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복직…“전교조 위상 높아질 듯”

입력 2020.09.21 (23:30) 수정 2020.09.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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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의 전교조 합법화 판결 이후 교육부와 전교조가 해직자 복직에 합의함에 따라 울산에서는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이 해직 4년여만에 복직했습니다.

교육계 내에서 전교조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2월 법외노조 철회투쟁을 주도하다 해직된 울산 출신의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이 4년 7개월 만에 복직했습니다.

올 연말 위원장 임기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북구 호계중학교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대법원의 합법화 판결 이후 교육부와 전교조간 해직자 34명 복직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권정오/전교조 위원장: "법외노조 취소를 계기로 해서 조직이 새롭게 일어나는, 제2의 전교조 전성기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 기틀을 놓고 내려 오겠다는약속을 드리면서..."]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지낸 노옥희 울산시교육감도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앞으로 울산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노옥희/울산시교육감 : "법외노조 통보라는 그런 비상식적인 국가행위로 인해서 정말 고통받아 온 전교조와 조합원들에게 울산교육감으로 심심한 위로를 드리면서..."]

합법노조 지위 획득에 이어 해고자 복직까지 마무리되면서 전교조의 위상이 강화되고 각종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육계 내에서 특정노조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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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만에 복직…“전교조 위상 높아질 듯”
    • 입력 2020-09-21 23:30:41
    • 수정2020-09-22 06:18:50
    뉴스9(울산)
[앵커]

대법원의 전교조 합법화 판결 이후 교육부와 전교조가 해직자 복직에 합의함에 따라 울산에서는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이 해직 4년여만에 복직했습니다.

교육계 내에서 전교조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2월 법외노조 철회투쟁을 주도하다 해직된 울산 출신의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이 4년 7개월 만에 복직했습니다.

올 연말 위원장 임기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북구 호계중학교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대법원의 합법화 판결 이후 교육부와 전교조간 해직자 34명 복직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권정오/전교조 위원장: "법외노조 취소를 계기로 해서 조직이 새롭게 일어나는, 제2의 전교조 전성기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 기틀을 놓고 내려 오겠다는약속을 드리면서..."]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지낸 노옥희 울산시교육감도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앞으로 울산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노옥희/울산시교육감 : "법외노조 통보라는 그런 비상식적인 국가행위로 인해서 정말 고통받아 온 전교조와 조합원들에게 울산교육감으로 심심한 위로를 드리면서..."]

합법노조 지위 획득에 이어 해고자 복직까지 마무리되면서 전교조의 위상이 강화되고 각종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육계 내에서 특정노조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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