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설 속속 개관…“방역 수칙은 철저히”

입력 2020.10.16 (21:40) 수정 2020.10.16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그동안 위축돼있던 문화계에도 조금씩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전시와 영화 상영은 물론 체험 시설도 속속 다시 운영되고 있는데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필수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까만 생채기를 품은 꽃잎 수십 개가 서서히 숨을 죽이다, 다시금 환한 빛을 발하며 생명을 피워냅니다.

죽음과 탄생이 오가는 순환.

꽃잎에 쓰인 소재는 코로나19 방역복에 쓰이는 멸균 포장재입니다.

감염병의 확산은 문화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짙은 그늘을 드리웠지만, 창작자들은 그마저도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김광희/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모든 곳이 이를테면 막혀있었고 제한되어 있었는데 예술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창의 역할을 하죠. 오셔서 널리 열린 세상을 다시 한번 체험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행사만 이뤄지던 전북지역 문화·체험 시설이 다시금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감염 확산 위험이 여전한 만큼 방문 인원은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으로 제한됩니다.

방문객들은 출입 명부를 작성하고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윤영일/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방역이 느슨해질 경우 감염병 확산 우려가 예상됨으로 도와 시군 같이 협력해서 철저히 점검해나갈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삶의 위대함을 나누고 싶은 예술가들의 메시지.

서로 물리적인 거리는 두어야 하지만, 따뜻한 공감과 위로는 가까이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강수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시설 속속 개관…“방역 수칙은 철저히”
    • 입력 2020-10-16 21:40:46
    • 수정2020-10-16 21:46:09
    뉴스9(전주)
[앵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그동안 위축돼있던 문화계에도 조금씩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전시와 영화 상영은 물론 체험 시설도 속속 다시 운영되고 있는데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필수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까만 생채기를 품은 꽃잎 수십 개가 서서히 숨을 죽이다, 다시금 환한 빛을 발하며 생명을 피워냅니다.

죽음과 탄생이 오가는 순환.

꽃잎에 쓰인 소재는 코로나19 방역복에 쓰이는 멸균 포장재입니다.

감염병의 확산은 문화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짙은 그늘을 드리웠지만, 창작자들은 그마저도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김광희/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모든 곳이 이를테면 막혀있었고 제한되어 있었는데 예술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창의 역할을 하죠. 오셔서 널리 열린 세상을 다시 한번 체험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행사만 이뤄지던 전북지역 문화·체험 시설이 다시금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감염 확산 위험이 여전한 만큼 방문 인원은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으로 제한됩니다.

방문객들은 출입 명부를 작성하고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윤영일/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방역이 느슨해질 경우 감염병 확산 우려가 예상됨으로 도와 시군 같이 협력해서 철저히 점검해나갈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삶의 위대함을 나누고 싶은 예술가들의 메시지.

서로 물리적인 거리는 두어야 하지만, 따뜻한 공감과 위로는 가까이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강수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