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혈세 수십억 원 들인 용역 비공개…밀실행정 논란” 외

입력 2020.09.29 (19:32) 수정 2020.09.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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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주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입니다.

먼저 제주지역 언론에서 쏟아낸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픽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제민일보 이은지 기자의 "혈세 수십억원 들인 용역 비공개… 밀실행정 논란"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제주도가 어제(28일) 도청에서 도민 혈세 24억 원을 투입한 제주도 환경자원총량관리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제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제주일보 역시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요,

환경자원총량관리계획 용역은 2022년까지 18억4천5백만 원을 투입해 환경자원 총량을 설정하는 내용이고 함께 이뤄지는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용역은 지난 4월부터 내년 11월까지 5억7천만 원을 들여 생물서식지 유형도, 평가도, 현황조사 등을 수행하는 내용인데요,

제민일보는 중요한 정책 수립 과정에 도민을 배제해 밀실 행정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환경자원을 보존하는 정책취지는 공감하지만 사유재산권 침해 등 부작용 해소를 위해 도민 합의와 의견 수렴이 시급한 데 보고회 비공개로 각종 의혹을 부추긴다는 취지인데요,

도민들이 중간보고회 내용을 계획 수립 과정으로 보지 않고 최종 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혼란을 줄 수 있어 비공개로 진행했고, 앞으로 도민설명회에서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제주도의 해명도 함께 전했습니다.

환경자원 총량을 설정해 훼손되는 만큼 복원을 의무화한 환경자원총량제 도입 준비 과정의 문제를 짚은 제민일보 이은지 기자의 보도를 오늘 뉴스픽으로 전해들렸습니다.

[오늘의 영상] 제주, 전남 잡고 선두 탈환

이어서 오늘의 영상입니다.

K리그2 제주가 어제 전남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이틀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제주는 10경기 7승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도 한 경기 더 늘렸는데요,

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승전보, '오늘의 영상'에서 함께 보시죠.

[시사용어사전] 소방차 골든타임

계속해서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사고가 발생하거나 환자의 생명이 위급할 때 구조를 통해 생사를 결정하는 시간, 흔히 골든타임이라고 하죠.

최근 구고히 국정감사 자료에서 소방차 골든타임 문제가 거론됐는데요,

관련 소식 보시기 전에 오늘 시사용어로 소방차 골든타임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가 흔히 골든타임이라고 사용하는 말의 정확한 용어는 골든아워인데요,

심장마비나 호흡 정지, 대량 출혈 등 응급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금쪽같은 시간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겁니다.

미국의 응급의학 개척자인 애덤스 카울리가 "삶과 죽음 사이에 골든아워가 있다"라고 말하며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소방차 골든타임은 119로 신고가 화재 신고가 접수된 후 현장 도착 시간까지 7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안에 도착해야 인명을 구조하고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건데, 이전에는 소방차가 차고지에서 출발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5분을 골든타임으로 봤지만 2017년 소방차 출동 목표시간 관리제도를 실시하며 시작 기준을 차고 출발이 아닌 신고 접수로 바꾸고 시간도 7분으로 늘렸습니다.

제주 소방차 ‘골든타임’ 준수율 전국 평균 밑돌아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지역에서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전국 평균에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소방차 평균 도착 시각은 7분 9초로, 전국 평균 7분 11초와 비슷했지만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11위에 머물렀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7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 준수율도 63.4%로 전국 평균 64.8%를 밑돌았습니다.

제주서 4년 만에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제주에서 4년 만에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보건소는 어패류를 먹고 22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40대 남성이 6일만에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는데 평소 당뇨와 알코올성간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가열해 먹고 이용한 도마와 칼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합니다.

성산포 해상서 소라 잡던 70대 해녀 숨져

오늘(29일) 오후 1시 5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해상에서 소라 채취를 하던 79살 해녀가 물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 해녀는 동료들이 발견해 구조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57·58번 확진자 퇴원…입원 치료 환자 1명 남아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오늘(29일) 퇴원해, 도내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 수가 1명으로 줄었습니다.

제주도는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으로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제주 57번 확진자가 입원 13일 만인 오늘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천 3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 입도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8번 확진자는 18일 입원 당시 코막힘 등 증상을 보였지만 치료를 받고 호전돼, 입원 12일 만에 퇴원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다음 달부터 비상품 감귤 유통 과태료 천만 원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에 대한 과태료가 다음 달부터 천만 원으로 두 배 오릅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조례안이 최근 제주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조례를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상품 기준보다 떨어지는 비상품 감귤을 수확해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해 왔으나, 과태료가 500만 원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국회 행안위 제주서 국감…4·3특별법 개정 등 쟁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제주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국회 행안위는 다음 달 23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하는데,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4·3특별법개정안, 제주형 자치경찰 존폐 논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다음 달 20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학교, 제주대병원을 상대로, 국토교통위원회는 다음 달 19일 국회에서 JDC를 대상으로 국감을 합니다.

드림타워, 채용 직원 천 명 “다음 달 출근” 통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이 새로 채용한 경력, 신입 직원 천여 명에게 다음 달 19일과 26일부터 출근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드림타워 측은 11월에도 7백여 명이 합류하는 등 리조트 사업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내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는 지난 3일 건물 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현재 소방심의가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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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혈세 수십억 원 들인 용역 비공개…밀실행정 논란” 외
    • 입력 2020-09-29 19:32:11
    • 수정2020-09-29 20:22:25
    뉴스7(제주)
다양한 제주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입니다.

