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첫 국감 이번주 개막…여야 공방 예고

입력 2020.10.05 (06:21) 수정 2020.10.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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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이번주 수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야당은 공무원 피살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등 집중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여당은 이를 차단하는 한편, 공수처 설치, 경제3법 처리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7일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돼 10월말까지 3주간 이어집니다.

이번 국감을 '민생 국감'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이번 국회 내에 공수처 설치, 상법 등 경제 3법 처리를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공언했습니다. 약속대로 추천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마냥 지연할 수는 없습니다."]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청문회 개최 요구에는 명확히 선을 그었는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등 국감기간 내내 야당 공세 차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의혹 해소, 당시 정부 대응과 관련한 대대적인 문제제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해당 공무원을 사살하라고 지시했다며, 청문회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수정보에 따르면 북한 상부에서 762로 (사살)하라고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762는 북한군 소총 7.62mm를 지칭하는 이야기입니다."]

추 장관 아들 사건 수사,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코로나 19 대응을 놓고도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당이 추진하는 공수처에 대해선 추천위원 후보 선정 작업 중이라면서도 특별감찰관 추천 논의가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개천절 경축식에서 양당 대표가 조우한 가운데, 어제는 국감을 앞두고 원내대표간 비공개 만찬 회동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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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첫 국감 이번주 개막…여야 공방 예고
    • 입력 2020-10-05 06:21:20
    • 수정2020-10-05 13:12:06
    뉴스광장 1부
[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이번주 수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야당은 공무원 피살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등 집중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여당은 이를 차단하는 한편, 공수처 설치, 경제3법 처리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7일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돼 10월말까지 3주간 이어집니다.

이번 국감을 '민생 국감'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이번 국회 내에 공수처 설치, 상법 등 경제 3법 처리를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공언했습니다. 약속대로 추천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마냥 지연할 수는 없습니다."]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청문회 개최 요구에는 명확히 선을 그었는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등 국감기간 내내 야당 공세 차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의혹 해소, 당시 정부 대응과 관련한 대대적인 문제제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해당 공무원을 사살하라고 지시했다며, 청문회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수정보에 따르면 북한 상부에서 762로 (사살)하라고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762는 북한군 소총 7.62mm를 지칭하는 이야기입니다."]

추 장관 아들 사건 수사,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코로나 19 대응을 놓고도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당이 추진하는 공수처에 대해선 추천위원 후보 선정 작업 중이라면서도 특별감찰관 추천 논의가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개천절 경축식에서 양당 대표가 조우한 가운데, 어제는 국감을 앞두고 원내대표간 비공개 만찬 회동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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