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 집중…“추석 특별방역, 유흥시설 집합금지”

입력 2020.09.26 (06:25) 수정 2020.09.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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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14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구체적인 방역 방침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수 기자, 확진자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모두 11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5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9명 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8명, 사망자는 2명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95명입니다.

국내 발생 중에는 서울이 56명, 경기가 26명, 인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앵커]

서울 지역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에서는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2일 처음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용자 9명, 직원 6명, 가족과 지인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시간 함께 생활하며 식사와 간식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도 근무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된 후, 어린이집 관계자 4명, 원생 1명, 가족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 결과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거실에서 함께 식사하는 등 노출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의 부동산 업체 디와이디벨로먼트에서도 5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 정부가 구체적인 특별방역 대책을 내놨죠?

[기자]

네 정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했는데요.

먼저 비수도권의 경우 2주간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합니다.

다만 다음 달 5일부터는 지자체가 상황에 따라, 유흥시설 영업 여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띄어 앉기, 사전 예약하기 등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정부는 국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실내 국공립시설을 다시 개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이용 인원을 절반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2주동안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됩니다.

늦은 시간에 음주행위를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가급적 집에서 머물면서 여행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과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정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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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확진자 집중…“추석 특별방역, 유흥시설 집합금지”
    • 입력 2020-09-26 06:25:34
    • 수정2020-09-26 06:40:12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14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구체적인 방역 방침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수 기자, 확진자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모두 11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5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9명 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8명, 사망자는 2명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95명입니다.

국내 발생 중에는 서울이 56명, 경기가 26명, 인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앵커]

서울 지역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에서는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2일 처음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용자 9명, 직원 6명, 가족과 지인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시간 함께 생활하며 식사와 간식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도 근무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된 후, 어린이집 관계자 4명, 원생 1명, 가족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 결과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거실에서 함께 식사하는 등 노출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의 부동산 업체 디와이디벨로먼트에서도 5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 정부가 구체적인 특별방역 대책을 내놨죠?

[기자]

네 정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했는데요.

먼저 비수도권의 경우 2주간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합니다.

다만 다음 달 5일부터는 지자체가 상황에 따라, 유흥시설 영업 여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띄어 앉기, 사전 예약하기 등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정부는 국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실내 국공립시설을 다시 개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이용 인원을 절반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2주동안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됩니다.

늦은 시간에 음주행위를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가급적 집에서 머물면서 여행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과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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