먼저 제주지역 언론에서 쏟아낸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픽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제민일보 이은지 기자의 "혈세 수십억원 들인 용역 비공개… 밀실행정 논란"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제주도가 어제(28일) 도청에서 도민 혈세 24억 원을 투입한 제주도 환경자원총량관리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제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제주일보 역시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요,

환경자원총량관리계획 용역은 2022년까지 18억4천5백만 원을 투입해 환경자원 총량을 설정하는 내용이고 함께 이뤄지는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용역은 지난 4월부터 내년 11월까지 5억7천만 원을 들여 생물서식지 유형도, 평가도, 현황조사 등을 수행하는 내용인데요,

제민일보는 중요한 정책 수립 과정에 도민을 배제해 밀실 행정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환경자원을 보존하는 정책취지는 공감하지만 사유재산권 침해 등 부작용 해소를 위해 도민 합의와 의견 수렴이 시급한 데 보고회 비공개로 각종 의혹을 부추긴다는 취지인데요,

도민들이 중간보고회 내용을 계획 수립 과정으로 보지 않고 최종 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혼란을 줄 수 있어 비공개로 진행했고, 앞으로 도민설명회에서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제주도의 해명도 함께 전했습니다.

환경자원 총량을 설정해 훼손되는 만큼 복원을 의무화한 환경자원총량제 도입 준비 과정의 문제를 짚은 제민일보 이은지 기자의 보도를 오늘 뉴스픽으로 전해들렸습니다.

[오늘의 영상] 제주, 전남 잡고 선두 탈환

이어서 오늘의 영상입니다.

K리그2 제주가 어제 전남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이틀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제주는 10경기 7승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도 한 경기 더 늘렸는데요,

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승전보, '오늘의 영상'에서 함께 보시죠.

[시사용어사전] 소방차 골든타임

계속해서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사고가 발생하거나 환자의 생명이 위급할 때 구조를 통해 생사를 결정하는 시간, 흔히 골든타임이라고 하죠.

최근 구고히 국정감사 자료에서 소방차 골든타임 문제가 거론됐는데요,

관련 소식 보시기 전에 오늘 시사용어로 소방차 골든타임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가 흔히 골든타임이라고 사용하는 말의 정확한 용어는 골든아워인데요,

심장마비나 호흡 정지, 대량 출혈 등 응급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금쪽같은 시간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겁니다.

미국의 응급의학 개척자인 애덤스 카울리가 "삶과 죽음 사이에 골든아워가 있다"라고 말하며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소방차 골든타임은 119로 신고가 화재 신고가 접수된 후 현장 도착 시간까지 7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안에 도착해야 인명을 구조하고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건데, 이전에는 소방차가 차고지에서 출발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5분을 골든타임으로 봤지만 2017년 소방차 출동 목표시간 관리제도를 실시하며 시작 기준을 차고 출발이 아닌 신고 접수로 바꾸고 시간도 7분으로 늘렸습니다.

제주 소방차 ‘골든타임’ 준수율 전국 평균 밑돌아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지역에서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전국 평균에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소방차 평균 도착 시각은 7분 9초로, 전국 평균 7분 11초와 비슷했지만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11위에 머물렀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7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 준수율도 63.4%로 전국 평균 64.8%를 밑돌았습니다.

제주서 4년 만에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제주에서 4년 만에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보건소는 어패류를 먹고 22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40대 남성이 6일만에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는데 평소 당뇨와 알코올성간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가열해 먹고 이용한 도마와 칼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합니다.

성산포 해상서 소라 잡던 70대 해녀 숨져

오늘(29일) 오후 1시 5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해상에서 소라 채취를 하던 79살 해녀가 물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 해녀는 동료들이 발견해 구조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57·58번 확진자 퇴원…입원 치료 환자 1명 남아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오늘(29일) 퇴원해, 도내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 수가 1명으로 줄었습니다.

제주도는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으로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제주 57번 확진자가 입원 13일 만인 오늘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천 3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 입도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8번 확진자는 18일 입원 당시 코막힘 등 증상을 보였지만 치료를 받고 호전돼, 입원 12일 만에 퇴원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다음 달부터 비상품 감귤 유통 과태료 천만 원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에 대한 과태료가 다음 달부터 천만 원으로 두 배 오릅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조례안이 최근 제주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조례를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상품 기준보다 떨어지는 비상품 감귤을 수확해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해 왔으나, 과태료가 500만 원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국회 행안위 제주서 국감…4·3특별법 개정 등 쟁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제주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국회 행안위는 다음 달 23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하는데,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4·3특별법개정안, 제주형 자치경찰 존폐 논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다음 달 20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학교, 제주대병원을 상대로, 국토교통위원회는 다음 달 19일 국회에서 JDC를 대상으로 국감을 합니다.

드림타워, 채용 직원 천 명 “다음 달 출근” 통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이 새로 채용한 경력, 신입 직원 천여 명에게 다음 달 19일과 26일부터 출근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드림타워 측은 11월에도 7백여 명이 합류하는 등 리조트 사업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내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는 지난 3일 건물 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현재 소방심의가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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