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 만료 앞두고 ‘전북 현직 의원’ 줄줄이 조사

입력 2020.10.12 (21:38) 수정 2020.10.12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국회의원 2명이 기소된 데 이어, 수사 선상에 오른 의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전북지역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재판에 넘겨진 의원은 2명.

정읍 고창 지역구의 윤준병 의원은 총선 출마 전인 지난해 말 당원들에게 인사문을 보내고 종교시설에서 명함을 돌린 혐의로 가장 먼저 기소돼 벌금 백50만 원이 구형됐습니다.

남원 임실 순창의 이용호 의원은 상대 후보의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 4월 이강래 후보와 이낙연 당시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합동 선거 유세를 방해했다며 이 후보 측이 검찰에 고발한 겁니다.

검찰 기소 뒤 이 의원은 당시 인사차 현장에 갔지만 상대 후보 측이 저지해 벌어진 일이라며 재판에서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책임 논란 등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직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 때 당내 경선 과정에서 중복 투표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 등으로 당시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4명이 기소됐고, 이 의원 또한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상대 후보로부터 허위 사실 유포와 재산 신고 누락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성주 의원과, 허위 사실 유포,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을 받는 김수흥 의원 역시 추석 전에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오는 15일 끝나는 가운데 수사 선상에 오른 현직 의원들에 대한 추가 기소가 얼마나 이뤄질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소시효 만료 앞두고 ‘전북 현직 의원’ 줄줄이 조사
    • 입력 2020-10-12 21:38:02
    • 수정2020-10-12 21:42:09
    뉴스9(전주)
[앵커]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국회의원 2명이 기소된 데 이어, 수사 선상에 오른 의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전북지역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재판에 넘겨진 의원은 2명.

정읍 고창 지역구의 윤준병 의원은 총선 출마 전인 지난해 말 당원들에게 인사문을 보내고 종교시설에서 명함을 돌린 혐의로 가장 먼저 기소돼 벌금 백50만 원이 구형됐습니다.

남원 임실 순창의 이용호 의원은 상대 후보의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 4월 이강래 후보와 이낙연 당시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합동 선거 유세를 방해했다며 이 후보 측이 검찰에 고발한 겁니다.

검찰 기소 뒤 이 의원은 당시 인사차 현장에 갔지만 상대 후보 측이 저지해 벌어진 일이라며 재판에서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책임 논란 등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직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 때 당내 경선 과정에서 중복 투표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 등으로 당시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4명이 기소됐고, 이 의원 또한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상대 후보로부터 허위 사실 유포와 재산 신고 누락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성주 의원과, 허위 사실 유포,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을 받는 김수흥 의원 역시 추석 전에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오는 15일 끝나는 가운데 수사 선상에 오른 현직 의원들에 대한 추가 기소가 얼마나 이뤄질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