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재활병원서 30여 명 확진…곳곳 산발적 집단감염

입력 2020.10.17 (21:02) 수정 2020.10.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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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9시 뉴스, 코로나19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오늘(17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73명입니다.

이틀째 두 자릿수입니다.

국내 발생이 62명, 이 가운데 81%가 수도권이었습니다.

요양병원과 대형마트, 의료기기 업체와 술집 등을 고리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고,​행락객이 몰리는 단풍철이 됐지만, 절대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도 집단 발생과 고위험군 감염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시의 한 재활병원인데, 이틀 사이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이곳 포함해 오늘 국내 확진 현황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SRC 재활병원입니다.

어제(16일) 이 병원에서 일하던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이 간병인이 근무한 병동 2곳을 코호트 격리하고 병원 내 접촉자 등 240여 명과 간병인의 가족을 진단 검사한 결과, 모두 3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최소 3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이 나머지 병원 직원과 간병인, 환자 등 38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 수도 있습니다.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이 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와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와 관련해 2명,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관련해 1명이 각각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대학 강의에서 마스크를 안 쓰는 등 학교 관련 위반 신고가 늘고 있는 데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도 방역수칙 위반 우려가 크다며 특히 젊은 층의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외부활동과 이동량이 증가하더라도 그 일상 속의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우리의 의료체계가 우리의 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발생을 억제하고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국산 치료제는 연내에, 국산 백신은 내년 안에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치료제가 환자들의 입원기간 등만 줄여줘도 방역대책에 여유를 얻을 수 있을 거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박진경 윤성욱/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알립니다] 코로나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특정 업체와 관련 없는 화면이 사용돼 일부 영상을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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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광주 재활병원서 30여 명 확진…곳곳 산발적 집단감염
    • 입력 2020-10-17 21:02:17
    • 수정2020-10-17 22:13:47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9시 뉴스, 코로나19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오늘(17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73명입니다.

이틀째 두 자릿수입니다.

국내 발생이 62명, 이 가운데 81%가 수도권이었습니다.

요양병원과 대형마트, 의료기기 업체와 술집 등을 고리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고,​행락객이 몰리는 단풍철이 됐지만, 절대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도 집단 발생과 고위험군 감염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시의 한 재활병원인데, 이틀 사이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이곳 포함해 오늘 국내 확진 현황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SRC 재활병원입니다.

어제(16일) 이 병원에서 일하던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이 간병인이 근무한 병동 2곳을 코호트 격리하고 병원 내 접촉자 등 240여 명과 간병인의 가족을 진단 검사한 결과, 모두 3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최소 3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이 나머지 병원 직원과 간병인, 환자 등 38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 수도 있습니다.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이 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와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와 관련해 2명,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관련해 1명이 각각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대학 강의에서 마스크를 안 쓰는 등 학교 관련 위반 신고가 늘고 있는 데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도 방역수칙 위반 우려가 크다며 특히 젊은 층의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외부활동과 이동량이 증가하더라도 그 일상 속의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우리의 의료체계가 우리의 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발생을 억제하고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국산 치료제는 연내에, 국산 백신은 내년 안에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치료제가 환자들의 입원기간 등만 줄여줘도 방역대책에 여유를 얻을 수 있을 거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박진경 윤성욱/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알립니다] 코로나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특정 업체와 관련 없는 화면이 사용돼 일부 영상을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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