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첫TV 토론…싸움같은 토론회

입력 2020.10.01 (07:31) 수정 2020.10.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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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첫 TV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모든 주제에서 두 후보 정 반대였고 토론은 마치 싸움처럼 진행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 말에 끊임없이 끼어들었고 진행자와 말싸움까지 합니다.

[왈라스 : "SIR, YOU ARE DEBATING HIM. NOT ME. LET ME ASK MY QUESTION. (I'WILL ASK JOE.)"]

그러다 두 후보가 동시에 말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트럼프·바이든 : "SOCIALIZED MANIFESTO... I AM NOT GOING TO LISTEN TO HIM. (QUESTION IS QUESTION IS... WILL YOU SHUT UP MAN.)"]

토론이 과열되자 왜 나만갖고 그러냐는 현직 대통령을 진행자가 나무라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왈라스·트럼프 : "IF WE ALLOWED BOTH PEOPLE TO SPEAK WITH FEWER INTERRUPTIONS. I AM APPEALING TO YOU TO DO THAT. (WELL THEN HIM TOO.) WELL, FRANKLY, YOU'VE BEEN DOING MORE INTERRUPTING."]

지나치게 공격인 토론이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터무니없이 세금을 적게 냈다는 의혹에 대해선.

[트럼프·바이든 : "I PAID 38 MILLION DOLLARS ONE YEAR. I PAID 27 MILLION DOLLARS OTHER YEAR. (SHOW US YOUR TAX RETURNS.) YOU'LL SEE IT AS SOON AS IT'S FINISHED."]

트럼프 대통령 사업가때 세금 내는거, 원치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처를 놓고는 정면 충돌했습니다.

[바이든 : "HE SAID'IT IS WHAT IT IS, WHAT IS WHAT IT IS. YOU ARE WHO YOU ARE. THAT'S WHY IT IS. THE PRESIDENT HAS NO PLAN."]

[트럼프 : "IF WE WOULD HAVE LISTENED TO YOU, THE COUNTRY WOULD HAVE BEEN WIDE OPEN, MILLIONS OF PEOPLE WOULD HAVE DIED. NOT 200,000."]

대법관 지명은 대통령 권한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자가 지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폭력 시위가 바이든 지지자들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공격에 바이든 후보는 이 정부들어 폭력시위가 오히려 늘었다고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거냐는 당연한 질문에 답변은 엇갈렸습니다.

[바이든 : "AND IF IT'S ME, IN FACT IT'S FINE. IF IT'S NOT ME, I WILL SUPPORT THE OUTCOME."]

[트럼프 : " IF I SEE TENS OF THOUSANDS OF BALLOTS BEING MANIPULATED, I CAN'T GO ALONG WITH THAT."]

양측이 합의한 토론 규정이 있었지만 잘 지키지 않았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대신 모욕과 비웃음 조롱이 난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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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0-01 10: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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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첫 TV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모든 주제에서 두 후보 정 반대였고 토론은 마치 싸움처럼 진행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 말에 끊임없이 끼어들었고 진행자와 말싸움까지 합니다.

[왈라스 : "SIR, YOU ARE DEBATING HIM. NOT ME. LET ME ASK MY QUESTION. (I'WILL ASK JOE.)"]

그러다 두 후보가 동시에 말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트럼프·바이든 : "SOCIALIZED MANIFESTO... I AM NOT GOING TO LISTEN TO HIM. (QUESTION IS QUESTION IS... WILL YOU SHUT UP MAN.)"]

토론이 과열되자 왜 나만갖고 그러냐는 현직 대통령을 진행자가 나무라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왈라스·트럼프 : "IF WE ALLOWED BOTH PEOPLE TO SPEAK WITH FEWER INTERRUPTIONS. I AM APPEALING TO YOU TO DO THAT. (WELL THEN HIM TOO.) WELL, FRANKLY, YOU'VE BEEN DOING MORE INTERRUPTING."]

지나치게 공격인 토론이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터무니없이 세금을 적게 냈다는 의혹에 대해선.

[트럼프·바이든 : "I PAID 38 MILLION DOLLARS ONE YEAR. I PAID 27 MILLION DOLLARS OTHER YEAR. (SHOW US YOUR TAX RETURNS.) YOU'LL SEE IT AS SOON AS IT'S FINISHED."]

트럼프 대통령 사업가때 세금 내는거, 원치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처를 놓고는 정면 충돌했습니다.

[바이든 : "HE SAID'IT IS WHAT IT IS, WHAT IS WHAT IT IS. YOU ARE WHO YOU ARE. THAT'S WHY IT IS. THE PRESIDENT HAS NO PLAN."]

[트럼프 : "IF WE WOULD HAVE LISTENED TO YOU, THE COUNTRY WOULD HAVE BEEN WIDE OPEN, MILLIONS OF PEOPLE WOULD HAVE DIED. NOT 200,000."]

대법관 지명은 대통령 권한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자가 지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폭력 시위가 바이든 지지자들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공격에 바이든 후보는 이 정부들어 폭력시위가 오히려 늘었다고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거냐는 당연한 질문에 답변은 엇갈렸습니다.

[바이든 : "AND IF IT'S ME, IN FACT IT'S FINE. IF IT'S NOT ME, I WILL SUPPORT THE OUTCOME."]

[트럼프 : " IF I SEE TENS OF THOUSANDS OF BALLOTS BEING MANIPULATED, I CAN'T GO ALONG WITH THAT."]

양측이 합의한 토론 규정이 있었지만 잘 지키지 않았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대신 모욕과 비웃음 조롱이 난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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