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식” vs “특검해야”…라임·옵티머스 연일 공방

입력 2020.10.14 (06:14) 수정 2020.10.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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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중반을 향해 가는 가운데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최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형 비리다, 민주당은 아니면 말고식의 공세다, 서로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막상 국감장에서는 실체 규명이 어려운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라임, 옵티머스 두 사태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부실 감독이 지적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청와대 인사가 관여됨으로 인해서 금감원의 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닌가?"]

[윤석헌/금융감독원장 : "감독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업무상 필요한 또는 법규로 요구하는 것 이외에는 그런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고문으로 활동한 양호 전 나라은행장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만난 정황이 담긴 녹취도 공개됐습니다.

[양호/前 옵티머스 고문/지난 2017년/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 제공 : "이헌재 장관실에 전화해서 내가 다음 주에 장관님 계시면 오후 시간에 찾아 뵙고 싶다고 약속 잡아 놔."]

[강민국/국민의힘 의원 : "(양호 고문이 이헌재 전 장관 통해서) 금감원에 로비를 했고 금감원도 VIP 대접까지. 원장님도 들으셨죠?"]

[윤석헌/금감원장 :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여기 나와 있는 것 가지고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고요."]

옵티머스 관련 의혹의 핵심 중 하나인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 대해 윤석헌 금감원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 "(문건의 진위를)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윤석헌/금융감독원장 : "약간 좀 조작되어 있는 문건이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는 반면 민주당은 단순 금융 사기로 보고있는 가운데, 여야는 오는 23일 종합감사 때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이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상철/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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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0-14 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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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중반을 향해 가는 가운데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최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형 비리다, 민주당은 아니면 말고식의 공세다, 서로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막상 국감장에서는 실체 규명이 어려운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라임, 옵티머스 두 사태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부실 감독이 지적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청와대 인사가 관여됨으로 인해서 금감원의 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닌가?"]

[윤석헌/금융감독원장 : "감독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업무상 필요한 또는 법규로 요구하는 것 이외에는 그런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고문으로 활동한 양호 전 나라은행장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만난 정황이 담긴 녹취도 공개됐습니다.

[양호/前 옵티머스 고문/지난 2017년/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 제공 : "이헌재 장관실에 전화해서 내가 다음 주에 장관님 계시면 오후 시간에 찾아 뵙고 싶다고 약속 잡아 놔."]

[강민국/국민의힘 의원 : "(양호 고문이 이헌재 전 장관 통해서) 금감원에 로비를 했고 금감원도 VIP 대접까지. 원장님도 들으셨죠?"]

[윤석헌/금감원장 :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여기 나와 있는 것 가지고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고요."]

옵티머스 관련 의혹의 핵심 중 하나인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 대해 윤석헌 금감원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 "(문건의 진위를)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윤석헌/금융감독원장 : "약간 좀 조작되어 있는 문건이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는 반면 민주당은 단순 금융 사기로 보고있는 가운데, 여야는 오는 23일 종합감사 때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이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상철/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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