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편지 추정 野정치인 “라임 무관한 다른 회사 자문 계약”

입력 2020.10.18 (21:06) 수정 2020.10.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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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봉현 전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 저희 취재진이 당사자와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김 회장은 알지도 못한다', '다만 라임과 무관한 회사와 자문계약을 맺었고 법률 자문을 했다' ​당사자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봉현 씨는 옥중 편지에서 야당 정치인을 통해 로비를 했다고 언급했는데도 검찰 수사가 안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로, 라임 펀드 판매 재개를 위해 우리은행장 로비 관련해서 수억 원을 지급했고, 이후 행장과 부행장까지 실제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변호사가 국민의힘 관계자로 추정돼 왔습니다.

이 의혹의 당사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김봉현 회장과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라임자산운용이 아닌 다른 회사와 자문계약을 맺고 자문을 해 준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법률자문 내용을 묻자 언급을 삼갔고 적당한 시간이 되면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인사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비리게이트 특위 위원장 : "(해당 인사는) 라임 사건의 다른 피의자를 선임하였고 다른 피의자와 관련해서 법률 자문을 해줬을 뿐이지, 김봉현 전 회장과 직접적 관련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해당 인사는 수임료 신고내역이 남아 있어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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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현 편지 추정 野정치인 “라임 무관한 다른 회사 자문 계약”
    • 입력 2020-10-18 21:06:38
    • 수정2020-10-18 21: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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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봉현 전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 저희 취재진이 당사자와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김 회장은 알지도 못한다', '다만 라임과 무관한 회사와 자문계약을 맺었고 법률 자문을 했다' ​당사자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봉현 씨는 옥중 편지에서 야당 정치인을 통해 로비를 했다고 언급했는데도 검찰 수사가 안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로, 라임 펀드 판매 재개를 위해 우리은행장 로비 관련해서 수억 원을 지급했고, 이후 행장과 부행장까지 실제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변호사가 국민의힘 관계자로 추정돼 왔습니다.

이 의혹의 당사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김봉현 회장과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라임자산운용이 아닌 다른 회사와 자문계약을 맺고 자문을 해 준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법률자문 내용을 묻자 언급을 삼갔고 적당한 시간이 되면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인사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비리게이트 특위 위원장 : "(해당 인사는) 라임 사건의 다른 피의자를 선임하였고 다른 피의자와 관련해서 법률 자문을 해줬을 뿐이지, 김봉현 전 회장과 직접적 관련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해당 인사는 수임료 신고내역이 남아 있어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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