른 매장으로 확대할지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