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개막…정지석의 신들린 ‘블로킹 쇼’

입력 2020.10.17 (21:35) 수정 2020.10.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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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개막전부터 화끈한 블로킹쇼가 펼쳐졌습니다.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1개의 블로킹 등 34득점으로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를 함께 이겨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개막한 프로배구.

개막전의 사나이는 대한항공의 에이스 정지석이었습니다.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예열을 마친 정지석은 2세트엔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 됐습니다.

우리카드의 에이스 나경복의 공격은 물론, 외국인 선수 알렉스의 공격마저도 정지석의 신들린 블로킹에 막혔습니다.

2세트에만 무려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프로배구 사상 한 세트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연속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낸 정지석은 5세트에서도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11번째 블로킹으로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우더니,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공격 성공률 70%에 34득점.

정지석의 맹활약으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정지석/대한항공 : "블로킹 11개는 진짜 평생 하기도 힘든데 운이 너무 따라줬던 것 같고, 우리카드랑 싸워서 승점을 얻어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현대건설 정지윤의 재치 넘치는 공격이 GS 칼텍스의 허를 찌릅니다.

정지윤은 21득점 활약으로 풀세트까지 접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정지윤/현대건설 : "개막전이고 홈 경기인 만큼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엄청 간절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개막전부터 화끈한 경기가 펼쳐진 프로배구는 우승컵을 향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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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개막…정지석의 신들린 ‘블로킹 쇼’
    • 입력 2020-10-17 21:35:05
    • 수정2020-10-17 21: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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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개막전부터 화끈한 블로킹쇼가 펼쳐졌습니다.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1개의 블로킹 등 34득점으로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를 함께 이겨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개막한 프로배구.

개막전의 사나이는 대한항공의 에이스 정지석이었습니다.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예열을 마친 정지석은 2세트엔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 됐습니다.

우리카드의 에이스 나경복의 공격은 물론, 외국인 선수 알렉스의 공격마저도 정지석의 신들린 블로킹에 막혔습니다.

2세트에만 무려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프로배구 사상 한 세트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연속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낸 정지석은 5세트에서도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11번째 블로킹으로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우더니,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공격 성공률 70%에 34득점.

정지석의 맹활약으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정지석/대한항공 : "블로킹 11개는 진짜 평생 하기도 힘든데 운이 너무 따라줬던 것 같고, 우리카드랑 싸워서 승점을 얻어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현대건설 정지윤의 재치 넘치는 공격이 GS 칼텍스의 허를 찌릅니다.

정지윤은 21득점 활약으로 풀세트까지 접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정지윤/현대건설 : "개막전이고 홈 경기인 만큼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엄청 간절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개막전부터 화끈한 경기가 펼쳐진 프로배구는 우승컵을 향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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