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탈세 의혹…“이상직 의원 세무조사”

입력 2020.10.20 (21:37) 수정 2020.10.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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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의원이 이번엔 탈세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전주세무서가 이 의원의 서울 아파트에 근저당 설정을 한 건데, 사실상 세무조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며, 국정감사에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전주세무서가 지난 7월 말 이상직 의원의 서울 반포동 아파트에 42억 6천만 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며, 어떤 세금을 부과했고, 납부는 다 됐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은 고용보험료 5억 원을 내지 않아 노동자들이 고용유지 지원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근저당권 규모를 보면, 적어도 100억 원 이상 자금을 거래했을 것이라면서 이는 일반적인 세무조사가 아니라 현직 국회의원의 탈루 조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장 의원은 또, 이 의원이 자녀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을 위해 자금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유령회사를 거쳐 주식을 증여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정황이 있다며, 불법행위를 입증하는 데 국세청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 자녀들이 인수한 이스타항공 지분은 68%로, 시세의 10분의 1, 주당 2천 원정도에 넘겨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기봉 광주지방국세청장은 근저당 사유와 세무조사 여부 등은 개인 납세자 정보 보호에 따라 밝힐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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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탈세 의혹…“이상직 의원 세무조사”
    • 입력 2020-10-20 21:37:57
    • 수정2020-10-20 21:46:40
    뉴스9(전주)
[앵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의원이 이번엔 탈세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전주세무서가 이 의원의 서울 아파트에 근저당 설정을 한 건데, 사실상 세무조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며, 국정감사에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전주세무서가 지난 7월 말 이상직 의원의 서울 반포동 아파트에 42억 6천만 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며, 어떤 세금을 부과했고, 납부는 다 됐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은 고용보험료 5억 원을 내지 않아 노동자들이 고용유지 지원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근저당권 규모를 보면, 적어도 100억 원 이상 자금을 거래했을 것이라면서 이는 일반적인 세무조사가 아니라 현직 국회의원의 탈루 조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장 의원은 또, 이 의원이 자녀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을 위해 자금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유령회사를 거쳐 주식을 증여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정황이 있다며, 불법행위를 입증하는 데 국세청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 자녀들이 인수한 이스타항공 지분은 68%로, 시세의 10분의 1, 주당 2천 원정도에 넘겨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기봉 광주지방국세청장은 근저당 사유와 세무조사 여부 등은 개인 납세자 정보 보호에 따라 밝힐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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