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 100명 근접…재활병원, 콜센터 등 집단감염 잇따라

입력 2020.10.19 (06:13) 수정 2020.10.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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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100명에 근접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인데요.

특히 콜센터, 재활병원 등 취약 시설을 매개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은진 기자! 우선 어제 나온 확진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5,199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16일 47명에서 그제 73명, 어제 100명에 근접하면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7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48명, 서울 18명, 부산에서 2명, 인천, 대전, 강원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습니다.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은 20명으로 내국인은 4명, 외국인 16명입니다.

증세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는 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444명입니다.

전체 평균 치명률은 1.7%이지만 70대의 경우 치명률은 7%, 80대 이상에선 21%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고령층에서 코로나19 감염은 여전히 치명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산발적으로 콜센터,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다수가 나오는 양상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콜센터,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서 확진자가 19명 추가돼 51명까지 늘었습니다.

또 지자체 발표에 따르면 부산 북구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도 14명이 추가 확진돼 73명이 확진됐습니다.

또한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3명입니다.

이 곳을 방문한 사람의 가족이 강남구 CJ텔레닉스 콜센터 직원으로 밝혀져 직장 내 전파가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 관련해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16명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의 주요 장소인 병원과 요양기관의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많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부터 수도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등을 대상으로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

한편, 오늘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62세에서 69세는 일주일 뒤인 26일부터 연말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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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수 100명 근접…재활병원, 콜센터 등 집단감염 잇따라
    • 입력 2020-10-19 06:13:01
    • 수정2020-10-19 08:09:46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100명에 근접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인데요.

특히 콜센터, 재활병원 등 취약 시설을 매개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은진 기자! 우선 어제 나온 확진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5,199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16일 47명에서 그제 73명, 어제 100명에 근접하면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7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48명, 서울 18명, 부산에서 2명, 인천, 대전, 강원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습니다.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은 20명으로 내국인은 4명, 외국인 16명입니다.

증세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는 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444명입니다.

전체 평균 치명률은 1.7%이지만 70대의 경우 치명률은 7%, 80대 이상에선 21%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고령층에서 코로나19 감염은 여전히 치명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산발적으로 콜센터,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다수가 나오는 양상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콜센터,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서 확진자가 19명 추가돼 51명까지 늘었습니다.

또 지자체 발표에 따르면 부산 북구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도 14명이 추가 확진돼 73명이 확진됐습니다.

또한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3명입니다.

이 곳을 방문한 사람의 가족이 강남구 CJ텔레닉스 콜센터 직원으로 밝혀져 직장 내 전파가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 관련해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16명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의 주요 장소인 병원과 요양기관의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많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부터 수도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등을 대상으로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

한편, 오늘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62세에서 69세는 일주일 뒤인 26일부터 연말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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