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명 추가 확진…4명이 확진자 접촉자

[앵커]

전북에서는 밤사이 5명이 추가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4명이 미등록 방문판매업체에서 일하는 전북 10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가 확진자가 5명은 모두 익산 거주자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가운데 4명을 전북 10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했습니다.

이들은 101번 확진자가 일하는 전주의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주에 사는 50대 여성인 10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난 지 열흘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기간 전주와 익산 등의 식당과 병원 십여 곳을 들러, 확인된 것만 30여 명을 접촉했습니다.

또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불분명해 '전북 101번발' 확진자가 더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나머지 1명은 수도권발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7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을 방문한 뒤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익산 자택으로 돌아왔고, 지인들과 당구장, 주점을 방문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카드 사용 내역과 CCTV 등을 분석해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정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