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산불, 떨어져 나간 빙하

입력 2020.09.17 (21:28) 수정 2020.09.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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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으로 찍은 북극 그린란드의 빙하입니다.

6년 전만 해도 단단하게 붙은 얼음덩어리가 조금씩 달라지나 했더니 바로 지난달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뚝! 떨어져 나갔습니다.

떨어져 나간 얼음의 면적은 프랑스 파리보다 넓고 서울시로 따지면 20%가량입니다.

앞서 전한 미국 산불 사례도 지금 보여드린 북극의 빙하도 먼 나라 얘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젠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 위기'라는 해시태그, 올여름 긴 장마와 태풍을 연달아 겪으면서 퍼져나간 문구입니다.

신종 감염병에 더해 이상기후까지 겹치면서, 기후변화는 북극곰의 집이 사라지는 정도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로 다가오게 된 것입니다.

꺼지지 않는 산불과 쪼개져 나간 빙하.

못 견디게 뜨거워진 지구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지 우리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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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지지 않는 산불, 떨어져 나간 빙하
    • 입력 2020-09-17 21:28:22
    • 수정2020-09-17 22: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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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으로 찍은 북극 그린란드의 빙하입니다.

6년 전만 해도 단단하게 붙은 얼음덩어리가 조금씩 달라지나 했더니 바로 지난달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뚝! 떨어져 나갔습니다.

떨어져 나간 얼음의 면적은 프랑스 파리보다 넓고 서울시로 따지면 20%가량입니다.

앞서 전한 미국 산불 사례도 지금 보여드린 북극의 빙하도 먼 나라 얘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젠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 위기'라는 해시태그, 올여름 긴 장마와 태풍을 연달아 겪으면서 퍼져나간 문구입니다.

신종 감염병에 더해 이상기후까지 겹치면서, 기후변화는 북극곰의 집이 사라지는 정도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로 다가오게 된 것입니다.

꺼지지 않는 산불과 쪼개져 나간 빙하.

못 견디게 뜨거워진 지구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지 우리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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