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메이저 퀸 김세영…골프 여제도 ‘언터처블’ 찬사

입력 2020.10.12 (21:52) 수정 2020.10.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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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 프로 골프투어에서 김세영이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5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내줬던 박인비를 꺾고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의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퍼팅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6번 홀 오르막에서 깔끔하게 버디를 잡아낸 김세영, 까다로운 내리막도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17번 홀 먼 거리 버디 퍼팅까지 성공한 김세영은 합계 14언더파로 박인비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여왕에 올랐습니다.

[김세영 : "처음 메이저 우승이라 지금 눈물을 참고 싶은데 언제 또 터질지 모르겠어요. 98년도 박세리 선수가 US오픈 우승했을 때 나도 우승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어요."]

LPGA 신인이던 2015년, 같은 대회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의 우승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루키 김세영.

5년 만에 골프 여제로부터 찬사를 듣는 위치가 됐습니다.

[박인비 : "오늘 김세영은 그야말로 '언터쳐블'이었습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 자격이 충분합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김세영과 1, 2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친 게 생각났는데, 오늘은 완전히 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네요."]

2015년 LPGA 신인왕, 이후 6시즌 연속 우승, 72홀 최저타 신기록 등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김세영은, LPGA 11승으로 박세리, 박인비에 이은 한국선수 최다승 3위에 올랐습니다.

이제 메이저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또 한명의 골프 여제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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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 첫 메이저 퀸 김세영…골프 여제도 ‘언터처블’ 찬사
    • 입력 2020-10-12 21:52:24
    • 수정2020-10-12 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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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 프로 골프투어에서 김세영이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5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내줬던 박인비를 꺾고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의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퍼팅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6번 홀 오르막에서 깔끔하게 버디를 잡아낸 김세영, 까다로운 내리막도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17번 홀 먼 거리 버디 퍼팅까지 성공한 김세영은 합계 14언더파로 박인비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여왕에 올랐습니다.

[김세영 : "처음 메이저 우승이라 지금 눈물을 참고 싶은데 언제 또 터질지 모르겠어요. 98년도 박세리 선수가 US오픈 우승했을 때 나도 우승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어요."]

LPGA 신인이던 2015년, 같은 대회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의 우승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루키 김세영.

5년 만에 골프 여제로부터 찬사를 듣는 위치가 됐습니다.

[박인비 : "오늘 김세영은 그야말로 '언터쳐블'이었습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 자격이 충분합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김세영과 1, 2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친 게 생각났는데, 오늘은 완전히 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네요."]

2015년 LPGA 신인왕, 이후 6시즌 연속 우승, 72홀 최저타 신기록 등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김세영은, LPGA 11승으로 박세리, 박인비에 이은 한국선수 최다승 3위에 올랐습니다.

이제 메이저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또 한명의 골프 여제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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