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택배 창고에서 화재…소방관 등 3명 부상

입력 2020.09.29 (06:23) 수정 2020.09.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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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 등을 보관하던 택배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충남의 한 돼지축사에서도 불이나 돼지 1,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배 영업소 등 공장 창고가 모여 있는 곳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밤 8시 10분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택배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음성변조 : "택배. 말도 못 해요. 큰 불이에요. 이 동네에서는 하여간 가장 큰불이에요."]

이 불로 택배 창고 관계자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1명도 진화 과정에서 다쳤습니다.

또, 택배 창고가 모두 불에 타는 등 인근 업체를 포함해 11개 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택배 창고 안에는 추석을 앞두고 1톤 가량의 택배 물량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택배 창고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용현/경기 일산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창고가 다수 밀집한 현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주요 건물들이 경량식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다 보니까 초기에 화재가 급격하게 연소 확대된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전북 군산시에 있는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자동차공업사에 있던 차량과 정비 건물 등을 태워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밤 8시쯤에는 전북 김제시에 있는 한 주택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3백여 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충남 당진시 돼지 사육 농장에서도 불이 나 축사 4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이 불로 돼지 1,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축사 환풍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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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택배 창고에서 화재…소방관 등 3명 부상
    • 입력 2020-09-29 06:23:43
    • 수정2020-09-29 07: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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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 등을 보관하던 택배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충남의 한 돼지축사에서도 불이나 돼지 1,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배 영업소 등 공장 창고가 모여 있는 곳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밤 8시 10분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택배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음성변조 : "택배. 말도 못 해요. 큰 불이에요. 이 동네에서는 하여간 가장 큰불이에요."]

이 불로 택배 창고 관계자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1명도 진화 과정에서 다쳤습니다.

또, 택배 창고가 모두 불에 타는 등 인근 업체를 포함해 11개 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택배 창고 안에는 추석을 앞두고 1톤 가량의 택배 물량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택배 창고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용현/경기 일산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창고가 다수 밀집한 현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주요 건물들이 경량식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다 보니까 초기에 화재가 급격하게 연소 확대된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전북 군산시에 있는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자동차공업사에 있던 차량과 정비 건물 등을 태워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밤 8시쯤에는 전북 김제시에 있는 한 주택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3백여 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충남 당진시 돼지 사육 농장에서도 불이 나 축사 4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이 불로 돼지 1,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축사 환풍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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