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네트워크, 가능성은?

입력 2020.10.14 (22:02) 수정 2020.10.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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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으로 국·공립대 통합을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했는데요.

어젯밤 방송된 KBS 전주방송총국 심층토론에 전북대 김동원 총장과 군산대 곽병선 총장이 출연해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한 해법 등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박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김동원 전북대 총장과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의 대학이 스스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학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동원/전북대 총장 : "대학도 네트워크 시대에 맞춰 교육이나 연구, 산학협력, 봉사가 다 맞춰줘야 되는 것이고 그것의 하나 모형이 국립대학 연합체제다…."]

[곽병선/군산대 총장 :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것을 공유하고 이런 협력적 네트워크를 갖추자 그게 바로 연합 네트워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법론을 놓고는 미묘한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곽 총장은 수도권 주요 대학에 쏠려있는 국민적 관심이, 정부와 대통령의 강한 의지 없이 지역의 국공립대로 옮겨지겠냐며,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곽병선/군산대 총장 : "교육부라든가 총장들의 협의체에서 논의될 수준이 아니고 이건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이 실현돼야만 이게 대학 서열화를 방지하고…."]

김 총장은 이제는 서울대를 제외하고서라도 한국형 연합 대학체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원/전북대 총장 : "서울대학이 빠져 있다고 해서 우리가 과연 나머지 9개 대학이 연합하는 게 의미가 없느냐…. 미리부터 겁을 먹고 쉽지 않은 문제다, 이렇게 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김 총장은 대학, 학생의 의지와 언론,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곽 총장은 전북의 국립대부터 먼저 연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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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공립대 네트워크, 가능성은?
    • 입력 2020-10-14 22:02:03
    • 수정2020-10-14 22:08:55
    뉴스9(전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으로 국·공립대 통합을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했는데요.

어젯밤 방송된 KBS 전주방송총국 심층토론에 전북대 김동원 총장과 군산대 곽병선 총장이 출연해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한 해법 등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박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김동원 전북대 총장과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의 대학이 스스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학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동원/전북대 총장 : "대학도 네트워크 시대에 맞춰 교육이나 연구, 산학협력, 봉사가 다 맞춰줘야 되는 것이고 그것의 하나 모형이 국립대학 연합체제다…."]

[곽병선/군산대 총장 :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것을 공유하고 이런 협력적 네트워크를 갖추자 그게 바로 연합 네트워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법론을 놓고는 미묘한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곽 총장은 수도권 주요 대학에 쏠려있는 국민적 관심이, 정부와 대통령의 강한 의지 없이 지역의 국공립대로 옮겨지겠냐며,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곽병선/군산대 총장 : "교육부라든가 총장들의 협의체에서 논의될 수준이 아니고 이건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이 실현돼야만 이게 대학 서열화를 방지하고…."]

김 총장은 이제는 서울대를 제외하고서라도 한국형 연합 대학체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원/전북대 총장 : "서울대학이 빠져 있다고 해서 우리가 과연 나머지 9개 대학이 연합하는 게 의미가 없느냐…. 미리부터 겁을 먹고 쉽지 않은 문제다, 이렇게 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김 총장은 대학, 학생의 의지와 언론,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곽 총장은 전북의 국립대부터 먼저 연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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