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식입장 아직 없어…‘전략무기’ 등장 여부 주시

입력 2020.10.10 (21:08) 수정 2020.10.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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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CNN을 비롯한 미 언론들도 긴급 속보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워싱턴 연결합니다.

금철영 특파원, 열병식이 공개된지 2시간이 좀 지났으니까 반응이 나오기는 좀 이릅니다만, 미국 정부의 움직임, 눈에 띄는 게 있습니까?

[기자]

이 곳 시간이 새벽이기 때문에 아직 미국 정부의 공식입장, 나온게 없습니다

미국 언론의 반응도 '북한이 당창건 75주년 기념식을 했고 관련 화면을 공개했다' 정도의 짧은 언급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열병식 화면이 들어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전략무기가 등장할 지에 따라 반응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들이 등장했다면 북한의 위협을 잠재웠다고 얘기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겐 분명 좋은 소식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 측은 핵과 미사일 등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은 트럼프 시대에 훨씬 더 늘어났다며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해 왔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을 향해 외교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대화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번 열병식이 ​향후 북미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른바 '신형 전략무기' 등장 여부, 그리고 이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대한 발언 수위에 따라 북한에 대한 대응 수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북한이 복합적인 대외 메시지를 보내는 수단으로 열병식을 활용해 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에 '한밤중 열병식'을 한 이유에 대해선, 미 대선과 국제사회를 의식한 수위조절 아니겠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연설에 미국 언급이 전혀 없었던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북한은 5년전 당창건 70년 기념식에서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전쟁도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만큼 이번 북한의 당창건 기념식과 열병식이 당장 미 선거국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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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공식입장 아직 없어…‘전략무기’ 등장 여부 주시
    • 입력 2020-10-10 21:08:30
    • 수정2020-10-10 2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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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CNN을 비롯한 미 언론들도 긴급 속보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워싱턴 연결합니다.

금철영 특파원, 열병식이 공개된지 2시간이 좀 지났으니까 반응이 나오기는 좀 이릅니다만, 미국 정부의 움직임, 눈에 띄는 게 있습니까?

[기자]

이 곳 시간이 새벽이기 때문에 아직 미국 정부의 공식입장, 나온게 없습니다

미국 언론의 반응도 '북한이 당창건 75주년 기념식을 했고 관련 화면을 공개했다' 정도의 짧은 언급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열병식 화면이 들어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전략무기가 등장할 지에 따라 반응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들이 등장했다면 북한의 위협을 잠재웠다고 얘기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겐 분명 좋은 소식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 측은 핵과 미사일 등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은 트럼프 시대에 훨씬 더 늘어났다며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해 왔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을 향해 외교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대화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번 열병식이 ​향후 북미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른바 '신형 전략무기' 등장 여부, 그리고 이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대한 발언 수위에 따라 북한에 대한 대응 수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북한이 복합적인 대외 메시지를 보내는 수단으로 열병식을 활용해 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에 '한밤중 열병식'을 한 이유에 대해선, 미 대선과 국제사회를 의식한 수위조절 아니겠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연설에 미국 언급이 전혀 없었던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북한은 5년전 당창건 70년 기념식에서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전쟁도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만큼 이번 북한의 당창건 기념식과 열병식이 당장 미 선거국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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