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치료감호·교정 시설 부족

입력 2020.09.16 (09:51) 수정 2020.09.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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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선 심신장애나 약물중독 등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교육하고 개선하는 치료를 실시하는 치료감호와 교정시설이 크게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츠비팔텐의 한 치료감호소.

2년 가까이 미술 치료를 받으면서 이들은 이젠 다른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고 스스로 분노를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토니오 : "가족과도 다시 가까워졌고, 이제 저 자신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어요."]

하지만 모두가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현재 이미 전국적으로 만 명 넘는 사람들이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도 계속해서 이런 처분이 내려지면서 시설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프랑크/남부뷔르템베르크 치료감호소장 : "포화상태여서, 인간 존엄성 보장의 거의 한계에까지 도달했습니다. 다른 시설에선 컨테이너 마련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설 부족 때문에 온전한 치료가 이뤄지기 전에 사람들을 서둘러 내보내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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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치료감호·교정 시설 부족
    • 입력 2020-09-16 09:51:08
    • 수정2020-09-16 09:56:15
    930뉴스
[앵커]

독일에선 심신장애나 약물중독 등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교육하고 개선하는 치료를 실시하는 치료감호와 교정시설이 크게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츠비팔텐의 한 치료감호소.

2년 가까이 미술 치료를 받으면서 이들은 이젠 다른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고 스스로 분노를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토니오 : "가족과도 다시 가까워졌고, 이제 저 자신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어요."]

하지만 모두가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현재 이미 전국적으로 만 명 넘는 사람들이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도 계속해서 이런 처분이 내려지면서 시설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프랑크/남부뷔르템베르크 치료감호소장 : "포화상태여서, 인간 존엄성 보장의 거의 한계에까지 도달했습니다. 다른 시설에선 컨테이너 마련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설 부족 때문에 온전한 치료가 이뤄지기 전에 사람들을 서둘러 내보내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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