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위험 없어”…캠프는 취소된 토론회 재개 모색

입력 2020.10.12 (06:13) 수정 2020.10.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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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겼다며 방송 인터뷰와 트위터를 통해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따라서 전염 우려가 없으니 취소된 2차 대선 토론회는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트럼프 선거 캠프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전염 우려가 있다고 거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4시간여 전 올린 트위터 글입니다.

의료진이 완전히 확인했다 나는 코로나 19에 안 걸리고, 남에게도 퍼트리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면역이 생겼다고도 했습니다.

하루 전 대통령 주치의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밝힌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는 이 글이 코로나19에 대해 잘못되고 해로울 수 있는 정보라며 경고 표시를 붙였습니다.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전염성이 없어졌다는 주치의의 발표를 근거로 취소된 2차 대선 TV 토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선거 캠프도 대선 토론 위원회가 유권자들이 토론회 지켜볼 권리를 침해한다며 2차 토론 그대로 하자고 요구합니다.

[맥대니얼/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 : "미국인들은 대선 토론 위원회가 두 후보 간 토론을 볼 수 있는 기회를 훼방 놓은 것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 측은 부정적입니다.

아직 완치 판정 받은 것도 아닌데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베딩필드/바이든 선거 캠프 부책임자 : "우리 쪽에선 잠재적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 또 다른 일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일부터 플로리다주를 시작으로 사흘 동안 3개 경합 주에서 잇따라 대규모 선거 유세를 벌입니다.

미 대선 23일 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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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2 06:13:11
    • 수정2020-10-12 0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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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겼다며 방송 인터뷰와 트위터를 통해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따라서 전염 우려가 없으니 취소된 2차 대선 토론회는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트럼프 선거 캠프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전염 우려가 있다고 거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4시간여 전 올린 트위터 글입니다.

의료진이 완전히 확인했다 나는 코로나 19에 안 걸리고, 남에게도 퍼트리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면역이 생겼다고도 했습니다.

하루 전 대통령 주치의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밝힌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는 이 글이 코로나19에 대해 잘못되고 해로울 수 있는 정보라며 경고 표시를 붙였습니다.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전염성이 없어졌다는 주치의의 발표를 근거로 취소된 2차 대선 TV 토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선거 캠프도 대선 토론 위원회가 유권자들이 토론회 지켜볼 권리를 침해한다며 2차 토론 그대로 하자고 요구합니다.

[맥대니얼/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 : "미국인들은 대선 토론 위원회가 두 후보 간 토론을 볼 수 있는 기회를 훼방 놓은 것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 측은 부정적입니다.

아직 완치 판정 받은 것도 아닌데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베딩필드/바이든 선거 캠프 부책임자 : "우리 쪽에선 잠재적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 또 다른 일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일부터 플로리다주를 시작으로 사흘 동안 3개 경합 주에서 잇따라 대규모 선거 유세를 벌입니다.

미 대선 23일 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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