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3명, 국내 발생 다시 100명↑…‘확진자 접촉’ 감염 증가

입력 2020.09.16 (12:06) 수정 2020.09.16 (13: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입니다.

지난 사흘 동안 두 자릿수 확산세를 유지하던 국내 지역감염이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504명입니다.

어제보다 113명이 증가했는데요.

해외 유입은 8명이고 대부분이 국내 발생입니다.

오늘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번 달 3일부터 오늘까지 2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세 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밑으로 떨어지는 게 왜 중요하냐면요.

그래야 방역 당국이 상황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고, 병원도 환자를 원활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 일요일부터 두 자릿수로 유지됐었는데, 오늘은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모두 105명인데요.

전국 12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이 4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24명입니다.

인천까지 더하면 수도권에서 8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지난달부터 수도권이 지역 발생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8월 중순 코로나 19가 다시 재확산하기 전에는 수도권 누적 확진자가 4천 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여 만에 수도권 누적 확진자가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오늘까지 9,644명, 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것도 아닌데, 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안팎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거죠?

[기자]

네, 현재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주요 사례를 보면요.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와 관련해 581명이 확진된 경우를 제외하면 소규모의 집단 감염이 여전히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고요.

감염이 일어나는 집단도 병원과 교회, 방문판매업체, 택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보다 더 걱정되는 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람이 더 많아졌단 점입니다.

특정 집단 내에서가 아니라, 확진자와의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552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25%인데, 집단 감염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이죠.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던 예전과는 상황이 다소 다릅니다.

확진자 개개인 별로 감염 경로가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방역 당국의 선제적인 통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상 속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외출, 모임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할 땐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 113명, 국내 발생 다시 100명↑…‘확진자 접촉’ 감염 증가
    • 입력 2020-09-16 12:06:23
    • 수정2020-09-16 13:14:27
    뉴스 12
[앵커]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입니다.

지난 사흘 동안 두 자릿수 확산세를 유지하던 국내 지역감염이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504명입니다.

어제보다 113명이 증가했는데요.

해외 유입은 8명이고 대부분이 국내 발생입니다.

오늘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번 달 3일부터 오늘까지 2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세 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밑으로 떨어지는 게 왜 중요하냐면요.

그래야 방역 당국이 상황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고, 병원도 환자를 원활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 일요일부터 두 자릿수로 유지됐었는데, 오늘은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모두 105명인데요.

전국 12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이 4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24명입니다.

인천까지 더하면 수도권에서 8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지난달부터 수도권이 지역 발생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8월 중순 코로나 19가 다시 재확산하기 전에는 수도권 누적 확진자가 4천 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여 만에 수도권 누적 확진자가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오늘까지 9,644명, 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것도 아닌데, 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안팎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거죠?

[기자]

네, 현재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주요 사례를 보면요.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와 관련해 581명이 확진된 경우를 제외하면 소규모의 집단 감염이 여전히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고요.

감염이 일어나는 집단도 병원과 교회, 방문판매업체, 택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보다 더 걱정되는 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람이 더 많아졌단 점입니다.

특정 집단 내에서가 아니라, 확진자와의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552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25%인데, 집단 감염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이죠.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던 예전과는 상황이 다소 다릅니다.

확진자 개개인 별로 감염 경로가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방역 당국의 선제적인 통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상 속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외출, 모임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할 땐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