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3 등교 수업…‘매일 등교’ 초등 저학년 늘어

입력 2020.10.18 (21:13) 수정 2020.10.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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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내일(19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2로 완화됩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매일 등교하는 학교가 많아지는데,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등교 일수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준희는 내일부터 매일 등교합니다.

4학년인 언니는 주 2회만 원격 수업, 학교 수업이 사흘로 늘어납니다.

[황정현/초등학교 1학년 어머니 : "(원격 수업은) 아무래도 학교에서 수업할 때보다는 집중도가 떨어지고 아이들이 흥미있어 하지 않았는데 학교 가면 그렇게(집중)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박준희/초등학교 1학년 : "(학교 가면 뭘 가장 하고 싶어요?) 소풍 많이 가는 거요."]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감에 따라 일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학교 밀집도가 1/3 이하에서 2/3 이하로 완화된 겁니다.

특히 서울의 다른 초등학교 1학년도 매일 등교가 추진됩니다.

원격수업이 쉽지 않은 저학년은 기초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가정의 돌봄 부담도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교생이 천 명이 넘거나, 한 반 30명이 넘는 과밀 학급은 예욉니다.

한 반 학생 수가 40명에 가까운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1학년은 주 2회만 학교에 갑니다.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된 겁니다.

부산지역의 한 초등학교도 전교생의 절반만 등교합니다.

전교생이 천5백 명에 달하고 최근 요양병원 집단 감염 등 전파 우려가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신진용/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장 : "2/3가 원칙인데 학교 구성원 간의 의견 수렴을 통해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방역 조치를 하고, 전면 등교를 할 수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학급당 28명 이하이거나, 이상이더라도 방역 지도가 준비됐을 경우, 경북에서는 22학급 미만일 경우 매일 등교가 가능합니다.

부산과 전북에선 전교생이 300명 안팎일 경우 모든 학년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강원 등에서도 일정 규모 이상 과대학교가 아니면 매일 등교가 추진됩니다.

또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등교와 급식 시간이 분산됩니다.

이와 함께 PC방과 노래방 등 거리두기 1단계로 운영을 재개한 고위험 시설이 늘어난 만큼, 학생들의 하교 후 생활지도도 강화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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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2/3 등교 수업…‘매일 등교’ 초등 저학년 늘어
    • 입력 2020-10-18 21:13:13
    • 수정2020-10-18 2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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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내일(19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2로 완화됩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매일 등교하는 학교가 많아지는데,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등교 일수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준희는 내일부터 매일 등교합니다.

4학년인 언니는 주 2회만 원격 수업, 학교 수업이 사흘로 늘어납니다.

[황정현/초등학교 1학년 어머니 : "(원격 수업은) 아무래도 학교에서 수업할 때보다는 집중도가 떨어지고 아이들이 흥미있어 하지 않았는데 학교 가면 그렇게(집중)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박준희/초등학교 1학년 : "(학교 가면 뭘 가장 하고 싶어요?) 소풍 많이 가는 거요."]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감에 따라 일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학교 밀집도가 1/3 이하에서 2/3 이하로 완화된 겁니다.

특히 서울의 다른 초등학교 1학년도 매일 등교가 추진됩니다.

원격수업이 쉽지 않은 저학년은 기초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가정의 돌봄 부담도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교생이 천 명이 넘거나, 한 반 30명이 넘는 과밀 학급은 예욉니다.

한 반 학생 수가 40명에 가까운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1학년은 주 2회만 학교에 갑니다.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된 겁니다.

부산지역의 한 초등학교도 전교생의 절반만 등교합니다.

전교생이 천5백 명에 달하고 최근 요양병원 집단 감염 등 전파 우려가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신진용/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장 : "2/3가 원칙인데 학교 구성원 간의 의견 수렴을 통해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방역 조치를 하고, 전면 등교를 할 수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학급당 28명 이하이거나, 이상이더라도 방역 지도가 준비됐을 경우, 경북에서는 22학급 미만일 경우 매일 등교가 가능합니다.

부산과 전북에선 전교생이 300명 안팎일 경우 모든 학년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강원 등에서도 일정 규모 이상 과대학교가 아니면 매일 등교가 추진됩니다.

또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등교와 급식 시간이 분산됩니다.

이와 함께 PC방과 노래방 등 거리두기 1단계로 운영을 재개한 고위험 시설이 늘어난 만큼, 학생들의 하교 후 생활지도도 강화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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