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식사 모임 일가족 7명 ‘코로나 19’ 확진

입력 2020.10.12 (06:01) 수정 2020.10.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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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기간 대전에서 가족 모임을 한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지만 이처럼 가족간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조치는 전국 기준보다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이후 이 남성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일가족 6명이 어제(11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의 50대 배우자와 큰딸, 사위 그리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자를 비롯해 둘째딸과 사위까지 추가 확진된 겁니다.

이들은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3일 함께 모여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가족들이 식사한 것은 10월 3일이에요. 다같이...(추석연휴 맞아서 식사하신 것인가요?) 네."]

그러나 일가족이 어디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 남성의 손자가 지난 6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한 것을 확인하고 어린이집 교사와 어린이 18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에 나섰습니다.

또 이 60대 남성이 앞서 확진된 대전시 구암동에 사는 30대와 같은 병원에 방문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처럼 추석 연휴 이후 산발적인 가족간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지만 오는 16일까지 방역 조치는 전국 기준보다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단계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와 홍보관 집합은 금지되며 마스크 착용과 전세버스 탑승자 명부 작성도 의무화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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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식사 모임 일가족 7명 ‘코로나 19’ 확진
    • 입력 2020-10-12 06:01:15
    • 수정2020-10-12 08:04:40
    뉴스광장 1부
[앵커]

추석 연휴기간 대전에서 가족 모임을 한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지만 이처럼 가족간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조치는 전국 기준보다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이후 이 남성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일가족 6명이 어제(11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의 50대 배우자와 큰딸, 사위 그리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자를 비롯해 둘째딸과 사위까지 추가 확진된 겁니다.

이들은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3일 함께 모여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가족들이 식사한 것은 10월 3일이에요. 다같이...(추석연휴 맞아서 식사하신 것인가요?) 네."]

그러나 일가족이 어디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 남성의 손자가 지난 6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한 것을 확인하고 어린이집 교사와 어린이 18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에 나섰습니다.

또 이 60대 남성이 앞서 확진된 대전시 구암동에 사는 30대와 같은 병원에 방문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처럼 추석 연휴 이후 산발적인 가족간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지만 오는 16일까지 방역 조치는 전국 기준보다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단계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와 홍보관 집합은 금지되며 마스크 착용과 전세버스 탑승자 명부 작성도 의무화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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