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속 100명대 확진…“아직 안심할 수 없어”

입력 2020.09.14 (19: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자리 수로 떨어져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특히, 확진자 가운데 40% 이상이 60대 이상의 고령자인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연속 백 명 대를 유지하면서 1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98명, 해외 유입은 1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총 81명이 확진됐고 충남 7명, 부산과 광주에서도 각각 3명이 확진됐습니다.

8.15 도심 집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7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의 방문판매업체인 TR이노베이션,사라퀸과 관련한 접촉자 조사 중에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 칠곡군의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한 접촉자 중에서도 3명이 추가돼 모두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과 관련해 격리해제전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감소세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지역사회 잠복감염과 N차 전파 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격리 중인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40% 가까운 1,300여 명이고, 위중 ·중증환자도 전체 확진자의 10%에 이른다며 고령자들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됐지만 핵심방역 수칙은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은 출입자 명부작성을 하고, 테이블 간 2m 간격 유지를 준수해야 합니다.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과 제과 제빵점, 아이스크림과 빙수점의 경우에도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를 먹을수는 있지만 좌석 한 칸 띄어앉기나 테이블 띄어앉기를 통해 실내의 인원이 제한됩니다.

300인 미만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티 카페와 직업훈련기관, 실내 체육시설도 다시 운영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은 지켜야 합니다.

전국의 PC방은 고위험시설에서 해제되지만, 미성년자는 출입이 금지되고 좌석은 띄어앉아야 하고 음식 섭취는 금지됩니다.

치명률이 높은 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방역은 더욱 강화되고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행사는 금지됩니다.

클럽과 유흥주점, 방문판매업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도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단계별 기준과 조치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월 28일부터 2주간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2일 연속 100명대 확진…“아직 안심할 수 없어”
    • 입력 2020-09-14 19:27:43
    뉴스7(제주)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자리 수로 떨어져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특히, 확진자 가운데 40% 이상이 60대 이상의 고령자인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연속 백 명 대를 유지하면서 1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98명, 해외 유입은 1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총 81명이 확진됐고 충남 7명, 부산과 광주에서도 각각 3명이 확진됐습니다.

8.15 도심 집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7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의 방문판매업체인 TR이노베이션,사라퀸과 관련한 접촉자 조사 중에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 칠곡군의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한 접촉자 중에서도 3명이 추가돼 모두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과 관련해 격리해제전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감소세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지역사회 잠복감염과 N차 전파 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격리 중인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40% 가까운 1,300여 명이고, 위중 ·중증환자도 전체 확진자의 10%에 이른다며 고령자들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됐지만 핵심방역 수칙은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은 출입자 명부작성을 하고, 테이블 간 2m 간격 유지를 준수해야 합니다.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과 제과 제빵점, 아이스크림과 빙수점의 경우에도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를 먹을수는 있지만 좌석 한 칸 띄어앉기나 테이블 띄어앉기를 통해 실내의 인원이 제한됩니다.

300인 미만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티 카페와 직업훈련기관, 실내 체육시설도 다시 운영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은 지켜야 합니다.

전국의 PC방은 고위험시설에서 해제되지만, 미성년자는 출입이 금지되고 좌석은 띄어앉아야 하고 음식 섭취는 금지됩니다.

치명률이 높은 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방역은 더욱 강화되고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행사는 금지됩니다.

클럽과 유흥주점, 방문판매업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도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단계별 기준과 조치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월 28일부터 2주간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